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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나 「아버지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파더콘과 브라콘 중에 어느 쪽이 셉니까?」

하치만 「무슨 말하는 거야 넌」

유키나 「질 수 없는 싸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라고」

유키나 「코마치 고모한테는 절대로 지지 않습니다!!」

하치만 「...이제 마음대로 해」

 

 

「이야~이야~ 오빠♪ 귀여운 코마치가 놀러왔어요♪」

 

 

아버지 집에서 졸고 있던 때, 코마치 고모의 갑작스러운 습격. 코마치 고모는 사도였군요. 섬멸해도 괜찮은 거죠?

 

 

「아버지는 지금 볼 일이 있어 외출하고 있습니다. 부디 나가주세요.」

 

 

약간 심한 말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응? 없어? 그럼 유키나 짱하고 놀까?」

 

「거절인 것입니다. 냉큼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말 하지 말고~♪ 코마치와 게임이라도 해서 놀지 않을래?」

 

「언제나 복불복을 하자는 사람과는 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흐-응... 유키나 짱 지는 게 무섭지... 아무튼, 그러면 어쩔 수 없네. 누구라도 지는 건 싫은 걸-?」

 

 

무으... 그렇게 말했지요?

 

 

「아무튼, 유키나 짱은 이길 수 있는 게임만 하는 주의일까. 뭐-, 그것도 있을 수 있지-?」

 

 

으읏! 도발하는 것입니까? 하지만 저는 그런 도발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오빠가 딸이 이런 애라고 들으면 실망할 텐데-」

 

 

그 말을 듣고 확 뜨거워진다.

 

 

「그건 지나칠 수 없는 말인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이길 수 있는 승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 그래도 코마치와 게임으로 승부해주지 않지?」

 

「합니다!! 게임으로 코마치 고모와 승부해서 쿠궁하고 말하게 해줍니다!」

 

「응응, 그럼 준비할게?」

 

「바라는 바인 것입니다!!」

 

 

...큰일났다!! 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코마치 고모는 계략가인 것입니다...

 

 

「여기서 이기면 코마치의 우위가 결정이네-♪ 여기서 이기면 오빠와 데이트하는 거야♪」

 

 

뭐라고!? 그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어느새 그런 상품 있었습니까!?

 

 

「지금 한 발언은 정말이지 허락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와 데이트 하는 사람은 저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할까. 승부 시간은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게임 내용은 트럼프부터 TV게임과 뭐든지 되고, 다음에 하는 게임은 이긴 쪽이 결정하는 걸로 어때?」

 

「문제없습니다. 그렇게 승부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와 코마치 고모의 질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 + + + + +

 

 

 

「으읏!! 코마치 고모 상당히 합니다!」

 

「예전에는 오빠와 여러 가지 게임 했었으니까-♪ 유키나 짱한테는 지지 않아요-?」

 

「그런 여유도 지금 뿐인 것입니다!! 거기에, 그런 밀기에는 지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선, 컨트롤러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갔어요??」

 

「으으...」

 

 

......

 

 

「오옷! 이걸 돌려주는 거야? 유키나 짱도 꽤 하네-♪」

 

「코마치 고모도 꽤 합니다. 라이벌로 인정해 줘도 좋습니다.」

 

「아하하. 그래도 그런 여유는 필요 없을까나?」

 

「아아! 그건 비겁한 것입니다!! 재시도를 요구합니다!」

 

「승부는 승부고~♪」

 

「으구구구... 이, 이번에는 지지 않습니다!!」

 

 

......

 

 

「이건 내 승리지?」

 

「노 체인지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시라니 사기인 것입니다!!」

 

「사기일 리가 없잖아. 유키나 짱이 패를 돌렸어.」

 

「으으...」

 

「이걸로 오빠는 나와 데이트지? 파더콘인 유키나 짱은, 아직 나한테는 이길 수 없는 것 같네-」

 

「브라콘인 코마치 고모한테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거기에 아직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승부는 계속인 것입니다!!」

 

「흠흠, 어쩔 수 없네~ 어울려 줄까」

 

「으으윽....」

 

 

......

 

 

「아아! 거기서 로드롤러와 더 월드는 비겁한 것입니다!!」

 

「분하면 죠타로라도 쓰면 되지 않을까~」

 

「으으윽... 역시 이기는 안 됐습니까...」

 

「캐릭터가 아니라 유키나 짱의 조작이 서툴렀을 뿐 아닐까?」

 

「으으윽...」

 

 

+ + + + + +

 

 

「........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와, 코마치 고모와 세 명이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오늘의 일을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기가 막힌 표정이 되었다.

 

 

「너희들 관계는, 여전히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군」

 

「저와 코마치 고모는 천적인 것입니다!!」

 

「아하하... 유키나 짱... 천적은 너무하네... 그렇게 내가 싫어?」

 

「네! 파더콘과 브라콘은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 그런 말을 들으니 왠지 슬픈데...」

 

 

코마치 고모가 고개 숙이고 외로운 듯이 중얼거린다.

이건 안 됩니다! 아버지가 제가 심한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거, 거짓말인 것입니다! 코, 코마치 고모는 좋아합니다!」

 

 

초조해 하자, 코마치 고모는 미소 지으며 안약을 꺼냈다.

