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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유이와 결혼해서, 딸이 있다는 설정으로

 

 

유키나&하치만의 서두

 

유키나 이번에, 전 안 나오는 거예요?

 

하치만 -... 넌 안 태어났다는 설정이고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유키나 바람은 안 된답니다.

 

하치만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라.

 

유키나 으으... 그치만그치만... 역시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고... 훌쩍훌쩍... 으으...! 아버지!

 

하치만 ? 왜 그래?

 

유키나 역시 저와 결ㅎ―――」

 

하치만 그럼 본편 스타트

 

유키나 아아! 또인가요!? 또 스루입니까!! 괜찮아요! 이렇게 됐다면 실력행사로 기정사ㅅ―――」

 

 

!!

 

 

...이런 이유로 본편 스타트.

 

 

 

본편이랍니다?

 

, 그런 게 아니라요!!

 

 

거실에서, 아내인 유이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있자, 갑자기 딸인 유우가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 그런 말이 아니라니까요!!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 어라? 아빠는 츤데레에 모에한 속성 아니야?

 

...어이 유이. 이건 대체 뭐야?

 

 

부엌에서 뒷정리를 하는 유이에게 말을 건네자,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해 주었다.

 

 

요새 본 만화에, 츤데레는 모에하다고 쓰여 있던 것 같아서, 그걸 흉내내는 게 아닐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파가 츤데레 모에가 아니라면 뭐에 모에한 거야?

 

바보는 유전하는 건가?

 

잠깐, 하치만!! 그거 무슨 의미야?!

 

신경 쓰지 마. 내 마음의 소리가 새어나왔을 뿐이야.

 

그거 신경 쓰이고!! 마음의 소리라는 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잖아!

 

아무튼, 그런 것보다... 유우

 

 

뒤에서 스루야?! 또 스루인 거야?!이렇게 떠드는 유이를 무시하고 유우 쪽을 바라보자, 팔짱을 끼고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야? 네가 유키노시타야?

 

 

뭐니? 히키가야 군. 뭔가 볼 일이 있어서 내게 말을 건 게 아니니? 빨리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썩은 눈으로 내 전신을 보며, 시간이라도 할 생각이었니?

 

캐릭이 너무 바뀌어서, 못 따라가게 되니까 통일해둬. 그건 유키노시타 흉내야?

 

흠흠...파파는 츤드라계도 안 된다니...

 

츤드라 = 츤데레 + 드라이 -> 츤츤거리며 데레 없이 건조한 성격을 말합니다.

 

 

어이 이봐. 뭘 메모하는 거야?

 

이건 제가 초 6때부터 쓴, 파파의 파파에 의한 파파를 위한 노트야!!

 

 

양손으로 노트를 내게 과시한다.

미국 대통령이 연설인가. 게다가 초6이라는 건 1년밖에 안 지났다는 말이잖아.

그 노트를 빼앗아서, 내용을 보자

 

 

+ + + + + +

 

 

6일 맑음

 

오늘은 파파하고 마마하고 알몸인 채 껴안고 있었다.

뭐 하는 걸까...?

 

 

6x일 흐림

 

반 친구인 ○○군한테 고백받았다.

하지만 당신 같은 하등 생물이 나처럼 고귀한 사람에게 고백하다니 100년은 빨라요. 기다렸다 다시 오세요.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해뒀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

요즘, 나한테 고백하고 차이는 게 붐인 것 같다. 뭐야 그건?

 

......

 

8일 맑음

 

오늘은 가족끼리 해수욕하러 갔다.

파파를 뇌쇄하려고 했지만, 파파는 엄마만 봤다.

가슴이야?! 가슴 없는 게 안 되는 거야? 빈유는 스테이터스라구요!?

두고 봐...

 

......

 

10일 일본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오늘은 운동회였습니다.

아빠가 하야마 아저씨하고 같이 달리는 것을 보고, 에비나 선생님이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더워서 열이 오른 걸까?

 

......

 

1225일 눈

 

선물을 넣는 양말을 니삭스로 바꿔 놨다.

이걸로 파파가 흥분할 거라 생각했더니, 화려하게 스루해선 머리맡에 선물을 뒀을 뿐이었다.

역시 검은 팬티스타킹이 좋았을까....

 

......

 

214일 맑음. 그래도 춥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아빠한테 날 맛있게 먹♪」라고 쓴 초콜릿을 주자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셨다.

그 뒤, 엄마한테도 받았는데 기쁜 것 같았다. 뭐야? 이 차이는...

