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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종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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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진짜야?」

 

코마치 「진짜에요-」

 

하치만 「......대체 누구 아이야.」

 

코마치 「어, 오빠」

 

하치만 「엇」

 

 

 

하치만 「그건, 있을 수 없어. 난 동정이다. QED」

 

코마치 「오빠 동정 아니야. 매일 밤마다 하고 있어요.」

 

하치만 「엇」

 


하치만 「어, 난 모르는 일인데」

 

코마치 「오빤 자고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어.」

 

하치만 「자고 있던 나를.....?」

 

코마치 「응. 밥에 수면제 섞고 있으니까 언제나 푹이지요.」

 

하치만 「엇」

 

 

코마치 「그래도 어떻게 할까, 아빠한테 얘기하면, 오빠 살해당해버릴까」

 

하치만 「어, 이거 내 탓인 거야?」

 

하치만 「나, 어쩔 수 없었잖아.....」

 

코마치 「그래도 아기는 생겨 버렸어요?」

 

하치만 「.......떼 낸다.」

 

코마치 「그건 싫어! 그런 짓 하면, 오빠한테 강간됐다고 할 거야!」

 

하치만 「우와....말이 안 나와요.」

 

코마치 「아, 그래. 사랑 도피 할까?」

 

하치만 「어?」

 

 

하치만 「기다려. 그렇게 간단하게 분위기로 사랑 도피라든가 말하고 있는데」

 

하치만 「그렇게 잘 될 리가 없잖아.」

 

하치만 「돈도 없어, 전망도 없어. 어차피 곧장 발각돼서 끌려 올 게 틀림없다.」

 

코마치 「으-응, 돈이라면 있어요. 코마치, 이런 때를 위해서 저금하고 있었던 걸」

 

하치만 「어?, 뭐야 그건 계획 범행?」

 

코마치 「에헤헷」

 

 

하치만 「비, 비록 돈이 있어도, 나는 간다고는 한마디도.....」

 

코마치 「그래-, 그럼 아빠들한테 말할 수밖에 없을까」

 

하치만 「말해라. 대체로 이건 너를 위해서이기도 해.」

 

하치만 「그 나이로 임신이라니 진짜 빗치잖아. 떼 내는 편이 좋은 게 당연해.」

 

코마치 「오빠는 여동생 때문에 악역이 돼도?」

 

하치만 「.....그 수밖에 없잖아.」

 

코마치 「아-앙, 코마치, 오빠의 사랑을 쿵쿵 느껴서 감동이에요. 그래도」

 

하치만 「........어라」

 

하치만 「왠지..... 졸음이......」

 

코마치 「아까 전 점심밥, 맛있었어? 조미료는 수면제야」

 

하치만 「엇?」

 

 

 

 

코마치 「오빠, 일어나, 일어나 봐」 흔들흔들

 

하치만 「어.......」

 

코마치 「자, 택시에서 내려요.」

 

하치만 「........아, 응」

 

하치만 (뭐야..... 머리가 지끈거려....)

 

코마치 「여기부터는 전철 탈 테니까」

 

하치만 「아아.......」

 

코마치 「후후후, 잠에 취해 있으니까 고분고분하네.」

 

하치만 「..........」 휘청휘청

 

 

하치만 「여기.......어디야」

 

코마치 「사랑의 도피라고 하면, 북쪽이겠죠.」

 

하치만 「어?」

 

 

 

하치만 「.......돌아갈거야」

 

코마치 「에~, 기껏 여기까지 도망쳐 왔는데?」

 

하치만 「지금부터 어떻게 할 거예요. 돈은 있어도, 머지않아 바닥난다. 살 장소는? 일자리는?」

 

코마치 「들어가서 살면서 하는 일자리 준비해 뒀어요.」

 

하치만 「어, 그래도 우리는 미성년이잖아. 의심받겠지.」

 

코마치 「부모님의 학대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눈물 흘리면서 말하면 OK였어.」

 

코마치 「그런 부모님이라도 경찰에 관련되게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는 말도 해 놨고」

 

코마치 「코마치, 연기파☆」

 

하치만 「어?」

 

 

하치만 「......이제 이렇게 되면 직접 부모한테 연락을」

 

코마치 「오빠, 그건 무리야.」

 

코마치 「오빠 폰은 두고 와버렸고. 아, 마침 좋네요, 어차피 쓰지도 않고」

 

하치만 「어, 아니, 그건 그렇지만.....」

 

코마치 「돈은 코마치가 전부 관리하고 있고」

 

코마치 「거기에, 편지에는, 이 사랑의 도피는 오빠도 납득이 끝난 상태라고 쓰여 있는 거예요?」

 

코마치 「여동생 범해서, 임신시켜, 사랑도피라는 오명, 정말로 쓰고 싶은 거야?, 오빠는」

 

코마치 「코마치와 같이 이 마을에서 사는 쪽이 절대 행복해요?」

 

코마치 「코마치, 오빠 사랑하고 있는 걸. 아, 지금은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네.」

 

하치만 「그런데도, 나는......」

 

코마치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을까. 부모와 자식 세 명으로 죽을 수밖에」

 

