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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은 어렵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지문」이라는 것은, 소설에서 대화문 이외의 것들입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정하고, 막상 펜을 잡고 글을 쓰려는 사람이 처음으로 부딪히는 벽.
  그것은 「지문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 몰라」이런 문제가 아닐까요?
  이 항목에서는, 그런 지문의 역할을 소개해가겠습니다. 적을 이해해서, 벽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새하얀 원고를 앞에 두고, 처음 쓸 한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분은 제법 많다고 듣습니다. 그러나,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안 돼...... 나에게는 재능이 없어. 라고 자신감을 잃어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실은 소설의 첫 문장이라는 것은, 완전히 제로에서 세계관을 이야기해야한다는 점에서 지표가 되는 경우가 많고,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것만으로 작자의 역량이 거론되기 쉽고, 수많은 테크닉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동안에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떠오른 문장을 그대로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집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필에 고통을 느끼지 말고, 마음 편하게 써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화문은 이미지 안에 있는 캐릭터의 대사를 열쇠괄호「」에 넣어가면 되므로, 여기서 막히는 사람은 일단 없습니다.
  그러나 지문은 이미지 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그 곳곳에서 생각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읽는 측이었던 때는 술술 받아들였던 지문이, 막상 쓰는 입장이 되어보면 불과 몇 줄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음소리를 지를 정도로 어렵다...... 그런 것을, 서서히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본보기가 될 수많은 소설은 손에 있는데도, 왜 「지문」은 「대화문」에 비해 어려울까요?

 

  프로의 문장에는 독자가 순조롭게 읽을 수 있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테크닉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봐도 모르게 교묘하게 숨겨진 테크닉을, 단순히 보는 것으로 흉내 낼 수는 없습니다.

 

  원래라면 긴 시간을 들여 그 테크닉을 간파해서, 서서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승화해가는 것인데.
  그러나, 그 부분은 안심해 주세요!
  미력합니다만, 이 항목에서는 테크닉을 조금씩 소개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기술향상을 돕겠습니다! ......그나저나, 어딘가의 세일즈맨 같은 대사군요.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