 

 

 

 

...넌 이걸로 뭘 하고 싶은 건데?

 

뭐라니? 파파를 연구해서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려고 그러는데?

 

 

노트를 덮고 기가 막힌 표정으로 묻자, 양손을 가볍게 들고 머리를 흔들면서 말한다. 넌 서양인이냐?

유이가 컵을 한 손에 들고 옆에 앉아서, 약간 가장자리로 비켰다.

 

 

유우는 아빠가 좋은 거네-?

 

! 나중에 파파가 아니라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유우야.

 

? ?

 

 

사랑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딸.

 

 

파파 노트라고 말한 것에 비해서는 나에 대한 건 별로 안 쓰여 있는데?

 

-... 그건... 쓰는 동안에 일기가 되어버렸네? , 상관없나이런 기분이 들었어.

 

역시 유우는 엄마와 닮았나...

 

 

그렇게 중얼거리자 유이가 반론했다.

 

 

역시라니 뭐야! 나도 이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아니, 너도 대체로 저랬다고?

 

할 일은 제대로 하기도 했고!!

 

, 저기... 두 분?

 

그렇게 말해도... 2학년 임간 학교에서 도와줄 때도 카레에 복숭아라든가... 바보 같은 말이었잖아...

 

, 그건! ...그래도 복숭아 맛있잖아!

 

어이~! 파파? 마마? 무심결에, 둘이 나를 바보 취급하는 건 알고 있어?

 

거기에 대학 수험 때도―――」

 

, 그건 어쩔 수 없잖아!!

 

...저기 말이에요? 두 분? 들어주지 않을래요?

 

나 참... 중요한 때에 미스하다니, 어디의 마술사야...

 

마술이라든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힛키 진짜 기분 나빠!

 

남편한테 기분 나쁘다든가 하지 마!

 

그러면 신부한테도 바보라든가 말하지 마!

 

조용해 해----------!!

 

 

우왓! 깜짝 놀랐다!!

 

흘긴 채로 보고 있던 나와 유이의 귓전에서 큰 소리 치지 마. 귀가 따갑잖아.

 

 

아까 전부터 딸인 날 무시해서는 왜 싸우는 건데!! 거기에 아까 전부터 내가 바보 취급된다는 건 알고 있어?!

 

 

어라? 그런 거였나? 중간부터, 유이의 바보 짓 폭로가 됐던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말인데? 날 낳은 사람은 파파하고 마마잖아! 난 둘의 피가 이어졌다구요!!

 

 

허리에 손을 대고 난 화내고 있어요-태도로 말을 계속한다.

 

 

거기에 파파하고 마마가 싸우는 건, 아이한테 안 좋은 일이랍니다!

 

「「...」」

 

 

어느 샌가, 나와 유이가 정좌해서 유우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나저나 진짜 어느 새에!?

 

 

그런 이유로, 파파하고 마마는 지금부터 화해해 주세요!

 

「「...」」

 

그럼 화해의 표시로 여기서 키스해 주세요!

 

「「뭐엇!?」」

 

 

딸 앞에서 키스? 안 돼! 그런 거 부끄러워서 바로 죽어버린다고!!

 

 

, 유우 님? 나중에는 안 됩니까?

 

, 으응... 나도 나중에라면 할 수 있을지도...

 

안 돼!! 나중이라고 말해선, 어차피 안 할 거잖아!

 

「「에에-...」」

 

 

딸에게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유이와 키스한다. 뭐야 이 수치 플레이... 봐 달라고...

 

 

응응! 역시 파파하고 마마는 사이가 좋아야!!

 

 

부끄러워하는 나와 유이를 향해서 말한다. -... 아무튼 그렇지만... 딸 앞에서 키스하는 건 봐주세요...

 

 

~끝나라.

 

 

 

 

 

 

유키나 & 하치만 씨의 덤 이야기~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왜 그래?

 

유키나 바람이에요!! 이건 정진정명한 바람인 거예요!!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말야?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

 

유키나 변명은 안 통하는 거예요!!

 

하치만 변명이 아니잖아...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유키나 키스 합시다!!

 

하치만 .............

 

유키나 아니요. 키스를...키스 해주...시지 않겠어요? 키스 하면... 어때......?

 

하치만 ............

 

유키나 아버지, 키스해요.

 

하치만 .............

 

유키나 아아-! 무시입니까!? 또예요!? 그보다 말없이 어딘가 가지 말아주세요!! 울 거라구요? 사랑하는 정말 귀여운 딸이 울 거라구요? 어라? 아버어지이이이!! 컴배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