 

 

「그래?~♪ 나도 유키나 짱 정말 좋아해♪」

 

 

어, 어라? 또입니까!? 또 속았습니까!? 아버지에 이어서, 코마치 고모도입니까!?

 

 

「코마치도 그쯤 해 둬.」

 

 

아, 아버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놀림 받는 것을 보는 게 괴로운 거지요? 과연 아버지입니다. 이제 결혼해 주세요.

 

 

「유키나를 놀려도 좋은 사람은 나뿐이다.」

 

 

아니아니아니!! 그 말 틀려요? 놀려도 좋다니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도 코마치 고모도 너무합니다.」

 

 

이렇게 되면, 방구석에서 삐집니다.

 

 

「어-이 유키나, 슬슬 기분 풀고 이쪽에 와라.」

 

「싫은 것입니다! 아버지도 코마치 고모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방구석에서 무릎을 움츠리고 앉아 토라진 내게 아버지가 말을 건다. 이번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런가... 오늘은 같이 자려고 생각했건만...」

 

엣!? 무슨 말을 하셨습니까?

 

 

「아, 아버지...지,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응? 유키나와 같이 자주면, 기분이 풀어질까 생각해서 말이지?」

 

 

어라!? 정말입니까!? 아버지와 같이 잘 수 있어!? 덮쳐도 좋지요?

...어머님... 유키나는 오늘, 소녀에서 여자로 바뀝니다!

 

 

「어, 어쩔 수 없네요...아, 아버지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렇게 하고 싶다면, 기분을 고칩니다.」

 

「응응, 역시 유키나는 솔직하고 좋은 아이구나」

 

「이, 이건... 어, 어쩔 수 없이랍니다? 워, 원래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응응, 유키나는 귀엽구나」

 

「진짜야. 코마치적으로도 유키나 짱의 귀여움은 포인트 높아♪」

 

 

귀, 귀엽다고 들었습니다... 아, 아버지한테 귀엽다고 들었습니다... 화끈...

 

 

「그런 프로포즈도 있는 것입니다...」

 

「어디를 어떻게 바꾸면 프로포즈가 되는 거야...」

 

「엣!? 아닙니까?」

 

「그 머릿속을 한 번 들여다보고 싶은 걸...」

 

「뇌내 메카로 보는 것입니까? 유감스럽지만, 이미 끝난 상태인 것입니다?」

 

「호오호오. 그건 흥미로운 결과였겠구나」

 

「아, 아니요... 그렇게 흥미를 가지셔도 곤란합니다... 아, 아버지의 흥미를 들게 할 정도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응? 말하고 싶지 않은 건가? 그러면 안 묻기로 할까」

 

 

...「밥」이라든가 「H」로 꽉 찼던 건 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대체 뭐지요? 저건...

미야비 짱이 마음껏 웃고... 아무튼, 미야비 짱은 돈이 85%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슬슬 샤워라도 하고 와.」

 

「엣? 아, 아버지 그건...」

 

「응? 뭔가 이상한 말이야?」

 

「나중에 들어오는 플래그인 것이죠?」

 

 

꿀밤 맞은 머리를 문지르며 샤워를 한다. 바보 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정말로...

거울에 비친 나를 본다. 예이! 아직 발전중인 것입니다! 노력합니다!!

서재로 가서, 진지한 표정으로 PC를 보는 아버지에게 말을 건넨다. 역시 멋집니다.

 

 

「아버지 욕실 다 썼습니다.」

 

「응, 일단락되면, 나도 들어갈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불 깔고 기다릴 테니까요.」

 

 

이불을 깔고 들어간다.

지금쯤 아버지는, 나를 위해 몸을 깨끗이 씻어주고 있어... 우헤헤...

방의 전등이 꺼지고 누군가가 이불에 들어온다. 아버지... 정말 좋아합니다!!

껴안으니 어쩐지 부드럽다. 어, 어라? 아버지는 이렇게 부드러웠을까?

 

 

「정말... 유키나 짱은 대담하네~」

 

 

...엣? 여자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나를 꼭 껴안는다.

 

 

「코마치도 유키나 짱을 정말 좋아해-♪」

 

 

코, 코마치 고모!? 어느새!? 그보다 돌아왔지?

당황한 내게 코마치 고모가 말한다.

 

 

「설마 내가 돌아갔다고 생각했어? 그나저나, 계속 있었는데 오빠 얘기에만 빠져들어서, 날 잊있던 거지?」

 

 

아, 아차---!!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허둥지둥하고 흔들어서 코마치 고모의 팔을 풀고 서로 마주본다.

 

 

「코마치 고모」

 

「응? 뭔데?」

 

「아버지는 어디에 있습니까?」

 

「응? 오빠는 서재에서 일하고 있어요? 오늘은 철야라고 말했는데?」

 

 

뭐, 뭐라고오오오---!!

 

 

「오빠 일 방해하면 혼나니까, 오늘은 둘이 자지 않을래? 그 대신, 오빠 얘길 해 줄게요?」

 

「아버지와 같이 잘 수 없는 건 분합니다만, 그 제안에 응합니다. 자! 지금 당장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 코마치 고모와 같이 잤지만...

어째서 그 사람, 자면서 저를 껴안습니까? 저는 안는 베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