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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이번 파더콘 딸과 하치만 씨는 겨울방학에 접어든 지 얼마 안 된 이야기입니다.

약 반년만의 갱신이 됩니다.

 

기다려 주신 분이 있었다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

 

 

, 꿈속에 있다...

 

평소와 같은, 계속... 계속 같은 풍경의 반복.

 

천천히 겉잠에 흔들리면서, 단 하나만을 바란다.

 

아버지랑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

.....

...

 

 

~... 뭘까요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를 꿈이었던 거예요.

...!! 혹시 현실의 우리들은 부부였다?!

 

뭐 그럴 리 없죠-

 

문득 커튼을 보자, 들어오는 빛이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침대 옆에 놓인 시계를 보니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이건 기회인 거죠? , 약간 웃었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깨우지 않게 다정하게 양 손을 잡는다. 역시 남자의 손은 크네요.

그리고, 그 손을 내 가슴에 댄다. 커져라~커져라~

목표는 유이 씨!! ? 어머니? 그런 절벽은 오를 수 없는 거예요!!

 

 

어이 이봐. 뭘 아침부터 발정한 거야? 내 딸아

 

 

우햐아!!

 

 

, 좋은 아침이에요. 아버지

 

 

깜짝 놀란 거예요. 그나저나 일어났었는데 내가 손을 가슴에 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다니... 얼마나 제 가슴을 만지고 싶었던 거예요? 정말... 아버지도 참... 그런 건 언제라도 만지게 해 주는데... 제 몸도 마음도 전부 아버지 것이랍니다?

 

 

좋은 아침 유키나. 그건 그렇고, 하나 질문이 있다만. 그리고 빨리 양손을 풀어라.

 

뭔데요? 제게 프로포즈하는 날인가요? 366일 언제라도 웰컴이랍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소원은 각하된 거예요.

 

그럴 일은 없으니 안심해라. 그건 그렇고 어느 새 내 이불 속에 몰래 들어왔어? 그리고 그 슬렌더하고 슬림한 가슴으로 내 손을 갖다 대는 이유는?

 

몇 번이나 말씀드리는데 성숙한 딸의 가슴을 작다니 뭐니, 그런 말은 해선 안 되는 대사인 거예요 아버지!! 아버지는 좀 더 매너를 갖고 딸을 대하는 게 좋은 거예요!!

 

내 매너 운운하기 전에, 네가 윤리관을 갖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니?

 

그런 건 어떻게 돼도 좋은 거예요!!

 

아니 좋지 않다니까?

 

유키나랑 아버지 사이에 그런 건 필요 없는 거예요!! 근처에 걷는 사람에게라도 내던지면 되는 거예요!!

 

너의 말이 과격해져서 나는 걱정된다...

 

괜찮은 거예요!! ...뭐 그런데도 걱정이라면? 아버지가 유키나 옆에 계속 있어준다면 좋을 뿐인 이야기에요. ...아앙

 

어이 이봐 발정하지 마. 빨리 그 손을 떼라

 

그래도... 아버지의 손이 유키나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어서... 아 죄송합니다. 이른 아침부터의 꿀밤은 너무 아파서 용서해주셨으면 하는 거예요.

 

 

아버지의 손을 떼고, 땅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다. 그 동작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0.5. 저도 성장한 거예요!!

 

 

, 여전히 가슴은 자라지 않았다만

 

사람의 생각을 읽는 건 어떨까 생각해요. 아버지

 

 

아침 식사를 다 먹고 정리가 끝난 뒤, 커피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잡지를 읽고 있자 아버지가 옆에 앉는다.

 

 

맞아! 수영장 가요!!

 

갑자기 무슨 말이냐?

 

 

아직 한 겨울인데도 수영복 특집이 실려 있었던 거예요. 한겨울에 수영복이라니 어떨까요? 라고 생각하며 읽는 도중에 매우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아버지에게 말해보니, 기막힌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튼, 그 표정도 제게는 포상이랍니다? 밥 세 공기는 여유인 거예요!

아버지의 어떤 표정도 저에게는 멋진 표정. 이건 세상의 상식인 거예요. 언제나 잘 먹었습니다인 거예요.

 

 

겨울에 수영복 뭔가 좋지 않아요?

 

, 별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갑작스럽구나. 읽는 책의 영향이라도 받았는지?

 

이해가 빠른 아버지는 정말 좋아해요. 아니, 오히려 사랑해요!! 그러니 결혼합시다!!

 

잠깐 기다리거라 내 딸아. 수영장 이야기는 어디로 갔어?

 

그런 이야기도 있었네요. 그래도 지금 제 최대 중요안건은 아버지 언제가 되면 결혼할까!!가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면, 내가 결단을 내 줄까?

 

안 되는 거예요! 아버지는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각하할 거예요.

 

잘 알고 있잖냐. 그래서? 수영장은 어떻게 할 거니?

 

 

정말이지 참... 아버지는 항상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거예요. 그래도 그런 S끼가 있는 아버지도 멋진 거예요.

 

 

...?

 

......응응?

 

............응응응?

 

 

잠깐 생각해 봤는데요, 수영장에 간다 아버지가 내 수영복 차림을 본다 수영복 입은 나를 보고 아버지가 헤롱헤롱한다 그대로 나한테 프로포즈를 해준다 그대로 시청으로 라는 흐름이 생각난 거예요!! 우헤헤헤...

 

 

아버지!!

 

? 뭐야? 갈 거야? 안 갈 거야? 그리고 군침 닦아라. 성숙한 여자가 할 표정이 아니라고

 

빨리 수영장에 가요! 그리고 표정에 대해서는 통과하는 쪽으로 부탁하는 거예요.

 

왜 그렇게 기합이 들어간 거냐... 좀 불안해지는데?

 

기분 탓인 거예요!! 아버지는, 제 수영복 차림을 보고 헤롱헤롱하면 좋은 거예요!!

 

될 리가 없잖아...

 

에잇!! 입 다무세요!! 이렇게 됐으면 절대로 아버지를 농락해 줄 거예요!!

 

예이예이

 

... 믿어주지 않는 거죠? 그럼, 지금 당장이라도 욕실에 갔다 올 거예요!!

 

? 지금부터 수영장 갈 건데 왜 욕실로 가는 거야?

 

아버지가 몸을 씻을 때 유키나가 그대로 침입해서 아버지를 껴안을 거기 때문인 거예요!!

 

 

꽈앙!!

 

 

...어머니, 왜 아버지는 저에게 사랑이 아닌 꿀밤을 주는 것일까요.

이래서는 부부가 되었을 때 DV에 시달리게 되지 않을까요?

아뇨, 틀리네요.

그런 아버지이기에 저는 계속 사랑해야만 하는 거예요!!

어쩐지 의무적인 말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버지이지만 사랑만 있으면 관계없는 거예요!!

 

 

그런 이유로, 아버지!! 식장 예약하러 가요!! 아니, 우선은 시청에 가서―――어라, 아버지? 꿀밤은 그만두죠. 확실히 1시간 내에 꿀밤 두 방은 너무 세요.

 

하아...

 

왠지 성대한 한숨을... 피로해진 거예요!!

 

... 아니, 이제 됐어. 빨리 준비하고 내려와. 난 차를 가져온다.

 

 

.... 아버지가 피곤해 보이네요? 그런 아버지는 제 수영복으로 치유해 드립니다!! ―――앗 안 돼 안 돼, 준비해야지.

준비를 마치고 맨션에서 나오자, 아버지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조수석에 앉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으응~...운전하는 아버지의 표정을 보니 가슴이 큥큥하는 거예요.

 

 

하아... 역시 운전하는 아버지의 옆모습도 멋진 거예요...

 

무슨 말하는 거야

 

아아... 아버지... 왜 당신은 아버지인 건가요...

 

갑자기 뭐야? 로미오와 줄리엣을 할 생각인가?

 

 

내 군소리에 아버지가 반응해준다. 뭐라고 할까, 이런 건 좋은 거예요. 제대로 제 말을 들어주는 아버지는 역시 멋진 거예요.

 

...아무튼 말은 들어주지만, 결혼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들어주지 않아서 외롭지만요.

 

잠시 기다리자 차가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내 턴이 되는 거예요!! 가자구요! 힘내라 나!

 

 

, 아버지!! 오늘은 힘껏 즐기는 거예요!!

 

그래. 그런데, 그렇게 서둘러도 수영장은 도망 안 가

 

무슨 말이에요!? 아버지에게 제 수영복 차림을 보이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차에서 내린 아버지의 손을 잡아당기며 서둘러 걷는다. 마지못해하면서 걷는 속도를 맞추어준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도 멋진 거예요.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접수처에서 요금을 내고 탈의실 앞에서 갈라져서 탈의실에 들어가자, 본 적 있는 사람이 갈아입고 있었다.

 

 

유키나다~♪」

 

오래간만이네~잘 지냈어?

 

하아... 메구리 씨 오랜만인 거예요...

 

왠지 기운이 없네? 왜 그래? 오늘은 친구와 왔어?

 

기운이 없는 건 신경 쓰지 말아 줬으면 해요. 그리고 오늘은 아버지랑 왔어요.

 

!? 히키가야!?

 

 

내 말에 반응한 메구리 씨는 빨리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와서는, 근처에서 기다리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역시 이렇게 된 거예요.

 

 

히키가야~♪」

 

우왓!! 메구리 선배!? ,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떨어져주세요.

 

에에~엄청 오랜만인데, 좋잖아♪」

 

안 돼요. 오늘은 가족과 같이 왔습니까?

 

그래 맞아아들이 수영 못한다고 해서, 그 연습이야♪」

 

그런가요. 힘내주세요.

 

!! 맞다!! 히키가야랑 유키나도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거절인 거예요. 오늘은 아버지랑 저 둘만 마음껏 즐기는 거예요!! 메구리 씨는 아드님에게 수영을 가르치기를 바라요!!

 

정말... 유키나는 차갑네~. 그래도 괜찮잖아? ?

 

그렇게 올려다봐서 잠깐이지만 큥했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예요!!

 

뭐 어쩔 수 없나. 이번에는 포기할게. 그럼 히키가야, 다음에 놀자~♪」

 

 

손을 흔들며 메구리 씨가 떠나갔다. 후우... 강적이 떠났습니다.

그래도 이걸로!! 내 턴!!

 

 

! 하치만이다~♪」

 

 

...왜 당신이 있는 건가요? 토츠카 씨.

 

그 소리에 바로 반응하는 아버지도 어떨까 생각하지만요, ?

토츠카 씨를 보면 트렁크스 수영복에 흰 파커를 입고 있었다.

그나저나, 다시금 생각합니다만 토츠카 씨 남자 맞죠? 왜 그렇게 호리호리하고 피부도 하얀 거예요? 머지않아, 가슴도 커져서 출렁출렁하는 거 아녜요? 그렇게 되면 제 라이벌이 늘어나서 난처하니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 토츠카인가? 오랜만이다. 오늘은 휴일?

 

몸을 움직이려고 오랜만에 수영장 왔는데, 하치만도 왔네.

 

 

어라? 내 존재가 없어? 스텔스 윳키입니까?

 

 

난 유키나가 졸라서 왔지

 

! 유키나도 왔네얏하로~♪」

 

 

! 이라니 대체 뭐예요? 이제 와서 제 존재를 깨달은 거예요? 혹시 이건 정말로 스텔스 기능이 개화한 걸까요? 그렇다면 그걸로 좋은 거예요. 아버지한테 들키지 않게 앞으로 돌아서, 그대로 아버지의 입술을 뺏는다! 그리고 입술을 빼앗길 때 나라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도 가까이에 소중한 게 있었군. 유키나, 나와 결혼해줘!!그리고 그대로 아버지와 시청에 가서 결혼신고서를 내고, 근처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거예요!!

 

 

...우헤헤헤

 

...유키나 괜찮은 거야?

 

...아아 또 평소의 버릇이 나왔을 뿐이야. 당분간 내버려두면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그래? 그러고 보니 하치만, 모처럼인데 같이 놀지 않을래?

 

 

그대로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하얀 개와 서방님(아버지)이랑 사이좋게 볕쬐기를... 그나저나 토츠카 씨? 뭘 자연스럽게 아버지랑 데이트하려는 거예욧!? 그건 제가 허락지 않아요!! 여기선 바로 직접적인 말로는 퇴장하기 바랍니다!!

 

 

토츠카 씨 안 돼는 거예요!! 이번에는 아버지와 유키나만―――」

 

... 안 돼? 유키나

 

 

... 울먹이며 올려다보면서 부탁하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인 제가 봐도 그 행동은 너무 귀여워서 모에사할 것 같아요... 정말로 이 사람은 남자인 걸까요?

 

...그나저나 어라?

 

 

그러고 보니 토츠카 씨, 하나 질문인 거예요.

 

. 뭔데?

 

토츠카 씨, 확실히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죠?

 

, ... 제대로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어...

 

담당자에게 여자라고 오해받지 않았어요?

 

아니... 그건... 그게... 제대로 설명했다고? 했는데...

 

유키나...

 

왜 그러세요? 아버지

 

이 팜플렛을 봐라

 

 

아버지에게 받은 팜플렛에는, 이 시설 내의 지도가 실려 있었다.

 

 

...아버지

 

뭔데?

 

...토츠카용 탈의실이라고 쓰여 있는 건 기분 탓인가요? 저는 환각을 보는 거예요?

 

나도 순간 눈을 의심했지만 현실이야.

 

 

거북한 분위기도 어디에 갔는지, 아버지와 토츠카 씨와 수영장에서 놀고 집에 돌아와서 소파에 앉는다.

후우... 이 피로감이 굉장히 기분 좋은 거예요. 가끔씩은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놀이도 좋은 거예요. 아버지도 피곤했는지, 옆에 앉아서 느긋이 있었다.

그런데 토츠카 씨, 아버지와 같은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나도 옆에 있었는데, 남자는 다들 토츠카 씨만을 보고 있었던 거예요. 뭐 그래도 저는 아버지가 저만을 봐준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하지만요.

 

 

.........

......

...

 

 

어라? 뭔가 까먹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어라라? 뭐였지?

 

 

중대한 일을 잊고 있었어요!!

 

? 왜 그래? 수영장에 놓고 온 물건이라도 있어?

 

아니에요!! 유키나의 수영복 차림으로 아버지를 뇌쇄하는 걸 잊었어요!!

 

그런 거였나...

 

그런 거라니 뭐예욧!! 유키나한테는 엄청 중대한 일인 거예요!!

 

...유키나의 수영복 차림도 귀여웠다고

 

 

... 이제 와서 기습인가요... 정말이지... 이 아버지는 너무 비겁한 거예요...

 

 

, 이제 와서 칭찬해줘도, , 늦어요!!

 

? 안 되는 건가?

 

. 그런 이유로 아버지

 

뭔데?