하치만 「엇」

 

 

코마치 「그도 그럴게, 돌아가면 아기는 살해당할지도 모르고, 오빠하고도 떨어져 버려」

 

코마치 「코마치, 그렇게 되면 살아있는 의미 없는 걸」

 

하치만 「.........」

 

하치만 「알았어.......」

 

코마치 「와~, 행복하게 해주는 거야, 오빠」

 

 

 

 

유이가하마 「여기에 올 때까지, 일 년이나 걸려 버렸네.」

 

유키노시타 「그렇지만, 그것도 이것으로 마지막. 어떻게 해서든지 두 명을 데리고 돌아갑시다.」

 

 

 

유키노시타 「분명히, 이 근처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는데」

 

유이가하마 「실례합니다~」

 

「네-.....켁」

 

유이가하마 「? 왜 그런가요?」

 

유키노시타 「잠시 기다려 유이가하마 씨. 그 사람, 몸은 딴사람 같이 단련되고 있지만, 그 눈은」

 

하치만 「썩은 눈이라 미안하네.」

 

유이가하마 「엣」

 

 

하치만 「잘도 알아 봤네.」

 

유키노시타 「온갖 수단을 다 썼는걸.」

 

유이가하마 「그래도 다행이야, 곧 발견돼서. 자, 힛키 돌아가자」

 

하치만 「미안하지만, 그건 할 수 없어.」

 

유이가하마 「에, 어째서」

 

유키노시타 「코마치 씨에 대한 것이라면, 우리들도 힘이 될게요. 그러니까」

 

하치만 「아니, 보통으로 아직 일 끝나지 않았으니까」

 

유키노시타 「엣」

 

유이가하마 「힛키가 일에 긍정적이야!?」

 

 

 

하치만 「일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줘」

 

유이가하마 「아, 응......」

 

유키노시타 「알겠어요.」

 

 

「뭐야 하치만, 바람이야?」

 

 

하치만 「달라요.」

 

유이가하마 「왠지, 사이좋게 보이는데....」

 

유키노시타 「그런 식으로 히키가야 군이 즐거운 듯이 일하고 있다니.....」

 

 

하치만 「기다리게 했군. 그럼 갈까」

 

유이가하마 「아, 응」

 

유키노시타 「예」

 

 

 

하치만 「다녀왔습니다.」

 

유이가하마 「실례합니다~」

 

유키노시타 「실례하겠습니다.」

 

코마치 「어서 와-, 당신-, 에?」

 

유이가하마 「다, 당신!?」

 

유키노시타 「그 갓난아기가.....」

 

코마치 「유이 언니.... 유키노 언니....」

 

하치만 「우리들의 아이다.」

 

코마치 「발각돼 버렸어....」

 

코마치 「.....유이 언니, 유키노 언니 죄송해요.」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엣」

 

 

코마치 「오빠의 아기를 만들어서, 오빠를 코마치 걸로 해서」

 

코마치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제 코마치와 오빠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코마치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돌아가 주세요!」

 

유이가하마 「사, 사랑하고 있어?」

 

하치만 「아아. 나도 코마치를 사랑하고 있다.」

 

유키노시타 「엣」

 

 

 

하치만 「처음은, 이런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치만 「그렇지만, 여기서 일하기 시작해, 코마치를 기르면서, 나는 이런 생활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

 

하치만 「관계에 서툴렀던 나한테, 살 장소와 일자리를 준 감독에게 인정받는 것도, 점점 기뻐졌다.」

 

하치만 「그리고, 코마치와 배 속에서 자라서, 마침내 출생한 내 아이가, 자꾸자꾸 소중하게 됐어.」

 

하치만 「이 생활을 지금은 버리고 싶지 않아.」

 

하치만 「머지않아 한 번 인사하러 돌아가야 한다고도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은 아직, 돌아갈 수 없어.」

 

유이가하마 「그런......」

 

유키노시타 「놀랐어요.....」

 

유키노시타 「히키가야 군이, 이런 참된 사람 같은 말을 하다니......!」

 

유이가하마 「에에, 거기!? 확실히 거기에서도 놀랐는데.....」

 

 

하치만 「그러니까,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오늘은 돌아가 줘. 부탁한다.」

 

유키노시타 「그래. 더 이상, 예전의 히키가야 군은, 여기에는 없군요.」

 

하치만 「.........아아」

 

유이가하마 「유키농, 괜찮은 거야?」

 

유키노시타 「예. 안녕히 계세요. 히키가야 군」

 

유이가하마 「힛키.....코마치 짱, 행복해.... 우우」 글썽

 

유이가하마 「아니, 정말-, 힛키의 변화에 감동 해버린 걸까.... 그럼!」

 

코마치 「유이 언니....」

 

하치만 「고맙구나.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유키노시타 「당신이 사람의 걱정을 하다니, 정말.....그러니까 여기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이군요.」

 

 

 

코마치 「오빠...... 그걸로 좋은 거야?」

 

하치만 「........확실히, 우리들은 잘못되어 있을지도 몰라」

 

하치만 「그런데도, 이걸로 괜찮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