 

유키나랑 결혼하는 거예요!!

 

말이 엄청나게 비약해서 따라갈 수 없는 건 기분 탓인가?

 

전혀 비약하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유키나를 그 자리에서 칭찬해주지 않았다 유키나는 상처받았다 아버지는 유키나의 상처 입은 마음을 낫게 해야 한다 결혼!! 이렇게 확실히 말이 제대로 이어지고 있어요.

 

무슨 말이야? 낫게 해주는 건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결혼까지 단번에 날아갔다고?

 

정말이지 아버지는 고집이 너무 센 거예요!! 에잇!! 이렇게 됐다면 억지로라도 아버지를 덮칩니다!! 후후후... 지금이라면 지친 아버지를 내 손에―――」

 

 

꽈앙!!

 

 

냐앗!!

 

 

어머님... 피곤한 아버지도 만만치 않은 거예요..

여기서는 역시 잘 때 덮치는 게―――

 

 

! 오늘부터 유키나가 잘 곳은 다른 방이다? 내 방은 열쇠로 잠글 테니까

 

 

, 뭐라구요오오ーーーーーーーーー!!!!!!!!

 

 

 

굉장히 오래간만의 투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불안해졌다...

그건 그렇고 요즘, 유키나의 목소리가 카도와키 마이 씨의 목소리로 뇌 내에서 재생되는데...

 

======================================================================= 

 

 

 

 

서론이라고 할까 변명 같은 것?

 

 

유키나 아버지 아버지

 

하치만 ? 왜 그래?

 

유키나 오랜만에 작자가 쓰고 싶은 마음이 든듯한 거예요.

 

하치만 ...정말로 오래간만이군

 

유키나 일이 힘들었던 것은 어쨌든, 몬헌4를 해서 쓸 틈이 없었던 것은 변명이군요...

 

하치만 , 내청춘 SS 작자도 늘어났고, 본인은 은퇴라고 할까, 쓰는 것을 그만둘까 생각하는 것 같던데

 

유키나 ?! 그럼 저와 아버지의 사랑의 날들은 이걸로 끝이라는 거예요?!

 

하치만 부모 자식 사랑이다만...

 

유키나 부모 자식 이전에 남녀인 거예요!!

 

하치만 아니... 그거 반대라니까? ...아무튼, 무슨 이유든 본인의 모티베이션은 굉장히 낮은 것 같으니, 이건 전에 쓴 것을 고쳐서 투고하겠다고 말했었다고?

 

유키나 ...우와-

 

하치만 작자도 업무 중에 이 소재 좋으려나?같은 생각을 하는 듯하고, 투고가 굉장히 늦어질 뿐 같은데

 

유키나 그런 건가요... 아무튼, 무리하지 말고 써 주길 바라는 거예요... 최종적으로는 아버지와의 결혼까지...

 

하치만 몇 번이나 말하는데, 너와 결혼은 안 할 거니까 말이다?

 

유키나 에에에에에-------!?

 

 

 

 

 

아버지가 감기에 걸린 거예요.

 

 

콜록콜록

 

 

여름방학이 끝나 우울하게 되어 있던 어느 날 오후, 학교에서 오는 길에 아버지 집에 갔더니 아버지가 드러누워 있었다.

 

 

, 아버지! 왜 그러세요?!

 

~... 유키나인가...

 

감기 걸린 거예요?

 

그런 것 같아... 요즘 마감 같은 걸로 바빴으니까... , 하야마에게 전화 해 둬야...

 

 

일어나려는 아버지를 양손으로 말리고 눕힌다.

 

 

안 돼요. 병 걸렸을 때는 얌전히 자는 거예요. 하야마 아저씨한테 연락하는 거나 집안일이라면 제가 할게요.

 

, 미안하구나. 폐를 끼쳐서

 

무슨 말하는 거예요. 아버지를 돌보는 것이 폐라니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아버지는 그대로 자 주세요.

 

알았다. 고마워 유키나

 

문제없는 거예요. 그것보다도 식욕은 어떤 거예요?

 

...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

 

그럼 제가 죽을 만들게요.

 

부탁해. 다 만들면 깨워줘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눕는다.

잠시 지나자 숨소리가 들렸으므로 다른 방으로 가서, 하야마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 이 목소리는 유키나 짱? 무슨 일이야?

 

아버지가 감기에 걸려서 누운 거예요.

 

일부러 연락해줘서 고마워. 히키타니 군은 괜찮아?

 

우선, 지금은 자고 있는 거예요. 그건 그렇고... 하야마 아저씨

 

? 왜 그래?

 

아버지가 바빴다고 말하던데, 또 마감을 마음대로 만든 거예요? 만약 그렇다면...

 

!? , 무슨 말이야?

 

...하야마 군. 다음에 기억해 두겠어.

 

...유키나 짱은 유키노시타 목소리 흉내가 능숙해졌구나. 그래도 이번에는 제대로 히키타니 군과 협의했으니까 괜찮아.

 

그래요? 알았어요.

 

히키타니 군이 빨리 나아지기를 바랄게

 

그건 괜찮은 거예요. 제 사랑의 간호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해 보일 거예요.

 

 

전화를 끊고, 아버지의 상태를 보러 갔더니, 땀을 흘리고 있어서 젖은 타올로 조심스럽게 아버지의 얼굴을 닦는다.

...이렇게 보니, 아버지는 귀엽네요. 키스해도 좋을까?

아버지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까이 댄다... 앞으로 5센티...

 

 

...너는 뭐 하는 거니?

 

 

갑자기 들린 소리에 뒤돌아보자, 어머니가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 왜 여기 있는 거예요?!

 

 

, *아녀요... 그나저나, 어머니... 왜 여기 있는 거예요...(아녀요 : 원문이 칸사이 사투리)

 

조금 전에 하야마 군에게 연락이 와서, 하치만이 감기에 걸려 드러누워 있다는 말을 듣고 병문안 하러 왔단다.

 

 

하야마 아저씨 바보오오오오------!!!! 왜 어머니한테 말하는 거예요! 좀만 더 있으면 아버지와 키스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 마음껏 푸념해줄 거예요! ...미야비 짱한테

 

 

그건 그렇고 유키나. 그 감기로 드러누운 하치만에게 무엇을 하려 했던 거니?

 

? 물론 키스하려고 했던 건데요?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아버지가 눈감고 있다. 그리고 내가 키스를 한다. 이거 상식인 거랍니다?

 

 

...그렇게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말하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는데. 우선 그건 젖혀두고, 간병하려는 것 같던데, 용태는 어떠니?

 

저도 방금 전 왔던 바로 직후라 잘 모르겠지만, 우선 지금은 자고 있어요. 그리고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해서 지금부터 죽을 만들 거예요.

 

그래. 그러면 너는 약이나 식사를 준비해 주렴. 나는 청소를 할 테니.

 

알았어요.

 

 

어머니와 분담해서 작업에 착수한다. 아버지한테 애정이 듬뿍 담긴 맛있는 죽을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오오! 역시 유키나가 만든 밥은 최고야!! 나와 결혼해줘!!이런 흐름으로... 우헤헤...

 

 

...근데? 어머니는 뭐 하고 있는 건가요?

 

 

죽을 만들어 아버지가 자고 있는 방에 가니,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키스하려는 중이었다.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거예요!!

 

 

어머니는 뭐 하는 거예요?

 

*...아녀(마찬가지로 칸사이 사투리)

 

뭐가 아녜요?!! 제가 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할 때, 아버지한테 키스하려고 하다니 용서할 수 없는 거예요!!

 

, 아니란다 유키나. , 이건 깊은 사정이 있어서...

 

 

명백히 당황한 어머니. 이건 이거대로 귀엽지만, 그래도 용서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그 깊은 사정을 들어보는 거예요.

 

그건...

 

말할 수 없어요?

 

자고 있는 하치만을 보고 있으니 키스하고 싶어졌어...

 

그 의견에는 크게 동의해요 오히려 키스를 해서 아버지의 감기를 저에게 옮기기를 바라는 거예요.

 

, 그러네? , 나도 같은 생각이었어. 그래서 키스를 하려고 했던 거란다.

 

그래도 아버지의 키스는 제 거예요!! 어머니한테는 양보할 수 없는 거예요!!

 

어머, 하치만의 퍼스트 키스 상대는 나라고?

 

 

어라? 정색하는 건가요? 그래도 지지 않습니다!

 

 

부러워!! 그래도 요즘, 아버지는 ... 유키나...라고 잠꼬대 한다구요?

 

어머, 잠꼬대 같은 건 드문 것도 아니란다. 나는 하치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아버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라는 건 이~런 거나 저~런 거를!?

 

 

으으읏!! 그럼, 지난 번 여행 때는 아버지가 꼭 껴안아 준 거예요!!

 

그런 건 별로 아무것도 아니란다. 네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모르는 거니?

 

,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머, 역시 아직이었구나. 그 나이에 처녀는 드물지도 않겠지만

 

으으-! 이렇게 됐다면, 아버지한테 제 처음을 바치는 거예요!!

 

무리야. 하치만은 그 정도의 상식은 분별하고 있단다.

 

으으으...

 

후후후...

 

 

...그나저나, 너희들 둘은 본인이 자고 있는 데에서 뭘 말싸움 하는 거야?

 

 

서로 흘겨보던 우리들에게, 상반신을 일으킨 채 기가 막힌 표정의 아버지가 말을 건다.

 

 

미안해 하치만.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 아버지. 시끄럽게 했어요.

 

, 아무튼 싸움하는 건 별로 상관없는데, 때와 장소를 생각해줘. 너희들이 떠들고 있으면 자려고 해도 못자. 그건 그렇고, 왜 유키노가 있어?

 

당신이 감기에 걸려서 드러누웠다고 하야마 군에게 들어서, 병문안하러 왔어.

 

그런가. 그건 고마워

 

당연한 거잖니. 신경 쓰지 않아도 좋아.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이불에서 나왔다.

 

 

, 아버지, 아직 쉬어야 하는 거예요!

 

괜찮아. 너희들의 얼굴을 봤더니 힘이 생겼다고. 그리고 배가 고파졌고. 유키나 만들어 왔지?

 

알겠습니다! 제 애정이 듬뿍 담긴 죽을 만들어 온 거예요!

 

그런가. 그러면 고맙게 받을게.

 

그럼 하치만, 세탁을 끝내고 싶으니까, 식사가 끝나면 입은 옷을 벗어주렴.

 

.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숟가락으로 손을 뻗는다.

 

 

아버지는 가만히 있어주세요. 제가 먹여드릴게요.

 

? 딱히 그 정도로 몸이 불편한 건 아니니까 혼자 먹을 수 있다고?

 

안 되는 거예요! 이 역할은 양보 못해요!

 

잘 모를 고집이구나... , 그렇다면 유키나 부탁해

 

알았던 거예요!!

 

 

숟가락으로 죽을 떠서, 식히기 위해 후우 불고 아버지 입에 가져간다.

...후우 부는 김에 살짝 입에 대는 거예요. 간접 츄우-인 거예요!

 

 

네 여기요. 드셔주세요.

 

...우물우물...뭐야 이건? 죽 치고는 맛있는데

 

제 듬뿍 들어간 애정인 거예요.

 

그런가. 어쨌든 고맙구나

 

 

죽을 다 먹어서, 식기를 정리하고 방으로 돌아가자 어머니가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어디에 가신 거예요??

 

? 유키노는 일이 있어서 돌아갔어.

 

그런 거예요? 그건 그렇고 아버지 몸 상태는 어때요?

 

. 아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려나

 

그래요? 그럼 느긋하게 쉬어주세요. 저는 청소할게요.

 

미안하구나

 

신부 수업 같은 거예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런가. 그러면 나는 또 자고 있을게.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누웠다. 그러면, 빨리 청소를 끝마쳐 볼까.

 

청소와 과제를 끝내고 아버지의 상태를 보러 갔더니,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아버지의 이마에 얹힌 타올을 치우고 손을 대서 열을 잰다. 약간 열이 있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수염이 난 얼굴을 본다. 자는 아버지도 역시 엄청 멋져.

 

...지금이라면 키스할 수 있을까?

 

천천히 아버지 얼굴에 내 얼굴을 댄다. 조금만 더... 앞으로 5센티... 앞으로 1센티...

 

 

 

...뭐라고 할까요. 신님 잘 먹었습니다인 거예요.

자고 있는 아버지한테 키스하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오늘의 포상으로.

그런데, 아버지 성분을 채울 수 있었고, 집안일에 힘써보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처음에 장을 보고, 그 뒤에는 세탁물을 거둬들여야 해요.. 지갑을 들고 집에서 나온다. 오늘은 되는 한 영양 많은 거라도 만들어 볼까.

근처 슈퍼에 도착해서, 뭐를 만들까 생각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 거기 있는 사람은 하치만이 딸이 아닌가? 무슨 일이야?

 

 

...유감(쟌넨)모쿠자 아저씨였다.

 

 

유감모쿠자 아저씨, 이런 데에서 무슨 일이에요? 파출소는 슈퍼에 없다구요?

 

그대...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날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건가? 거기에 내 이름은 자이모쿠자다.

 

... 여기서 말해도 돼요?

 

, 잠깐 기다려. 뭘 말할 생각이야? 본관에게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정말이지... 히나 선생님은 왜 이런 사람하고 결혼했을까

 

...그대는 너무하구만

 

아버지한테, 자이모쿠자 아저씨는 이런 정도로 상대하는 게 좋다고 배워서

 

? 그러고 보니 하치만은 무슨 일이야? 같이 있는 게 아닌가?

 

아버지는 감기에 걸려서 자고 있어요.

 

흠 과연. 그럼 이걸 가지고 가라.

 

 

그렇게 말하고는 자이모쿠자 아저씨는 야채가 들어있는 봉투를 내밀었다.

 

 

영양을 보충해야겠지. 이걸로 포토푀라도 만들어주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나?

 

감사합니다. 만드는 법은 일단은 알고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거예요?

 

문제없다. 나중에 신부에게는 내가 사과하면 좋을 뿐인 일이다. 그럼 하치만에게 몸조리 잘하라고 전해줘. 그럼 안녕이다.

 

 

그렇게 말하고 자이모쿠자 아저씨는 슈퍼에서 나갔다. 평범하게 있으면 문제없는 사람인데... 아깝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야채를 썰고 콘소메를 넣어서 끓인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고 있는데. 뭔가 만들고 있어?

 

아버지 몸 상태는 괜찮은 거예요?

 

잤더니 상당히 편해졌어. 거기에, 자고 있을 때 뭔가 상냥한 느낌에 싸여 있던 것 같았는데

 

 

상냥한 느낌...이라는 건 저건가요? 상냥한 느낌이라니...우햐아-!!

 

 

, 그래요? , 그건 다행이었네요.

 

? 유키나 왜 그래? 얼굴이 빨간데?

 

, 괜찮은 거예요. 그것보다 아버지, 포토푀를 만들어 봤는데 먹을 수 있겠어요?

 

그렇구나. 잤더니 약간 배가 고파졌어. 그건 그렇고 이런 야채 집에 있었나? 사온 건가?

 

정확하게는 슈퍼에서 자이모쿠자 아저씨를 만나서, 그 때 이 야채를 줬던 거예요.

 

? 뭐야 그건?

 

장 보러 슈퍼에 갔더니 자이모쿠자 아저씨를 만나고, 아버지가 감기에 걸렸다고 말했더니, 포토푀를 만들어 주라고 야채가 담긴 봉투를 준 거예요. 그리고, 몸조심하라고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거예요.

 

그런 일이 있었나. 다음에 만났을 때에 고맙다고 말해둘까.

 

그렇게 하는 게 좋은 거예요. 그건 그렇고, 그 사람은 평범하게 있으면 괜찮게 보이는데, 왜 저런 사람인 걸까요?

 

...그런 말은 하지 말아라. 저래도 좋다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 세계는 수수께끼인 거예요...

 

그것보다 유키나, 밥 먹지 않겠어?

 

그러네요. 그럼 아버지는 앉아 주세요.

 

 

좋은 느낌으로 익은 포토푀를 접시에 옮겨 테이블에 두고, 스푼을 아버지에게 건네준다.

 

 

처음 만든 거라서, 맛있는지 어떤지는 모른다구요?

 

유키나가 만들었으니까 괜찮겠지. 잘 먹겠습니다.

 

 

아버지가 스푼으로 옮겨서 입 안에 넣는다. , 이건 꽤 두근두근거리네요...

 

 

, 어때요?

 

야채도 부드럽고 맛있어. 거기에 몸이 따뜻해진다. 유키나 고맙구나

 

 

미소 지으며 아버지가 대답한다. 그것만으로 내 마음이 따스해진다.

 

 

그렇다니 안심한 거예요. 한 그릇 더 있으니 먹어주세요.

 

오우.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냠냠 먹기 시작했다. 왠지 아이 같아서 사랑스러운 거예요.

 

 

그건 그렇고 아버지

 

? ?

 

오늘, 유키나는 아버지를 보살피느라 힘낸 거예요.

 

그렇군. 정말로 감사하다.

 

그것에 대해서, 저는 아버지한테 포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어째서?

 

저는 힘낸 거예요! 그러니까 포상을 갖고 싶은 거예요.

 

? 선불 했잖아?

 

? 선불?

 

내가 자고 있던 때 네가 키스했지? 저게 선불이란다.

 

!?

 

내가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해?

 

, 어라? , 아버지 그 때 안 자고 있던 거예요?

 

네가 키스해서 깼다고. 그래서 말했지? 뭔가 상냥한 느낌에 싸였던 것 같았지라고

 

전부 들켰다는 말?

 

전부 들켰지

 

 

우햐아-!! 진짜입니까!! 그나저나, 아버지는 역시 심술쟁이인 거예요!! 깨어난 아버지와 키스할 찬스가아아아-------!!!!!! 우갸--------!!

 

 

, 어이 유키나... 진정해

 

이게 침착할 수 있는 일인가요!! 깨어난 아버지와 키스할 찬스가... 찬스가... 인어공주처럼 사라진 거예요...

 

그 이야기의 마지막은 선행을 300년 쌓으면 천국에 가기 위한 혼을 내려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느낌이고, 유키나가 말하는 것과는 약간 다르지 않아?

 

말꼬리 잡지 마세요!! 그보다, 그런 건 어떻게 돼도 상관없는 거예요!! 아버지!!

 

? 뭐야?

 

키스합시다!!

 

.......

 

아니군요....... 키스를...... 키스를 해......주실 수 있습니까? 키스를 하면.......어떨......까요?

 

...........

 

아버지. 키스하죠.

 

...누구 흉내를 내는 건지는 알겠다만, 너의 흉내는 매번 퀄리티가 너무 낮다고

 

진짜예요!? 계속 열심히, 거울 앞에서 매일 연습했는데!!

 

아니아니... 노력하는 방향이 잘못됐잖아...

 

에에잇!! 입 다무세요!! 그건 그렇고 아버지

 

?

 

저와 키스할 생각 없는 거예요?

 

할 생각은 없다 이런 게 아니라, 너 이미 했잖아?

 

, 그건... 아버지가 일어나지 않은 거니까 노 카운트인 거예요!!

 

뭐야... 잘 모를 논리구나...

 

몰라도 좋은 거예요. 아버지가 지금 키스해주시지 않으면... 덮칠 거라구요?

 

...하아... 이 딸은... 어쩔 수 없다. 이쪽으로 와

 

 

후후후... 겨우 고집을 꺾었네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천국 모드에 들어가는 거예요~

의자에 앉은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는다. 그러자 아버지는 나를 꼭 껴안고 귀에 속삭인다.

약간 간지럽지만... , 기분 좋은 거예요...

 

 

항상 고맙구나 유키나. 너 덕분에, 내 인생도 즐겁게 되었단다.

 

아녜요. 저도 아버지 덕분에 항상 즐거운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내가 하는 보답이다. 사랑한다 유키나

 

 

우햐아----!!!!!! 아버지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어요!!

이건 결혼 초읽기입니까!? 결혼까지 갈 것 같습니까? 16 나이에 젊은 부인이 되어버리는 건가요!?

멍하니 있는 나를 내려놓고, 아버지는 식기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 어라? , 아버지와의 딥키스는?

 

그건 선불했잖아? 지금 한 말이 포상이야. 거기에 나는 그런 키스할 생각은 없다고?

 

, 뭐라고오오오오----------!!!

 

...아버지... 또 속인 거군요.

 

속이지 않았잖아. 네가 마음대로 착각했을 뿐이다. 나는 한마디도 키스를 한다고는 안했다고?

 

그 흐름으로는, 키스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흐름은 어디에도 없다고

 

으으윽!! 여전히 아버지는 딱딱한 사람이네요!! 부모 자식 이전에 남녀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구요!!

 

나도 그건 반대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역시 이번에도 실력행사가 될까요...어라, 거짓말이랍니다? 주먹을 쥐면 안 된답니다? 괜찮다구요? 유키나는 아버지의 말을 잘 든는 착한 아이인 거예요.

 

그런가. 그런데 본심은?

 

아버지가 잔 뒤에 알몸으로 이불에 숨어들어가서―――」

 

 

 

삼가 아뢰옵니다, 유키노 어머님.

오랜만에 아버지에게 꿀밤을 맞은 거예요...

아버지가 건강해져서 좋지만, 그 정도로 건강하게는 안 돼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일까요?

 

 

그리고 다음날.

 

 

으으... 머리 아파요...

 

하치만의 감기가 옮았네. 38도니까 나을 때까지 제대로 자렴.

 

으으... 아버지한테 받은 감기... 우헤헤...

 

...이 애 괜찮을까

 

 

~

 

 

 

유키나 「――묻겠다. 당신이, 나의 마스터인가

 

하치만 「――――」

 

유키나 저기 아버지!! 거기서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하치만 아니...아무리 같은 바보털 끼리라지만 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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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7일 맑은 거예요!

 

오늘은 소부고등학교 입학식이었다. 이걸로 저도 고등학생인 거예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공부도 힘냈습니다!

입학식에서 돌아와서, 어머니와 얘기하고 아버지가 사는 곳이 적힌 메모를 받았으므로, 다음 쉬는 날 정도에라도 가봅니다...

 

 

412일 하늘은 흐림. 하지만 마음은 봄!! 아버지 정말 좋아!!

 

아버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역시 아버지는 멋졌습니다! 정말 결혼해줬으면 좋겠어!!

만났을 때에 꼭 껴안겼습니다! 우햐-!! 이미 저거예요 저거!!

이 흥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도 꿀밤은 아팠다.

긴장? 그런 건 모르는 거예요.

 

 

414일 아마도 비?

 

미야비 짱하고 친구가 되었다, 입학식 때 어머니와 얘기하던 사람이, 미야비 짱의 아버지 같았다.

정말 상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버지라는 마음으로 정해둔 사람이 있어서, 소용 없는 거예요!!

그 뒤, 미야비 짱한테 억지로 끌려가서 놀았지만, 나쁜 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폰 바탕화면이 미야비 짱의 아버지였고.

 

 

419일 비였지만, 날씨가 어쨌든 상관없는 거예요!!

 

아버지 집에 처음으로 묵으러 갔던 거예요! 첫날밤이에요, 첫날밤!

아버지가 직접 만든 밥을 먹고, 아버지와 거실에서 느긋하게 쉬거나...행복해...

그 뒤, 아버지가 목욕하는 사이에, 알몸으로 뒤에서 꼭 껴안자 목욕탕에서 쫓겨나고 열쇠가 잠겼다.

...?

 

 

420일 맑았던 것 같은 거예요.

 

...기억이 없다. ...무슨 일이 있었지? 이 날.

정신 차리자 아버지 이불에서 자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오오ーーー!!!

 

.................

.................

 

 

53일 골든 위크 돌입!! 날씨? 그런 건 어찌 되든 좋은 거예요!!

 

숙제를 철야로 마치고, 아버지 집에 간 것은 좋습니다만... 방이 열대우림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 일하는 건 좋지만, 정리도 합시다.

 

 

54일 아버지 집에 틀어박히는 중.

 

오늘은 아버지께 직접 밥을 만들어드린 거예요.

하지만, 비프스튜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비프 카레가 되었다... 불가사의한 거예요.

그런데도 아버지는 웃는 얼굴로 맛있었어.라고 말해주셔서 기뻤던 거예요!!

힘내라 나! 아버지 신부가 되는 날이 가까워!!

 

 

55일 골든위크 마지막 날... 우울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 만날 수 없는 날들이 시작됩니다...

우울한 기분으로 있자 아버지가 내일도 휴일이잖아?라고...

...잊었던 거예요.

 

 

56일 이제 진짜 골든위크 마지막 날.

 

아버지에게 어리광부렸던 거예요!! 정말 행복했던 거예요!! 우햐

아버지하고 살고 싶다아...

 

 

57일 맑음

 

같은 반 남자에게, 학교 뒤에서 고백 받았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아버지 밖에 사랑할 수 없는 거예요. 용기 내줘서 고마운 거예요.이렇게 거절하자, 몸부림쳤습니다...좀 무서웠다.

 

 

511일 할머니하고 싸워서 잠시 가출 중.

 

아버지 집에서 느긋이 있는데, 하야마 아저씨가 술을 가져와서, 3명이서 마셨던 거예요.

그 뒤, 어머니가 와서 아버지하고 하야마 아저씨가 설교 받았던 거예요.

 

아버지와 한 첫 츄우-기념일로 삼는 게 좋겠죠?이렇게 미야비 짱한테 메일하자 유키나...무서운 애!이런 답변이 온 거예요. 어째서?

 

 

515일 왠지 모르게 흐렸던 기분이 듭니다.

 

진로 희망표에, 아버지의 신부라고 쓰자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장난치지 말라면서 혼났던 거예요.

진지하게 쓴 건데...

아무튼, 그 뒤 아버지 집에 가서, 껴 안겨서 치유 받았으니까 상관없지만요?

 

 

517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돌아와서 잤다.

 

 

520

 

5월병을 중2병으로 날려 버리려고 하자 실험 도중에, 생선가게 아저씨가 음하하하-! 그대도 아직도군!자랑스러운 듯이 이런 말을 들었다. 그 사람... 자이모...쿠자 씨던가?

무서워서, 아버지한테 전화하자 자이모쿠자 씨가 혼났던 거예요. 역시 아버지 멋져.

 

 

61

 

가려워… 맛있어

 

 

62

 

어제 일기를 보고 몸부림쳤습니다.

열이 있었다고는 해도, 왜 이런 것을 썼는지 불가사의한 거예요.

아직도 미열이 나는 중. 아버지 보고 싶어...

 

 

67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났던 거예요! 게다가 포옹 받았던 거예요!

아버지 멋져! 정말 좋아! 사랑해!! 진짜 결혼해 줬으면 좋겠어!!

 

 

69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마침 토츠카 씨를 만났던 거예요.

그나저나, 그 사람 남자 맞죠? 왜 그렇게 예쁜 거야? 여자인 나도 자신 없을 정도로 예쁜 거예요.

그 뒤, 카페에서 차 한 잔 한 것은 좋지만, 토츠카 씨가 헌팅되고 있었던 거예요.

저에게는 아버지라는 마음으로 정해둔 사람이 있으니까 상관없지만, 어쩐지 복잡한 기분인 거예요...

 

 

 

계속 될지도 모릅니다.

 

 

유키나 「아버지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파더콘은 일종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하치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넌」

유키나 「그런 이유로 저는 학교에서도 아버지 너무 좋아라고 계속 말하고 있는 거예요!!」

하치만 「...딸이 바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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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드디어 이 계획을 실행할 때가 온 거예요.
몰래 산 메이드복을 입고, 하야마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아버지를 외출하게 하고, 돌아올 때까지 깨끗이 청소하고 식사를 만들어,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오면  「어서오세요♪ 주인님♪ 밥 드실 건가요? 아니면 욕실? 그것도 아니면 저・를?(わ・た・し)」이렇게 맞이합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오옷!! 엄청 귀여운 메이드 씨구나!! 가장 우선은 너잖아-!」하며 달려든다는 이 완벽한 계획!!
훗훗후...좋아요...엄청나게 좋아요...이런 또 입에서 정열이 흘러넘쳤다.
입가를 닦고 있자, 폰 벨소리가 울린다.
 

「아! 아버지 지금 어디세요?」
 
『아-유키나인가... 미안, 유키노에게 잡혀서 못 돌아간다.』
 

뭐, 뭐라구욧!?

 
「어머니 거기에 있었습니까?!」
 
『아-그런 이유ㄹ---「유키나, 나야」』
 
「어머니...어떻게 할 작정인 거예요...?」
 

『작정이라니? 조금 전에 우연히 만나서 식사하고 갑시다라고 했을 뿐인데?』
 
「으으으...나도 밥 만들고 기다렸는데...」
 
『어머, 미안하네. 그래도 오래간만이니까 허락해 줘.』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이건 빚이라구요?」
 
『네네. 그러면 하치만을 바꾸겠어요.』
 
『유키나 미안. 밥 만들었다고?』
 
「네 그래요.」
 
『정말 미안하구나. 다음에 뭔가 해줄게.』
 
「그럼 아버지 몸ㅇ------」
 
뚝.  뚜- 뚜- 뚜-
 

또 스루인가? 이 자식... 아! 아버지 보고 이 자식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나쁜 사람은 어머니...나쁜 사람은 어머니...
그러고 보니, 오늘 한 밥 어떻게 하지...
 
문득 시계를 본다. 아직 7시인가... 밥 어떻게 할까 생각하자 꼬르륵 하고 배에서 소리가 났다. 이런 때에도 솔직한 거예요.
테이블에 가서, 혼자 밥을 먹는다... 하아... 역시 아버지가 없으면 외로운 거예요...
식사를 마친 다음 그릇을 씻고, 커피를 끓이고는 소파에 앉는다.
 
한 모급 마시자 쓴 맛이 입 전체로 퍼졌다. 아버지는 언제나 이런 쓴 차를 마신 거네요...
 
전에 「아버지는 왜 저렇게 쓴 것을 마실 수 있어요?」하고 묻자 「옛날에는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이렇게 말했다.
그런 이유로 나도, 아버지의 취향에 가까워지고 싶어서 요즘에는 블랙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쓴 것은 쓰다.
항상 놀리는 아버지... 내 말에 기가 막힌 표정이 되는 아버지... 진지한 표정을 짓는 아버지... 전부 사랑스럽다.
아버지가 꼭 껴안아줬으면 좋겠어. 아버지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어.
소파에 무릎을 움켜쥐고 앉는다. 아버지, 빨리 안 돌아오려나... 외로워...
 
아버지라고 중얼거리는 말은, 아무도 없는 방에서 흩어져간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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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서 못 벗어난 딸」 그것이 학교에서의 내 인상.
그런 거 신경 안 써. 말하고 싶은 사람은 말해도 되는 거예요.
그런 건 알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가장 처음 이성으로 의식한 사람은 아버지.
스스로는 모르겠지만, 미야비가 「유키나의 첫사랑은 늦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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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고 1학년 입학식이 끝나,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와 이야기했다.
 

「어머니, 오늘로 고등학생이 된 거예요.」
 
「그래 그러네, 입학 축하해 유키나」
 
「고마워요. 그리고 어머니, 약속은 기억하시나요?」
 
「예 기억해요. 하지만 하나만 물어보겠어요. 흥미가 아니라 지금도 정말 만나고 싶은 거니?」
 
「물론이에요. 저는 그것을 위해서, 약속대로 소부에 수석으로 입학했어요.」
 
「그리고 유키노시타가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것을 좋게 여기지 않는 것은 알고 있고 있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버지를 싫어하는 것은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항상 「저런 사람이 되지 마」이렇게 예를 든다.
하지만 난 상관없다. 내가 노력하면, 그 사람들도 아버지에 대한 것은 말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까 남보다 두 배 열심히 했다.
 

「그건 이미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 그렇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그 사람과 한 약속이기도 했고」
 

그렇게 말하고는, 어머니는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 한 장을 주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지금의 주소와 전화번호야.」
 

어머니는 일어서서, 문을 향해 걸어간다.
 

「어머니」

「왜 그러니?」
 
「고마워요」
 
「천만이야」
 

문이 닫힌다.
메모를 손에 넣자 겨우 실감이 솟는다. 이제 겨우 만날 수 있다.
 
휴일이 되어, 메모와 핸드폰 지도를 이용해서 쓰여 있는 주소에 겨우 도착한다.
오토 락이 걸린 비밀번호를 하나하나 긴장하면서 누르고, 마지막에 호출을 누른다. 이것으로 이제 도망칠 수 없다.
심장소리가 크게 울린다. 꽤 긴장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기다렸을까, 갑자기 목소리가 들린다.
 

 

『네, 누구십니까?』
 

오랜만에 들은 아버지의 목소리는 변함없었다.
 

「오, 오래간만이에요 아버지. 유, 유키나예요.」
 

 

상당히 긴장한 것을 알 수 있다. 괜찮을까. 제대로 말할 수 있었으려나.
 

『응? 유키나? 잠깐만 기다려줘. 바로 열게.』
 

입구의 자동문이 열린다.
 

『방까지 와 줘. 기다릴게.』
 
 
 
 
 

아버지 집의 문 앞에 서서, 도어 폰에 손을 뻗어 버튼을 누른다.
 

철컥철컥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 뒤,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나와서 꼭 껴안았다.
 

하웃! 꼭 껴안긴 거예요!! 그보다 아버지는 대담해 진 거네요.
 

「오랜만이이다 유키나. 많이 자랐구나」
 
「그, 그런 거예요. 저, 정말 오랜만인 거예요.」
 
「아무튼, 이런 곳에서 말하기도 그렇고, 들어와」
 

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거실로 가서, 소파에 앉는다.
 

「잠깐 기다려 줘. 차와 커피 중에 어떤 걸로 할래?」
 
「커피로 부탁드리는 거예요.」
 
「그래 알았어.」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 부엌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준비한다. 흠.
 

「그래서? 갑자기 무슨 일이야? 놀랐다고」
 
「아버지」
 
「응? 왜? ...그보다, 난 더 이상 아버지가 이니지만 말이지」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제 아버지인 거예요.」
 

「그런가」
 

아버지는 커피를 한 손에 들고 말한다. 흠흠.
 

「이번 년도부터 고등학생이 된 거예요.」
 
「역시, 여기에 올 수 있었던 이유도 그건가.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 축하해.」
 
「고마운 거예요.」
 

다정하게 웃는 얼굴로 말하는 아버지. 흠흠흠.
 

「아버지」
 
「응?」
 
「결혼해 주세요.」
 
「풉! 쿨럭쿨럭!」
 

아, 뿜었다. 아까지 않은 거예요?
 

「가, 갑자기 무슨 말이야?」
 
「갑자기가 아닌 거예요. 계속 생각했던 거예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그래도 이 마음은 사실인 거예요. 아버지의 얼굴을 오랜만에 보고 생각한 거예요. 이 사람과 평생 부부가 되고 싶다고」
 
「그거 너무 나갔잖아. 그리고 너와는 결혼할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다?」
 

응? 뭔가 이상한 말을 들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미안해요 아버지.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응? 그러니까 너와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한 거야」
 

네? 기분 탓 아니야?

 
「아버지」
 
「응?」
 
「제 기분 탓이 아니었다면, 아버지는 저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응, 말했지」
 

뭐, 뭐라구욧?!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욧?!!」
 
「왜라니 당연하잖아?」
 
「아! 저거군요? 아버지는 지금 부끄러운 거예요.」
 
「그건 아니구나」
 
「아니면 실은 결혼하고 싶다는 것을 숨기고 있다든가?」
 
「숨길 필요는 없잖아.」
 
「그러면------」
 
「무슨 말을 들어도 결혼은 안 할 거니까?」
 

으으으...왠지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는 완고해진 거예요.
 

「무슨 말을 해도 무리인가요?」
 
「무리구나」
 
「그렇다면 요구를 바꾸는 거예요.」
 
「어째서 이런 말이 되는 거냐?」
 
「키스해 주세요.」
 
「바보냐」
 
「아버지에게 키스받을 수 있다면 바보라도 좋은 거예요.」
 
「얼굴 씻고 다시 오려무나」
 
「욕실 빌려도 좋아요? 지금 얼굴 씻고 올게요.」
 
「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건지...」
 
「바보라도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결혼해 줬으면 하는 거예요.」
 

쿵!!
 

「꿀밤 먹인 거죠?! 아버지한테도 꿀밤 맞은 적 없는데!!」
 
「...지금 했잖아」
 
 
 
 
 
 
 
그 때 이후로 아직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계를 보자 23시가 되어 있었다. 아버지 아직일까...
하품이 나와서 이제 잘까 이불을 깔고 있자, 현관에서 소리가 들려서 나가자 아버지가 있었다.
 

「어서요세요 아버지」
 
「다녀왔어. 늦어서 미안하구나. 그리고 저녁 밥 만들어 줬는데 미안」
 
「괜찮아요. 일단, 식어도 맛있는 것을 만들었던 거예요.」
 
「그런가. 그럼 지금 바로 먹을까」
 
「어?! 아버지 밥 안 드신 거예요?」
 
「응? 아니 먹고 왔는데, 배가 고프니까 말이지」
 
「알겠어요. 그럼 준비하는 거예요.」
 

부엌에 가서, 만들었던 반찬을 데운다.
조금 전까지의 외로움이 기쁨으로 변해간다.
에헤헤...
 

「뭘 히죽히죽대는 거야?」
 

내 얼굴을 본 아버지가 묻는다.

 
「아무 것도 아닌 거예요. 그것보다 아버지, 한 공기 다 드실 거예요?」
 
「아아, 모처럼 유키나가 만든 거니까. 다 먹고 말이야.」
 

조금 전까지의 침울했던 기분이 점점 가벼워져간다.
다시 데운 밥과 반찬을 테이블에 늘어놓는다.
 

「기다리셨죠?」
 
「고마워. 맛있을 것 같구나」
 

손을 모으고 반찬에 젓가락을 뻗는다.
 

「응 맛있네. 역시 유키나가 한 밥은 맛있구나」
 
「고마운 거예요. 애정을 충분히 담은 거예요.」
 
「그런가」
 

 

무미건조한 대답해 비해서는 식욕이 있다. 정말... 솔직하지 않은 거예요♪
 

「잘 먹었어」
 
「변변치 않았어요.」
 

그릇을 모아서 부엌으로 가져간다.
 

「그런데, 이 맛있는 밥에 대한 보답으로 뭔가 해줘야겠구나」
 

그릇을 씻으면서 아버지가 말한다.
정말로 뭐든지 좋은 거예요??? 그-런 일이나 저-런 일이라도 좋은 거예요???

 
「그럼 결ㅎ-------」
 
「그건 각하다.」
 
「왜 그런 건가요!! 아버지는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한 거예요!!」
 
「뭐든지라고는 말 안했잖아... 뭔가라고 했지. 거기에 무리인 건 무리다.」
 
「뭐......라구욧?!」
 
「아니... 그렇게 놀래도...」
 
「그럼 요구를 바꾸는 거예요. 안아주세요.」
 
「그거 허그하는 의미가 아니잖아. 각하다 각하」
 
「으으으... 아버지는 완고해요...」
 
「아니 완고가 아니잖아.」
 
「아버지가 완고하지 않으면 누가 완고합니까!!」
 
「아니, 그러니까 그거 적반하장이라니까...」
 
「으으------!」
 
「그렇게 귀엽게 뾰로퉁해도 안 되니까?」
 
「에헤헤... 귀엽다니---아니 틀려요! 말을 얼버무리지 않으면 좋은 거예요!」
 
「그거 네가 마음대로 착각했을 뿐이잖아...」
 
「으, 음... 그럼 아버지. 다음에 저와 데이트를 해줬으면 좋은 거예요.」
 
「응? 그거? 그것 정도라면 괜찮은데?」
 

내 제안을 쉽게 받아주는 아버지. 좋은 거예요? 정말로 좋은 거예요?
 

「그럼 데이트 코스는 제가 결정하는 거예요. 밤의 공원... 야경이 아름다운 호텔...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둘... 우헤헤...」
 
「호텔 같은 건 각하다. 역시 내가 생각할 거야.」
 
「에에?! ㅇ, 왜 들킨 건가욧?!」
 
「너의 욕망은 언제나 흘러 넘친다고...」
 
「그럼 바로 키스 해주세요!! ...이런 아버지, 물론 제 입에 하는 거예요? 전처럼 다른 거에 키스하는 건 없음인 거예요.」
 
「..........」
 
「..........」
 

흐흥! 항상 속는 저는 아닌 거예요.
 

「아버지, 왜 그러세요?」
 
「...아니, 성장하는구나 생각해서 말이지.」
 
「그런 거예요! 언제까지나 아버지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닌 거예요!」
 
「흠...그럼 딸아.」
 
「네?」
 

진지한 얼굴로 나와 마주보는 아버지. 그렇게 진지한 표정도 멋집니다. 빨리 안고 싶어.

 
「유키나, 사랑한다.」
 
「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물론 저도 사랑한답니다? 그래도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면 마음의 준비가...헛! 이건 혹시 결혼 플래그가 섰다는 건가욧?! 흠흠, 역시!! 그럼 아버지 지금부터 저와 시청에 가서 결혼신고서를 냅시다!! 그리고 저와 행복한 가정을 쌓아 올리는 거예요! 그러네요, 아이는 둘 갖고 싶네요... 그보다 아버지 왜 그러시나요?」
 
「...........」
 
「...........」
 
「어, 어라? 아버지? 그 주먹을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어? 제 머리에? 아니아니, 사양하는 거예요?」
 

쿵!!
 
 
 
 
 
삼가 아뢰옵니다, 어머님.
어째서 아버지는 매번매번 꿀밤을 때리는 걸까요.
저는 꿀밤보다 아버지의 애정을 갖고 싶은데.
...다음에 덮쳐도 좋죠?

 

 

유키나 이번 편에서 아버지는 활약하나요?하치만 글쎄유키나 이를 악물어라 최강. 나의 최약은, 조금 아플 거다!! 이런 일이 있을지도 유키나는 머리를 갸웃거려 봅니다.하치만 ...아니, 그거 라노벨 너무 읽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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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종이 울린다.

오늘은, 염원했던 아버지와의 결혼식... 신부님에게 하는 맹세의 말이 끝나고, 앞으로는 키스를 할 뿐...

, 아버지와 하는 키스... 우헤헤...

 

 

? 유키나 왜 그래? 긴장한 건가?

 

 

내 앞에 선 아버지(서방님)가 말을 건넨다...역시 멋진 거예요...

 

 

아니요... 어쩐지 꿈 같은 거예요...

 

 

그렇게 말하자, 서방님(아버지)가 빙긋 웃는다. , 뭔가요?

 

 

그래? 아무튼 꿈이니까 그렇겠지?

 

?! 뭔가요 그거?!

 

아니, 이건 꿈이라니까?

 

 

, 뭐라구요오오오ーーー!!!

 

 

 

+ + + + + +

 

 

 

......!!

정신이 들어 주위를 보면 아버지의 이불에서 자고 있었다.

, 꿈이었나... 그렇다고는 해도 꿈에서라도 아버지와 결혼하고 싶었는데...

옆 이불에서 자는 아버지 옆으로 움직인다. , 자는 얼굴도 정말 멋져.

아버지는 자고 있을까?...그러면! 전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해봅니다.

파자마 단추를 풀고, 아버지의 양 손을 가져다 댑니다.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커져라~커져라~하는 김에 아버지 발정해라~

 

 

...또냐 어이, 발정한 거냐? 바보. 거기에 이번에는 직접이냐...

 

 

우햐앗!! 또 계획 실패인 거예요!!

 

 

, 아버지, 깨어났다면 일어났다고 말씀해 주셔야... 그리고 딸의 가슴은 기분 좋았어요?

 

뭔 말을 하는 건지... 거기에 그렇게 작은데 흥분 같은 걸 하겠냐?

 

!? , 아버지!! 저는 아직 발전도상인 거예요!! 이제 선진국을 향해 힘내고 있어요!!

 

- 계속 힘내줘

 

아버지를 커진 가슴으로 농락해 주겠어요!!

 

- 그러냐. ...그런데 딸아.

 

왜 그러세요? ...아앙~

 

어이어이 발정하지 마라. 그리고, 내 손을 그 아담에 슬렌더에 슬림한 가슴에 언제까지 대고 있을래?

 

 

뭐라구요!?

 

 

세 번이나 말했네요!! 말이 다르지만 세 번이나 작다고 한 거죠?!!

 

됐으니까 떨어져라

 

안 돼요! 아버지와는 밤새 가족회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적당히 안 떼놓으면, 자러 오는 거 금지할 거라고?

 

지금 당장 떨어집니다.

 

 

할 수 없이 아버지의 양손을 떼어 놓는다.

으윽... 아버지의 따스함이... 그래도 자러 오지 못하는 것도 싫고...

 

 

나 참... 왜 매번 매번 덮치려고 하는 거냐

 

일전에, 저는 코마치 고모한테 습격당했다구요? 게다가 안는 베개 대용이 돼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어요.

 

아니, 그거 이유가 안 되는데?

 

그런가요? 그러면, 아버지 분을 하루 한 번은 보충하지 못하면 죽어버리는 거예요.

 

그것도 곤란한 이유구나

 

-... 그러면, 아버지에게 습격당하고 싶었으니까 하는 건 어떨까요?

 

문제 발언이라는 걸 깨달으려무나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아버지가 납득해 주시는 건데욧!!

 

반대로 열 내지 말라고... 그건 그렇고, 오늘은 하야마 딸과 놀 약속하지 않았던가?

 

 

시계를 보니 11시 정각 표시가... 저질렀습니다!!

벌떡 일어나고, 서둘러 준비해서 현관으로 향하자, 아버지가 배웅을 해줬다.

 

 

몇 시에 돌아와?

 

아마, 저녁 정도에 올 거예요!

 

그런가, 차나 수상한 헌팅에는 조심해라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만... 아버지?

 

어이 딸아... 왜 눈을 감고 입술을 쑥 내미는 거냐?

 

다녀와 키스를 안 하면 안 된답니다?

 

.................

 

-! 아버지! 말없이 방으로 돌아가지 말아줬으면 하는데요!! 뭔가 리액션을!! 어라 시간이 없어!!

 

 

 

 

 

 

결국, 아버지는 키스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아... 무시라니 너무합니다.

 

 

역전까지 가자, 미야비 짱이 있었으므로 말을 걸었습니다.

 

 

미야비 짱 기다렸지? 인 거예요.

 

! 유키나 이제 왔네. 늦었잖아

 

미안한 거예요. 아버지 품 속이 기분 좋아서 무심결에...

 

-... 그러고 보니, 여름방학 중에는 아버지 집에 묵는다고 했었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으려나

 

고마운 거예요.

 

아니아니, 유키나가 파더콘이라는 건 아니까 괜찮아.

 

 

역시 미야비 짱은 알아주니까 정말 좋아하는 거예요.

하지만 말인데, 몰래 아버지 사진을 준비해서, 그걸 가끔 보면서 히죽히죽대는 건, 그만두는 게 좋지 않아?

그 뒤로 가까이 있는 백화점 안에 있는 찻집에 들어가서, 카푸치노를 오더했다.

 

그러고 보니 말인데, 숙제 끝냈어?

 

아버지 집에서 끝냈어요. 아버지 집에서 하니 엄청나게 순조로웠어요.

 

-... 그렇구나...

 

어라? 미야비 짱, 아직 안 끝난 거예요?

 

? 난 아직 조금 더 남았다고 할까?

 

 

미야비 짱이, 유루후와 웨이브를 손으로 돌리면서 말한다.

미야비 짱은, 어머니처럼 굉장히 예쁘다.

그렇다고 할까, 그 가슴은 부럽습니다... 나한테도 저런 가슴이 있었으면 지금쯤 아버지와... 우헤헤...

 

 

자자, 너의 아버지로 망상하는 건 그쯤 하고, 침 닦아. 망상이 넘치고 있다고

 

 

이런. 적령기의 아가씨가 부끄럽게도. 손수건을 꺼내서, 입가를 닦고 있자

 

 

그건 그렇고, 유키나는 정말 아버지를 좋아하네.

 

? 무슨 말을 하나요? 그런 건 당연한 거랍니다?

 

즉답을 넘어서 단언이네...

 

그러는 미야비 짱이야말로, 하야마 아저씨 정말 좋아하는 거죠?

 

?! , 무슨 말하는 거야?

 

일전에도 마중 나온 아저씨를 보고 에헤헤...하고 말했던 거예요.

 

?! 진짜로?!

 

 

! 수줍어하는 미야비 짱 귀여워. 가지고 돌아가도 돼?

 

 

네 그래요. 그 얼굴은 귀여웠답니다. 그래도, 저의 아버지를 향한 사랑에 비하면, 아직인 거예요.

 

부끄러운 말 하지 말고! 그래도 파파를 향한 사랑은 내가 안 질 거라고?

 

평소대로 하는 내려다보는 눈. 하지만 저도 질 수 없습니다!! 넘길 수 없는 말인 거예요!!

 

.... 그러면 승부입니까?

 

후후후 그래! 유키나한테는 안 질 거라고?

 

그러면 나부터인 거예요! 오늘, 아버지한테 가슴을 주무르게 한 거예요!!

 

, 엄청난 기술...근데 어차피 아저씨가 잘 때 억지로 팔을 끌어다 주무르게 한 거지?

 

... 보고 있었습니까?

 

어차피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다음은 내 차례네. 내 아빠는, 항상 돌아오면 엄마하고 나한테 키스해준다고?

 

, 그런 부러운 일을!! 저는 취했을 때 입에 키스한 정도인 거예요...

 

그것도 부러워!! 그래도 내 아빠도 술에 취하면 안아 준다고?

 

흐흥. 포옹 같은 건 일상다반사인 거예요! 잘 때 아버지에게 항상 꼭 껴안......긴다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해요...

 

그거 희망이잖아. 그리고 가끔 아빠 등 닦아주고 있다고?

 

그거 부러워! 저 같은 건너와 들어가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니까, 같이는 안 들어갈 거다이런 말을 듣고 열쇠까지 잠긴 거예요...

 

...너 지금까지 뭘 한 거야?

 

딱히 아무 짓도 안 했답니다. 아버지가 머리를 감는 중에, 알몸으로 뒤에서 꼭 껴안은 정도라든가?

 

아니, 라든가? 가 아니고. ! 이번에 가족여행 가기로 했지

 

후후후... 가족여행이라니 미야비 짱은 물러요! 어딘가의 SS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어리광부리는 것보다 물러요!!

 

일본어로 무르다=달다.

 

 

, ......라고!!

 

훗훗후! 눈치 챘죠? 일전에 저는 아버지와 단 둘만 여행하러 갔다 왔답니다? 게다가 둘만의 온천... 둘만의 밤... 어때요? 이래도 아직 저한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라도?

 

... 이 무슨 파괴력...

 

미야비 짱도 아직인 거예요. 조금 더 정진하고 오는 거예요.

 

 

분한 듯한 미야비 짱. 파더콘 도를 닦는 것도 험한 일이랍니다?

 

 

유키나한테 졌다... 이렇게 되면 목욕할 때 알몸으로 들어가 볼까... 아니 그래도 그렇게 하면 엄마한테 혼나고... 엄마 화내면 엄청 무섭고... 이 딜레마 어떻게 해야!!

 

훗훗후. 제 아버지는 독신생활이니까요. 그런 건 여유인 거예요!

 

저기 손님?

 

 

언쟁하던 나와 미야비 짱에게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난 쪽을 보자 점원이 서 있었다.

오옷! 이마에 핏대가 서린 미소라니 처음 본 거예요. ...그나저나 무섭다구요?

 

 

다른 손님께 폐가 되니 조용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에」」

 

 

 

 

 

정말 유키나 때문에 혼났잖아...

 

저것은 저만이 아닌 거예요. 미야비 짱한테도 잘못이 있었던 거예요!

 

 

그 뒤로 가게에서 나온 우리들은 여러 가게를 보며 돌고 있었다.

그러자 뒤에서 2인조 남자가 말을 걸었다.

 

 

저기~저기~ 거기 여자애들, 시간 있으면 우리들하고 같이 놀지 않을래?

 

 

무슨 말입니까? 한가하지 않으니까 거절인 거예요.

 

 

뭐어? 한가하지 않고, 그나저나 어딘가로 사라져

 

아하하넌 기가 센 애구나나 그런 거 되게 좋아해♪」

 

 

그런데도 끈질기게 들이대는 남자. 왠지 무섭습니다.

또 한 사람이 내 어깨에 손을 댄다.

 

 

너도 같이 어디선가 놀지 않을래?

 

아니요... 사양하는 거예요...

 

 

그만뒀으면 좋겠다. 나를 만져도 되는 건 아버지 뿐인 거예요.

 

 

너의 말투 귀엽네괜찮다고. 아무것도 무서운 일 안하고

 

 

정말로 끈질기다. 저쪽에서 미야비 짱도 필사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어째서 말을 못 알아듣는 거야...무서워.

 

 

정말로 사양하게 해주세요. 당신들과 놀고 싶지 않아요.

 

 

이걸로 알아줄 거라 생각하자,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이 쪽은 좋게 말하는데, 왜 거절하는 거야?

 

 

싫어. 도와줘 아버지... 무서워져서 눈을 감고 아버지를 불렀다.

 

 

됐으니까 떨지 말고 오라고!! ...아파팟!!

 

 

잡던 힘이 약해져서, 눈을 떠보자 아버지와 하야마 아저씨가 있었다.

 

 

어이 빌어먹을 풋내기들, 내 여자에게 무슨 짓이야?

 

헌팅을 하려면, 억지로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아버지가 평소에 하는 눈으로 남자들을 흘기고, 하야마 아저씨는 미야비 짱을 안고 있었다.

그나저나 내 여자라고 말한 건가요?!

 

 

,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 아저씨가!!

 

? 뭐라 지껄이냐고? 너야말로, 내 여자한테 뭐라 지껄이고 있었냐?

 

 

팔을 붙들린 남자가 말하자, 아버지는 잡고 있던 팔에 더 힘을 주었다.

그보다... 내 여자... 내 여자... 에헤헤헤...

 

 

왜 너는 이런 상황에서도 망상 MAX냐고...

 

 

! 이런! 내 여자 발언에 의식이 날아간 거예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은 아버지를 보고, 하야마 아저씨가

 

 

히키타니 군, 이제 좋지 않을까? 팔을 놔 줘도

 

오오! 까먹었다. 어이, 다음부터 헌팅할 거면 상대를 고르라고

 

 

아버지가 팔을 떼어 놓자, 남자들은 도망쳐갔다. ...살았던 거예요. 아버지 정말로 근사했던 거예요.

 

 

아버지 고마워요.

 

, 신경 쓰지 마. 다음부터는 조심해라

 

. 그건 그렇고, 왜 여기에 있습니까?

 

? , 그건...뭐지?......

 

 

아버지가 말이 막힌 건 드뭅니다.

 

 

그건 말이야, 1시간 전에 히키타니 군에게 전화가 와서 위험해 하야마! 너의 딸과 둘만 나가는 것 같다! 헌팅된다고!! 걱정이니까 따라와라이렇게 말해서 억지로 끌려왔단다.

 

! 그 말 하지 말라고!!

 

 

아버지 대신 하야마 아저씨가 말하고, 그것을 감추려는 아버지를 올려다보자 귀가 빨개진 상태였다.

우햐앗! 부끄러워하는 아버지 귀여운 거예요!! 위험해! 이거 덮쳐도 좋죠?

 

 

아버지

 

뭐야?

 

키스해도 좋습니까?

 

무슨 말하는 거냐 넌...

 

말실수했어요. 고마운 거예요.

 

말실수 정도가 아니지? 천만에

 

그리고 결혼해 주세요.

 

그건 무리구나

 

또 또 말실수 했어요. 아버지와 하야마 아저씨가 와줘서 정말로 살았어요.

 

...너 일부러 한 거지?

 

에헤헤... 들킨 거예요.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끝나자, 미야비 짱과 하야마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히키타니 군 지금부터 어떻게 할래? 4명이서 식사라고 하러 갈까?

 

그렇군. 그러면 근처에서 식사하도 하고 해산할까?

 

 

이렇게 해서 4명이 밥을 먹고 해어진다.

돌아갈 때 미야비 짱을 보면, 아저씨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

 

 

아버지

 

? 뭐야?

 

고마워요.

 

? 신경 쓰지 마

 

그리고 정말 좋아합니다!!

 

잠깐! 팔에 안기지 마! 걷기 어려워!!

 

싫어요!! 아버지가 키스해 줄때까지 떼 놓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아버지는 포기했는지 그대로 걷는다.

 

 

에헤헤... 아버지 정말 좋아하는 거예요!!

 

 

 

유이유이와 결혼해서, 딸이 있다는 설정으로

 

 

유키나&하치만의 서두

 

유키나 이번에, 전 안 나오는 거예요?

 

하치만 -... 넌 안 태어났다는 설정이고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유키나 바람은 안 된답니다.

 

하치만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라.

 

유키나 으으... 그치만그치만... 역시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고... 훌쩍훌쩍... 으으...! 아버지!

 

하치만 ? 왜 그래?

 

유키나 역시 저와 결ㅎ―――」

 

하치만 그럼 본편 스타트

 

유키나 아아! 또인가요!? 또 스루입니까!! 괜찮아요! 이렇게 됐다면 실력행사로 기정사ㅅ―――」

 

 

!!

 

 

...이런 이유로 본편 스타트.

 

 

 

본편이랍니다?

 

, 그런 게 아니라요!!

 

 

거실에서, 아내인 유이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있자, 갑자기 딸인 유우가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 그런 말이 아니라니까요!!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 어라? 아빠는 츤데레에 모에한 속성 아니야?

 

...어이 유이. 이건 대체 뭐야?

 

 

부엌에서 뒷정리를 하는 유이에게 말을 건네자,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해 주었다.

 

 

요새 본 만화에, 츤데레는 모에하다고 쓰여 있던 것 같아서, 그걸 흉내내는 게 아닐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파가 츤데레 모에가 아니라면 뭐에 모에한 거야?

 

바보는 유전하는 건가?

 

잠깐, 하치만!! 그거 무슨 의미야?!

 

신경 쓰지 마. 내 마음의 소리가 새어나왔을 뿐이야.

 

그거 신경 쓰이고!! 마음의 소리라는 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잖아!

 

아무튼, 그런 것보다... 유우

 

 

뒤에서 스루야?! 또 스루인 거야?!이렇게 떠드는 유이를 무시하고 유우 쪽을 바라보자, 팔짱을 끼고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야? 네가 유키노시타야?

 

 

뭐니? 히키가야 군. 뭔가 볼 일이 있어서 내게 말을 건 게 아니니? 빨리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썩은 눈으로 내 전신을 보며, 시간이라도 할 생각이었니?

 

캐릭이 너무 바뀌어서, 못 따라가게 되니까 통일해둬. 그건 유키노시타 흉내야?

 

흠흠...파파는 츤드라계도 안 된다니...

 

츤드라 = 츤데레 + 드라이 -> 츤츤거리며 데레 없이 건조한 성격을 말합니다.

 

 

어이 이봐. 뭘 메모하는 거야?

 

이건 제가 초 6때부터 쓴, 파파의 파파에 의한 파파를 위한 노트야!!

 

 

양손으로 노트를 내게 과시한다.

미국 대통령이 연설인가. 게다가 초6이라는 건 1년밖에 안 지났다는 말이잖아.

그 노트를 빼앗아서, 내용을 보자

 

 

+ + + + + +

 

 

6일 맑음

 

오늘은 파파하고 마마하고 알몸인 채 껴안고 있었다.

뭐 하는 걸까...?

 

 

6x일 흐림

 

반 친구인 ○○군한테 고백받았다.

하지만 당신 같은 하등 생물이 나처럼 고귀한 사람에게 고백하다니 100년은 빨라요. 기다렸다 다시 오세요.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해뒀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

요즘, 나한테 고백하고 차이는 게 붐인 것 같다. 뭐야 그건?

 

......

 

8일 맑음

 

오늘은 가족끼리 해수욕하러 갔다.

파파를 뇌쇄하려고 했지만, 파파는 엄마만 봤다.

가슴이야?! 가슴 없는 게 안 되는 거야? 빈유는 스테이터스라구요!?

두고 봐...

 

......

 

10일 일본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오늘은 운동회였습니다.

아빠가 하야마 아저씨하고 같이 달리는 것을 보고, 에비나 선생님이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더워서 열이 오른 걸까?

 

......

 

1225일 눈

 

선물을 넣는 양말을 니삭스로 바꿔 놨다.

이걸로 파파가 흥분할 거라 생각했더니, 화려하게 스루해선 머리맡에 선물을 뒀을 뿐이었다.

역시 검은 팬티스타킹이 좋았을까....

 

......

 

214일 맑음. 그래도 춥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아빠한테 날 맛있게 먹♪」라고 쓴 초콜릿을 주자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셨다.

그 뒤, 엄마한테도 받았는데 기쁜 것 같았다. 뭐야? 이 차이는...

 

 

 

 

...넌 이걸로 뭘 하고 싶은 건데?

 

뭐라니? 파파를 연구해서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려고 그러는데?

 

 

노트를 덮고 기가 막힌 표정으로 묻자, 양손을 가볍게 들고 머리를 흔들면서 말한다. 넌 서양인이냐?

유이가 컵을 한 손에 들고 옆에 앉아서, 약간 가장자리로 비켰다.

 

 

유우는 아빠가 좋은 거네-?

 

! 나중에 파파가 아니라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유우야.

 

? ?

 

 

사랑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딸.

 

 

파파 노트라고 말한 것에 비해서는 나에 대한 건 별로 안 쓰여 있는데?

 

-... 그건... 쓰는 동안에 일기가 되어버렸네? , 상관없나이런 기분이 들었어.

 

역시 유우는 엄마와 닮았나...

 

 

그렇게 중얼거리자 유이가 반론했다.

 

 

역시라니 뭐야! 나도 이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아니, 너도 대체로 저랬다고?

 

할 일은 제대로 하기도 했고!!

 

, 저기... 두 분?

 

그렇게 말해도... 2학년 임간 학교에서 도와줄 때도 카레에 복숭아라든가... 바보 같은 말이었잖아...

 

, 그건! ...그래도 복숭아 맛있잖아!

 

어이~! 파파? 마마? 무심결에, 둘이 나를 바보 취급하는 건 알고 있어?

 

거기에 대학 수험 때도―――」

 

, 그건 어쩔 수 없잖아!!

 

...저기 말이에요? 두 분? 들어주지 않을래요?

 

나 참... 중요한 때에 미스하다니, 어디의 마술사야...

 

마술이라든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힛키 진짜 기분 나빠!

 

남편한테 기분 나쁘다든가 하지 마!

 

그러면 신부한테도 바보라든가 말하지 마!

 

조용해 해----------!!

 

 

우왓! 깜짝 놀랐다!!

 

흘긴 채로 보고 있던 나와 유이의 귓전에서 큰 소리 치지 마. 귀가 따갑잖아.

 

 

아까 전부터 딸인 날 무시해서는 왜 싸우는 건데!! 거기에 아까 전부터 내가 바보 취급된다는 건 알고 있어?!

 

 

어라? 그런 거였나? 중간부터, 유이의 바보 짓 폭로가 됐던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말인데? 날 낳은 사람은 파파하고 마마잖아! 난 둘의 피가 이어졌다구요!!

 

 

허리에 손을 대고 난 화내고 있어요-태도로 말을 계속한다.

 

 

거기에 파파하고 마마가 싸우는 건, 아이한테 안 좋은 일이랍니다!

 

「「...」」

 

 

어느 샌가, 나와 유이가 정좌해서 유우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나저나 진짜 어느 새에!?

 

 

그런 이유로, 파파하고 마마는 지금부터 화해해 주세요!

 

「「...」」

 

그럼 화해의 표시로 여기서 키스해 주세요!

 

「「뭐엇!?」」

 

 

딸 앞에서 키스? 안 돼! 그런 거 부끄러워서 바로 죽어버린다고!!

 

 

, 유우 님? 나중에는 안 됩니까?

 

, 으응... 나도 나중에라면 할 수 있을지도...

 

안 돼!! 나중이라고 말해선, 어차피 안 할 거잖아!

 

「「에에-...」」

 

 

딸에게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유이와 키스한다. 뭐야 이 수치 플레이... 봐 달라고...

 

 

응응! 역시 파파하고 마마는 사이가 좋아야!!

 

 

부끄러워하는 나와 유이를 향해서 말한다. -... 아무튼 그렇지만... 딸 앞에서 키스하는 건 봐주세요...

 

 

~끝나라.

 

 

 

 

 

 

유키나 & 하치만 씨의 덤 이야기~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왜 그래?

 

유키나 바람이에요!! 이건 정진정명한 바람인 거예요!!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말야?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

 

유키나 변명은 안 통하는 거예요!!

 

하치만 변명이 아니잖아...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

 

유키나 키스 합시다!!

 

하치만 .............

 

유키나 아니요. 키스를...키스 해주...시지 않겠어요? 키스 하면... 어때......?

 

하치만 ............

 

유키나 아버지, 키스해요.

 

하치만 .............

 

유키나 아아-! 무시입니까!? 또예요!? 그보다 말없이 어딘가 가지 말아주세요!! 울 거라구요? 사랑하는 정말 귀여운 딸이 울 거라구요? 어라? 아버어지이이이!! 컴배애애------!!!

 

유키나 「아버지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파더콘과 브라콘 중에 어느 쪽이 셉니까?」

하치만 「무슨 말하는 거야 넌」

유키나 「질 수 없는 싸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라고」

유키나 「코마치 고모한테는 절대로 지지 않습니다!!」

하치만 「...이제 마음대로 해」

 

 

「이야~이야~ 오빠♪ 귀여운 코마치가 놀러왔어요♪」

 

 

아버지 집에서 졸고 있던 때, 코마치 고모의 갑작스러운 습격. 코마치 고모는 사도였군요. 섬멸해도 괜찮은 거죠?

 

 

「아버지는 지금 볼 일이 있어 외출하고 있습니다. 부디 나가주세요.」

 

 

약간 심한 말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응? 없어? 그럼 유키나 짱하고 놀까?」

 

「거절인 것입니다. 냉큼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말 하지 말고~♪ 코마치와 게임이라도 해서 놀지 않을래?」

 

「언제나 복불복을 하자는 사람과는 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흐-응... 유키나 짱 지는 게 무섭지... 아무튼, 그러면 어쩔 수 없네. 누구라도 지는 건 싫은 걸-?」

 

 

무으... 그렇게 말했지요?

 

 

「아무튼, 유키나 짱은 이길 수 있는 게임만 하는 주의일까. 뭐-, 그것도 있을 수 있지-?」

 

 

으읏! 도발하는 것입니까? 하지만 저는 그런 도발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오빠가 딸이 이런 애라고 들으면 실망할 텐데-」

 

 

그 말을 듣고 확 뜨거워진다.

 

 

「그건 지나칠 수 없는 말인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이길 수 있는 승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 그래도 코마치와 게임으로 승부해주지 않지?」

 

「합니다!! 게임으로 코마치 고모와 승부해서 쿠궁하고 말하게 해줍니다!」

 

「응응, 그럼 준비할게?」

 

「바라는 바인 것입니다!!」

 

 

...큰일났다!! 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코마치 고모는 계략가인 것입니다...

 

 

「여기서 이기면 코마치의 우위가 결정이네-♪ 여기서 이기면 오빠와 데이트하는 거야♪」

 

 

뭐라고!? 그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어느새 그런 상품 있었습니까!?

 

 

「지금 한 발언은 정말이지 허락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와 데이트 하는 사람은 저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할까. 승부 시간은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게임 내용은 트럼프부터 TV게임과 뭐든지 되고, 다음에 하는 게임은 이긴 쪽이 결정하는 걸로 어때?」

 

「문제없습니다. 그렇게 승부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와 코마치 고모의 질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 + + + + +

 

 

 

「으읏!! 코마치 고모 상당히 합니다!」

 

「예전에는 오빠와 여러 가지 게임 했었으니까-♪ 유키나 짱한테는 지지 않아요-?」

 

「그런 여유도 지금 뿐인 것입니다!! 거기에, 그런 밀기에는 지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선, 컨트롤러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갔어요??」

 

「으으...」

 

 

......

 

 

「오옷! 이걸 돌려주는 거야? 유키나 짱도 꽤 하네-♪」

 

「코마치 고모도 꽤 합니다. 라이벌로 인정해 줘도 좋습니다.」

 

「아하하. 그래도 그런 여유는 필요 없을까나?」

 

「아아! 그건 비겁한 것입니다!! 재시도를 요구합니다!」

 

「승부는 승부고~♪」

 

「으구구구... 이, 이번에는 지지 않습니다!!」

 

 

......

 

 

「이건 내 승리지?」

 

「노 체인지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시라니 사기인 것입니다!!」

 

「사기일 리가 없잖아. 유키나 짱이 패를 돌렸어.」

 

「으으...」

 

「이걸로 오빠는 나와 데이트지? 파더콘인 유키나 짱은, 아직 나한테는 이길 수 없는 것 같네-」

 

「브라콘인 코마치 고모한테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거기에 아직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승부는 계속인 것입니다!!」

 

「흠흠, 어쩔 수 없네~ 어울려 줄까」

 

「으으윽....」

 

 

......

 

 

「아아! 거기서 로드롤러와 더 월드는 비겁한 것입니다!!」

 

「분하면 죠타로라도 쓰면 되지 않을까~」

 

「으으윽... 역시 이기는 안 됐습니까...」

 

「캐릭터가 아니라 유키나 짱의 조작이 서툴렀을 뿐 아닐까?」

 

「으으윽...」

 

 

+ + + + + +

 

 

「........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와, 코마치 고모와 세 명이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오늘의 일을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기가 막힌 표정이 되었다.

 

 

「너희들 관계는, 여전히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군」

 

「저와 코마치 고모는 천적인 것입니다!!」

 

「아하하... 유키나 짱... 천적은 너무하네... 그렇게 내가 싫어?」

 

「네! 파더콘과 브라콘은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 그런 말을 들으니 왠지 슬픈데...」

 

 

코마치 고모가 고개 숙이고 외로운 듯이 중얼거린다.

이건 안 됩니다! 아버지가 제가 심한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거, 거짓말인 것입니다! 코, 코마치 고모는 좋아합니다!」

 

 

초조해 하자, 코마치 고모는 미소 지으며 안약을 꺼냈다.

 

 

「그래?~♪ 나도 유키나 짱 정말 좋아해♪」

 

 

어, 어라? 또입니까!? 또 속았습니까!? 아버지에 이어서, 코마치 고모도입니까!?

 

 

「코마치도 그쯤 해 둬.」

 

 

아, 아버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놀림 받는 것을 보는 게 괴로운 거지요? 과연 아버지입니다. 이제 결혼해 주세요.

 

 

「유키나를 놀려도 좋은 사람은 나뿐이다.」

 

 

아니아니아니!! 그 말 틀려요? 놀려도 좋다니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도 코마치 고모도 너무합니다.」

 

 

이렇게 되면, 방구석에서 삐집니다.

 

 

「어-이 유키나, 슬슬 기분 풀고 이쪽에 와라.」

 

「싫은 것입니다! 아버지도 코마치 고모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방구석에서 무릎을 움츠리고 앉아 토라진 내게 아버지가 말을 건다. 이번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런가... 오늘은 같이 자려고 생각했건만...」

 

엣!? 무슨 말을 하셨습니까?

 

 

「아, 아버지...지,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응? 유키나와 같이 자주면, 기분이 풀어질까 생각해서 말이지?」

 

 

어라!? 정말입니까!? 아버지와 같이 잘 수 있어!? 덮쳐도 좋지요?

...어머님... 유키나는 오늘, 소녀에서 여자로 바뀝니다!

 

 

「어, 어쩔 수 없네요...아, 아버지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렇게 하고 싶다면, 기분을 고칩니다.」

 

「응응, 역시 유키나는 솔직하고 좋은 아이구나」

 

「이, 이건... 어, 어쩔 수 없이랍니다? 워, 원래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응응, 유키나는 귀엽구나」

 

「진짜야. 코마치적으로도 유키나 짱의 귀여움은 포인트 높아♪」

 

 

귀, 귀엽다고 들었습니다... 아, 아버지한테 귀엽다고 들었습니다... 화끈...

 

 

「그런 프로포즈도 있는 것입니다...」

 

「어디를 어떻게 바꾸면 프로포즈가 되는 거야...」

 

「엣!? 아닙니까?」

 

「그 머릿속을 한 번 들여다보고 싶은 걸...」

 

「뇌내 메카로 보는 것입니까? 유감스럽지만, 이미 끝난 상태인 것입니다?」

 

「호오호오. 그건 흥미로운 결과였겠구나」

 

「아, 아니요... 그렇게 흥미를 가지셔도 곤란합니다... 아, 아버지의 흥미를 들게 할 정도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응? 말하고 싶지 않은 건가? 그러면 안 묻기로 할까」

 

 

...「밥」이라든가 「H」로 꽉 찼던 건 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대체 뭐지요? 저건...

미야비 짱이 마음껏 웃고... 아무튼, 미야비 짱은 돈이 85%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슬슬 샤워라도 하고 와.」

 

「엣? 아, 아버지 그건...」

 

「응? 뭔가 이상한 말이야?」

 

「나중에 들어오는 플래그인 것이죠?」

 

 

꿀밤 맞은 머리를 문지르며 샤워를 한다. 바보 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정말로...

거울에 비친 나를 본다. 예이! 아직 발전중인 것입니다! 노력합니다!!

서재로 가서, 진지한 표정으로 PC를 보는 아버지에게 말을 건넨다. 역시 멋집니다.

 

 

「아버지 욕실 다 썼습니다.」

 

「응, 일단락되면, 나도 들어갈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불 깔고 기다릴 테니까요.」

 

 

이불을 깔고 들어간다.

지금쯤 아버지는, 나를 위해 몸을 깨끗이 씻어주고 있어... 우헤헤...

방의 전등이 꺼지고 누군가가 이불에 들어온다. 아버지... 정말 좋아합니다!!

껴안으니 어쩐지 부드럽다. 어, 어라? 아버지는 이렇게 부드러웠을까?

 

 

「정말... 유키나 짱은 대담하네~」

 

 

...엣? 여자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나를 꼭 껴안는다.

 

 

「코마치도 유키나 짱을 정말 좋아해-♪」

 

 

코, 코마치 고모!? 어느새!? 그보다 돌아왔지?

당황한 내게 코마치 고모가 말한다.

 

 

「설마 내가 돌아갔다고 생각했어? 그나저나, 계속 있었는데 오빠 얘기에만 빠져들어서, 날 잊있던 거지?」

 

 

아, 아차---!!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허둥지둥하고 흔들어서 코마치 고모의 팔을 풀고 서로 마주본다.

 

 

「코마치 고모」

 

「응? 뭔데?」

 

「아버지는 어디에 있습니까?」

 

「응? 오빠는 서재에서 일하고 있어요? 오늘은 철야라고 말했는데?」

 

 

뭐, 뭐라고오오오---!!

 

 

「오빠 일 방해하면 혼나니까, 오늘은 둘이 자지 않을래? 그 대신, 오빠 얘길 해 줄게요?」

 

「아버지와 같이 잘 수 없는 건 분합니다만, 그 제안에 응합니다. 자! 지금 당장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 코마치 고모와 같이 잤지만...

어째서 그 사람, 자면서 저를 껴안습니까? 저는 안는 베개가 아닙니다!!

 

유키나 「아버지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에비나 선생님이 말하던데, 하야하치라는 게 문화인 건가요?」 하치만 「딸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 사람은...」


여행 뒤의 하야하치의 어떤 한 장면.


 

+ + + + + +

 


「늦었구나 히키타니 군.」

 


유키나와 같이 간 여행에서 돌아온 며칠 뒤, 선물을 주는 김에 하야마와 바(BAR)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정말이지, 왜 이런 날만 골라서 구두끈 끊어지는 거야? 불행체질인 건가? 환상살 같은 거 없다고 난.

 


「아아, 여러 가지 있었어. 그것보다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

 

「아니 괜찮아. 먼저 한 잔 주문할게.」

 


글래스를 한 손에 들고 미소 짓는다.
그만둬, 그런 미소를 향하지 마. 어딘가의 부녀자가 흥분하잖아?

 


「아무거나 상관없어. 그것보다 이건 선물인 탕화다. 너의 부인이나 따님 피부에 맞지 않으면 미안하겠지만.」

 

「아니아니, 고맙게 받을게. 유미코도 「지쳤어ー온천 가고 싶어ー」이렇게 말했었고」

 

「그런가. 음 나도 마실까.」

 


바 점원에게 주문한다.

 


「그런데, 애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구나... 시간 지나는 건 빠른 걸...」

 

「사실이네. 아무튼 그 사이, 히키타니 군은 여러 가지 있었지만 말이야.」

 

「아아....... 정말로 여러 가지 있었지.....」


 

대학 졸업 뒤, 취직을 해 봤지만, 역시 나에게는 사회 바람은 성미에 맞지 않아 소설가를 목표로 했다.
우연히 운이 좋아, 대상을 받아 소설가로 데뷔를 하고, 유키노와 결혼해서 아이도 내려주셨다.
다만, 유키노의 모친과 한바탕 말썽이 있어서 이혼하고 현재에 이른다는 것이다... 뭐야 내 인생.

 


「아무튼 그래도, 지금은 그 나름대로 행복해.」

 

「그렇겠지. 유키나 짱도 *아내(押しかけ女房)처럼 되어 있고」

 

※ 押しかけ女房 : 남자한테 매달려 어거지로 아내가 된 여자.


 

「어이 그만 둬. 요즘 유키나의 행동이 정도가 심해졌다고?」

 

「그래도, 이 여행에서 제대로 얘기했겠지?」

 

「그래, 하야마에게 상담해서 다행이다. 고마워.」

 

「천만에. 그런데 히키타니 군에게 「유키나에 대해서 상담할 게 있다.」라고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어.」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야? 너에게 상담 요청하는 경우는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업무는 그렇지. 그래도 사적인 일을 상담해달라는 적은 없었으니까.」

 

「그랬었나?」

 

「그래요.」

 


점원이 모스코 뮬을 가져온다. 그것을 하야마를 향해서

 


 

「그럼 건배다.」

 

「뭐에 대해서 건배하지?」

 

「그렇군... 너의 따님과 유키나의 장래에 대해서는 어때?」

 

「하하하, 뭔가 좋네 그런 것. 그래도, 유키나 짱과 히키타니 군의 장래에 대해서도 좋지 않을까?」

 

「그 녀석과의 장래라... 아무튼,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럴지도. 일시적인 병 같은 것이고. 그러면 건배.」


 

글래스를 맞대고 한 모금 마신다. 진저의 쓴 맛과 라임의 신맛이 입속으로 퍼진다. 응 맛있다.

 


「그럼 이번에는 우리들의 일 얘기를 할까.」


 

술과 분위기를 맛보고 있었을 때, 하야마가 갑자기 말한다.

 


「히키타니 군, 취재는 어땠어?」

 

「응, 아무튼 그 나름대로 얻을 건 있었지.」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번에는 왜 아버지와 딸 이야기를 썼어?」

 

「응? 뭐-, 어쩐지라고 할까?」

 

「그 부분은 깊이 묻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건 「모든 사랑이 허락되는 섬」이라는 책과 비슷하지 않아?」

 

「그 사람의 작품과 동렬로 세우면 그 사람이나 작품에 실례야, 이건 그리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야.」

 

「그것보다도, 그 책을 한 손에 들고 「아버지! 이번에는 이 섬에 갑니다! 저와 아버지라면 반드시 문을 열어 보

여요! 그리고 둘은 행복하게... 우헤헤...」 라고 말했었는데, 뭔가 짐작은?」

 

「아아 그거, 전에 「유키나 짱한테 추천할 책이 있어.」해서 내가 줬기 때문 아닐까?」

 

「역시 네가 범인이었냐.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넌... 분명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그랬겠지...」

 

「그렇지 않아. 단지 틀에 박힌 것보다, 내용에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을 뿐이야.」

 

「세간에서는, 그걸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라고 말하는 거야.」


 

기가 막힌 표정의 내게 미소로 대답하는 하야마.
이 녀석과도 여러 가지 있었지만 관계는 양호하다. 서로 부모가 되어 진정됐다는 것도 있지만.

 


「어라? 히키타니 군에 하야토 군이잖아. 이런 데서 무슨 일이야? 혹시 하야하치!?」


 

마시던 중에 갑자기 들린 소리에 뒤돌아보니 에비나 양이 있었다. 그나저나, 하야하치라니 뭐야.

 


「야아- 히나, 오래간만이네.」

 


말을 스루하고 인사한다. 이 녀석도 내성 생겼나?


 

「선생이 이런 시간에 뭐하는 거야. 근데 지금은 여름방학인가.」

 

「응응, 여름방학이야. 그래도 아까 전까지 번화가를 걸으면서 이쪽의 학생이 없는지 돌아보고 있었는데」

 

「그런가. 선생도 큰일이구나,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시러 왔더니, 히키타니 군과 하야토 군이 있잖아? 깜짝 놀랐어.」

 

「아하하... 그러고 보니, 히나가 미야비와 유키나 짱의 담임이었지.」

 

「응응, 그 애들 정말 좋은 애들이야.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고... 부후후...」

 

「침 닦아라. 그리고 유키나한테 이상한 말 하지 마? 저 애는 저 애대로 순수하니까」

 

「그건 괜찮아. 말하고 있는 건 입문편이니까」

 

「그거 안 괜찮으니까?」

 

「아무튼 아무튼, 모처럼 히나와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고 건배하자.」


 

그렇게 말하며 하야마는 글래스를 가볍게 들고 나와 에비나 양도 거기에 따른다.

 


「미야비의 장래에」
「유키나의 장래에」
「하야하치의 장래에」

 

「「「건배」」」


 

+ + + + + +

 


...이건 어쨌든, 여기서 끝났다면 깔끔하게 끝났겠지만. 일단, 후일담이다.


 

「아버지!!」

 

「응? 뭔데?」

 

「정말 묻기 어려운 것이지만...」

 

「응?」

 

「아버지와 하야마 아저씨 예전에 교제하고 있었습니까?」

 

「바보냐. 그런 적 없어.」

 

「그, 그래도 에비나 선생님이...」

 


그, 그 여자... 다음에 차분하게 유키노와 둘이서 설교해 준다...

유키나 「선생님... 농구를 하고 싶어요...」 하치만 「아니 너 체력 없으니까 무리잖아...」 유키나 「정말! 아버지는 좋은 분위기를 깨지 말아주세요!!」 하치만 「언제나 좋은 분위길 깨는 녀석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九罰丸(작가)도 1주간이라는 장기 휴가에 돌입. 기념으로 PSVITA 본체 사 버렸다♪ 게임도 예약이 끝난 상태고, 다음 달 말이 기대됩니다! 이번 회는 1페이지입니다... 짧아서 죄송합니다.(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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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디 있어?

어둠 속을 손으로 더듬어 걷는다. 여기는 어디? 아버지는 어디?

걸어도 어두워서 앞을 볼 수가 없고, 어디쯤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울음이 나오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는다.

울면 안 돼. 울면 아버지한테 폐가 돼...그래도 내 감정은 참을 수 없어...아버지...아버지...

 

 

「유키나」

 

 

아...아버지의 소리. 어디 있는 거야? 가까이 있는 따뜻한 것에 달려들어 안긴다.

 

 

「유키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비춰 주었다.

 

 

「유키나 괜찮아. 난 여기에 있어. 그것보다도 떨어져라.」

 

 

엣?

 

 

눈을 뜨자 아버지에게 매달려 있었다.

자고 일어난 탓인지 멍하니 있는 내게, 아버지가 말을 건넨다.

 

 

「왜 그래? 무서운 꿈이라도 본 거야?」

 

「아, 아버지... 좋은 아침이에요.」

 

「응, 좋은 아침. 이 아니라, 너는 언제까지 매달리고 있어?」

 

 

뭔가요, 이 시추에이션은!? 아침 짹입니까!? 우리들 드디어 해치웠나요!?

 

 

「아버지는 안는 느낌이 좋으니까, 언제까지라도 이렇게 있고 싶습니다...」

 

「그런 말을 들어도 곤란한데」

 

「왜 그런가요? 저한테 안기면 폐가 되나요?」

 

「폐 같은 게 아니라, 체크아웃 시간까지 앞으로 1시간이고, 너도 준비하지 않으면 좋지 않겠지.」

 

 

시계를 보니 9시였다.

오옷!? 베드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기억이 전혀 없어! 모처럼 둘만의 밤이었는데!

아버지도 아버지대로, 어째서 덮쳐 주지 않습니까!? ...평소대로인가.

가볍게 낙담하고 있자, 아버지가 히죽히죽하면서 말한다.

 

 

「빨리 떨어져서 준비해. 머리 너무 흐트러졌다고?」

 

 

하우웃! 진짜입니까!?

 

서둘러 거울을 보자, 폭발한 머리를 한 여자애가 있었다. 이거 누구? 아니 나야?

에에에에---!!! 이건 심합니다!! 아버지 앞에서 이 무슨 실태!!

 

 

「아, 아버지, 이건 달라요? 우연히랍니다? 언제나 이건 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됐으니까 빨리 매만지고 와.」

 

 

바로 세면대에 가서 머리를 감는다.

큰일 났습니다! 타올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타올을 가지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머리에 타올이 얹혔다.

 

 

「초조해 하고 있다고 해도 타올을 잊는다니... 너 답지 않구나.」

 

 

그대로 강하면서도 상냥한 손길로 쓱쓱 닦아 줬다. 후아... 행 · 복 · 해.

 

 

「나머지는 혼자서도 할 수 있겠지. 제대로 드라이어도 써서 말리고 오려무나.」

 

 

아버지는 내게 타올을 건네주고, 짐 정리를 시작한다. 조금만 더 해주셔도 좋아요?

...근데, 잠깐 기다려봅니다.

확실히 이성의 머리를 손대는 행위라는 건, 그 여성을 이성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말이지요? 아버지는 카쿠레데레(隠れデレ:숨은, 감춘 데레)였던 거죠? 우후후후... 이 카쿠레데레 씨 같으니라고...

 

 

「무슨 바보 같은 망상하고 있는 건지... 소리로 들리고 있다고?」

 

 

우햐아!! 호, 혹시 들었습니까!?

 

 

「아, 아버지... 참고로, 어느 부분부터 들리고 있었습니까?」

 

「응? 잠깐 기다려봅니다 부터였나?」

 

 

엄청나게 처음부터 들리고 있었네요...

 

 

「빨리 안 하면 아침밥 못 먹게 될 거라고?」

 

「그건 안 됩니다! 하루의 건강은 아침밥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빨리 준비해.」

 

「괜찮습니다! 5분으로 끝마칩니다!!」

 

 

약속대로 5분으로 준비를 끝내고 주방에 가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오너에게 인사를 해서 펜션에서 나왔다.

 

 

「그럼, 돌아갈까.」

 

 

오토바이에 탄 아버지가 헬멧을 건네줘서, 쓰고 뒤에 앉아 아버지를 껴안는다.

...역시 안는 느낌 최고인 거예요.

왜 좀 더 일찍 일어나 이것을 체험하지 않았는지... 그것만이 유감인 것입니다.

 

 

「그래.」

 

「무슨 일입니까? 아버지.」

 

「오랜만에 유키나와 여행하러 올 수 있어서 기뻤어.」

 

「네 그래요. 저도 같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유감이 있습니다...」

 

「응? 뭔가 할 일은 잊고 있었다든지?」

 

「네 그래요. 아버지와 하룻밤의 정사를...」

 

「자, 갈까」

 

「자, 잠깐 아버지!! 스루(through)입니까! 제 얘기를―――」

 

「렛츠 고-」

 

 

화려하게 스루하고 달리는 오토바이. 정말... 여전히 아버지는 중요한 얘기를 스루합니다...

그래도 이 여행은 정말로 즐거웠다.

깨끗한 경치, 기분 좋은 온천, 맛있는 식사,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와 계속 같이 지낸 일.

이 일을 나는 절대로 잊지 않는다.

아버지에게 달라붙어, 그렇게 마음속으로 선언하는 나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유키나.」

 

 

신호로 멈췄을 때 아버지가 말을 건넵니다.

 

「무슨 일인가요?」

 

「너의 잠버릇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나중에 보내 두려고.」

 

「무,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게다가 누구한테 보냅니까!? 그보다, 누구한테도 보내지 말고 삭제해 줬으면 합니다!!」

 

 

삼가, 아뢰옵니다, 어머님.

아버지는 여전히 아버지였습니다.

귀여운 딸의 심한 잠버릇을 사진으로 찍어 누군가에게 보낸다니 너무하지 않습니까?

이왕이면 제 몸을 가지기를 바랐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미야비 짱과 밥을 먹고 있었을 때 그 때 사진이 와서, 미야비 짱한테 밥을 뿜어 버렸습니다...

미안해? 미야비 짱.

하지만 그 뒤 아버지 집에 가서, 제대로 복수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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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입니다.

사실 몇 개 더 남았습니다만 작가 분이 갱신을 잘 안하고 계셔서 의욕이...

 

유키나 「저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은 언제쯤이면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하치만 「평생 없겠지.」 유키나 「에엣!?」

 

 

 

「어이 유키나. 이제 적당히 기분 풀어.」

 

 

달래는 아버지의 뒤를 토라지면서 걷는다.

이번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것이에요!! 정말 바보인 것입니다!! 뿡뿡인 것입니다!! 저의 1/3의 순정을 돌려주는 것이에요!!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용서하지 않는 것입니다!!

 

 

「유키나. 삐지고 있으면 꼭 껴안아주지 않을 거라고?」

 

 

엣!? 꼭 껴안아 준다고 말했습니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자! 꼭 껴안아 주세요.!!」

 

 

후후후... 아버지는 쉬운 거예요!! 내 작전이라는 걸 모르고, 이렇게 간단히 걸려 줬습니다!

아버지에게 접근해, 팔을 벌렸다. 자. 빨리 오는 것이에요!!

그러자 아버지는, 옆의 가게에 있던 봉제인형을 꼭 껴안는다.

 

 

「이걸로 충분하지?」

 

「충분히가 아닙니다! 어째서 인형을 꼭 껴안습니까! 안는다면 저를 해 주세요!! ...물론 침대 위에서」

 

「아니, 너를 껴안는다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고?」

 

「그 대사는, 저에게 말한 게 아닙니까! 이제 화났습니다! 아버지한테는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벌이라니 무슨 일을 당하는데?」

 

「저를 지금 당장 안는 것입니다!」

 

「어이 유키나」

 

「무슨 일인가요. 아버지」

 

「너를 껴안는 건 벌인가? 나는 너를 하고 싶을 때 껴안고 싶고, 사랑하고 있으니까 꼭 껴안는 거야? 그걸 벌이라고 하는지?」

 

「에...아, 저기... 그럴 생각은 없는 것이에요...」

 

「응. 그렇겠지? 유키나를 껴안고 있으면 행복한 걸-」

 

「하우웃! 아, 아버지 이런 곳에서 부끄럽습니다...」

 

「착한 아이구나. 너는 아버지의 자랑이야.」

 

그, 그런 말 들으면 쑥쓰러워요? 그렇다고 할까, 아버지한테 칭찬받았습니다!! 이얏호~이♪

 

「착한 아이인 유키나는, 아버지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겠지?」

 

「네! 물론인 거예요!!」

 

「좋아. 그렇다면 라이트 업 된 탕전이라도 보러 갈까.」

 

「알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응응. 나도 기대돼.」

 

 

이야아... 아버지한테 칭찬받는 건 기쁩니다. 그런데 어라? 뭔가 잊고 있는 듯한... 아무튼 상관없을까.

낮에 갔던 길을 걷는다. 밤이므로 사람도 드문드문합니다.

아앗, 아름다운 언니 발견인 것입니다! 저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근데 어머니!?

어, 어째서 어머니가 있습니까!? 있을 곳은 적당히 말했으니까 모를 텐데...

호, 혹시... GPS라는 것입니까!? 위험합니다! 여기로 왔습니다!!

 

 

「아, 어머 하치만 우연히군요.」

 

 

발견되어 버렸습니다... 아아... 아버지와의 둘만의 시간이...

 

 

「오, 유키노? 이런 곳에서 무슨 일이야? 오늘은 일 아니었던 건가?」

 

「일이 빨리 끝나서, 오랜만에 구사쓰 온천에라도 가자고 생각해서 오면, 당신들이 있잖아? 놀랐어요. 어머 유키나 왜 노려보고 있는 것일까?」

 

 

...거짓말이야. 실은 조사해서 왔으면서...

 

 

「별로 흘기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래...그렇다면 좋아요. 그것보다 하치만, 탕전이 라이트 업 되어 아름답지 않아요? 보러 가지 않겠어?」

 

「우리들도 지금 보러 가는 중이었어.」

 

「그래, 그렇다면 나도 같이 가도록 하겠어요.」

 

 

...오지 않아도 좋습니다. ...조금 전까지 아버지와 둘만의 시간을 돌려주세요.

내 기분을 생각해 줬는지, 아버지가 나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얼굴 가깝습니다!!

어머니 눈앞에서 츄우-입니까? 자 덤비세요!! 어머니한테 보여주는 것이에요!!

 

 

「유키나 무슨 일이야?」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어라? 키스는?」

 

「그런데 표정이 어두워? 컨디션이라도 나쁜 건가? 그리고 무슨 말 하고 있어 넌?」

 

「괜찮은 것입니다. ...걱정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

 

「응, 아무것도 아니라면 별로 상관없지만... 그것보다 유키나.」

 

 

그렇게 말하며 아버지는, 내 귀에 얼굴을 가까이 댄다. 하웃... 숨이 귀에...

 

 

「모처럼의 둘만의 시간이었는데 유감이었네. 또 다음에야?」

 

 

뭣!? 드, 들켜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할까, 또 다음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거죠!?

아버지의 말에 얼굴이 뜨거워진다. 확실히 아버지는, 내 마음을 이해해 줬다. 벌써 상사상애지요?

 

※상사상애 : 서로 사모하고 사랑하는 사이.

 

 

「어머,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나?」

 

「아무것도 아냐. 그것보다도 가자. 오랜만의 가족 여행 같은 기분이고. 여기서 시간 끄는 건 좋지 않아.」

 

「그것도 그러네. 유키나도 가도록 해요.」

 

「알겠습니다.」

 

 

나를 가운데 두고 세 명이 손을 잡고 걷는다. 가족끼리 걸을 때는 언제나 이 상태. 갑자기 어머니가 와서 약간 싫은 기분도 들었지만, 역시 가족은 좋습니다.

 

 

「어머니」

 

「무슨 일이라도?」

 

「죄송합니다.」

 

「별로 상관없어요. 나도 같다고 생각하니까.」

 

 

어머니도 잘 이해해 주고 있다. 여자로서 가족으로서의 나의 기분. 행복하지만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건네주지 않을 테니까.」

 

「어머나, 바로 정면에서 당당히 선전포고? 좋은 배짱이네.」

 

「지금까지 몇 번이나 해 왔습니다. 역시 어머니나 다른 사람에게 지고 싶지 않아요.」

 

「나도 같은 마음이야? 그건 알고 있을까나?」

 

「네, 같은 마음이라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면에서 선전포고를 합니다.」

 

「너희들은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거야?」

 

 

여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 느낌인 아버지. 엉거주춤하게, 어느 쪽이라도 상처 입히지 않는 스탠스를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마 어머니도 이해하고 있다. 어머니와 마주보며 미소 짓는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 그러네.」

 

「그런가. 그렇다면 좋아.」

 

 

둘만의 시간을 방해 받아 싫은 기분이 되어, 하지만 마지막에는 세 명이 미소를 지어... 이런 시간이 계속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해 버릴 만큼 유키나는 행복합니다.

아무튼, 아버지는 누구한테도 주지 않습니다만?

 

 

라이트 업 된 아름다운 탕전을 본 뒤, 어머니가 「내일도 일인 이유로 돌아가요. 두 명의 시간을 즐기세요.」라고 말하고 돌아갔다. 이걸로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엣? 행복했던 게 아니냐고? 그건 그거, 이건 이것인 것입니다!

펜션으로 돌아가, 아버지는 테이블에 취재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응, 진지한 표정의 아버지도 정말 멋져. 차라리 안았으면 좋겠어.

방의 전화기가 울려, 무언이지만 기분 좋은 공간에 마지막을 고한다.

 

 

「유키나, 전세 욕실에 갈까.」

 

 

왔습니다!! 오늘의 메인이벤트!!

 

 

「갑니다!! 저는 준비는 끝났으니까, 아버지도 빨리입니다!!」

 

「준비만단이구나, 아무튼 난 곧장 준비는 끝나니까, 먼저 가도 좋다고?」

 

「이런 경우는 남자가 먼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서 제가 들어가 「…와버렸어♪」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망상 응석이 새어나오는구나... 아무튼 상관없나. 그렇다면 먼저 가있을게?」

 

 

준비를 마친 아버지가 방에서 나온다. 위험해... 심장이 쿵쿵거린다.

잠시 후 나도 욕실에 들어가 안쪽 열쇠를 잠근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내 마음에 울려 퍼졌다.

예이이! 여자는 배짱! 힘내라 나!!

옷을 벗어, 타월을 몸에 감는다. 이걸로 준비는 OK.. 나머지는 욕탕에 들어갈 뿐인데... 정작 그 때가 되면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어, 어라? 긴장하고 있어? 힘내라 나! 필사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문을 열자

 

 

「오~ 유키나~♪ 온 건가~♪」

 

 

술을 즐기고 있던 술주정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할까 이 단시간에 얼마나 마셨습니까?

하지만 술병을 보고 나는 깨달았다.

 

 

「왜 그래~? 들어오지 않는 거야~?」

 

「아버지」

 

「뭔데?」

 

「술 취한 척은 됐습니다.」

 

「응? 들켰나.」

 

「당연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이 정도로 취할 리가 없습니다.」

 

「예상했나, 빨리 들어오는 게 어때? 여름이라고 해도 알몸이면 추워진다고?」

 

 

욕조에 들어간 아버지 옆에 앉자 팔이 닿는다.

옷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닿으면 아직 괜찮은데, 직접이라면 어째서 이렇게 두근두근할까...

바람이 기분 좋고 더운 물도 피부를 자극해 온다. 하아... 극락극락.

 

 

「기분 좋습니다...」

 

「오? 온천의 기분 좋음을 알고 있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와 들어가 있다는 상황도 포함해서에요?」

 

「하하하. 그럼 데려 온 보람이 있다는 거네.」

 

 

그리고 두 명은 말이 없어진다. 들려오는 건 벌레 울음소리와 나오는 더운 물 소리. 하늘에는 벌써 별이 떠 있다.

화조풍월이라는 것이었을까?

 

 

「그런데, 여러 가지 있었지만, 공주님은 만족해 주셨을까?」

 

 

이 시간을 즐기고 있던 내게, 아버지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기분 좋은 온천 어느 것도 저를 만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일은 사랑하는 아버지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그건 영광이야.」

 

 

상냥하게 미소 짓는 아버지.

 

 

「아버지, 진지한 얘기를 하네요?」

 

「응? 뭐야 또야.」

 

「좋으니까 들으세요. 저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명의 남자로서. 하지만, 아버지는 저를 딸로밖에 취급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은 알고 있겠지요?」

 

 

평소의 내 분위기와 다르다고 느꼈는지, 아버지는 진지한 표정이 된다.

 

 

「...그렇구나.」

 

「재차 말합니다. 결혼 해 주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한 명의 여자로서 저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실현되지 않는 것일까요? 저는 평생 아버지와 연결되는 일은 없는 걸까요? 저는 아버지의 옆에 평생 있는 건 할 수 없는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저의 마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울먹이는 소리로 아버지한테 말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내 어깨를 안으며

 

 

「너의 마음은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들은 호적은 다르지만 피가 이어진 가족이야.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이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가족 사랑이다. 알고 있지?」

 

 

상냥하게 나를 설득하듯이 말하는 아버지. 나를 볼 때는 딸을 볼 때의 표정인 것을 알고 있다. 아니 너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게 싫습니다.

 

 

「나와 네가, 평생 이어질 일은 없어.」

 

 

그 말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하지만 말이야? 평생 내 곁에 있고 싶다는 소원은 들어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에?

 

 

「아무튼, 네가 그 밖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때까지겠지만?」

 

 

갑작스러운 말에 아버지를 보자 빙긋하고 있었다. ...이제 무리, 참을 수 없다. 억누를 수 없다.

 

 

「아버지」

 

「왜―――음읏!!」

 

 

아버지의 목을 껴안아서 그대로 키스를 한다. 알몸이었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

 

 

「푸핫!」

 

「갑자기 키스해 온다고는... 방심 했군.」

 

「나는 아버지 이외, 좋아할 사람 같은 건 필요하지 않고 만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옆에 평생 있습니다!!」

 

「그럴까?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라고?」

 

「저한테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내 옆에 평생 있어.」

 

「알겠습니다!! 아버지 정말 좋아합니다!!」

 

「그것보다도 유키나」

 

「무슨 일인가요?」

 

「오늘 밤은 달이 아름답구나.」

 

 

후에!? 아, 아버지, 이, 이런 데에서 고백이라니!!

 

 

「아버지」

 

「응? 뭐야?」

 

「안아 주세요. 허그적인 게 아니라 남녀 관계에서 안는 걸로」

 

「너의 그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분위기가 전부 엉망이야.」

 

「괜찮습니다!! 아버지에게 안긴다면, 분위기는 어떻게든 좋습니다!! 마침 지금은 서로 알몸이니까! 금단의 관계로 Let‘s go-인 것입니다!!」

 

 

 

 

...삼가 아뢰옵니다. 어머님.

이런 귀여운 아이가 알몸으로 달려들었는데, 아무것도 하지는 못할망정 꿀밤을 때리는 아버지라니, 왜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이번 여행으로 아버지와의 정이 깊어진 기분입니다.

눈치 빠르게 돌아가 주신 어머니에게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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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려봅니다.

역시 유키나를 보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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