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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이번 파더콘 딸과 하치만 씨는 겨울방학에 접어든 지 얼마 안 된 이야기입니다.

약 반년만의 갱신이 됩니다.

 

기다려 주신 분이 있었다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

 

 

, 꿈속에 있다...

 

평소와 같은, 계속... 계속 같은 풍경의 반복.

 

천천히 겉잠에 흔들리면서, 단 하나만을 바란다.

 

아버지랑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

.....

...

 

 

~... 뭘까요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를 꿈이었던 거예요.

...!! 혹시 현실의 우리들은 부부였다?!

 

뭐 그럴 리 없죠-

 

문득 커튼을 보자, 들어오는 빛이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침대 옆에 놓인 시계를 보니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이건 기회인 거죠? , 약간 웃었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깨우지 않게 다정하게 양 손을 잡는다. 역시 남자의 손은 크네요.

그리고, 그 손을 내 가슴에 댄다. 커져라~커져라~

목표는 유이 씨!! ? 어머니? 그런 절벽은 오를 수 없는 거예요!!

 

 

어이 이봐. 뭘 아침부터 발정한 거야? 내 딸아

 

 

우햐아!!

 

 

, 좋은 아침이에요. 아버지

 

 

깜짝 놀란 거예요. 그나저나 일어났었는데 내가 손을 가슴에 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다니... 얼마나 제 가슴을 만지고 싶었던 거예요? 정말... 아버지도 참... 그런 건 언제라도 만지게 해 주는데... 제 몸도 마음도 전부 아버지 것이랍니다?

 

 

좋은 아침 유키나. 그건 그렇고, 하나 질문이 있다만. 그리고 빨리 양손을 풀어라.

 

뭔데요? 제게 프로포즈하는 날인가요? 366일 언제라도 웰컴이랍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소원은 각하된 거예요.

 

그럴 일은 없으니 안심해라. 그건 그렇고 어느 새 내 이불 속에 몰래 들어왔어? 그리고 그 슬렌더하고 슬림한 가슴으로 내 손을 갖다 대는 이유는?

 

몇 번이나 말씀드리는데 성숙한 딸의 가슴을 작다니 뭐니, 그런 말은 해선 안 되는 대사인 거예요 아버지!! 아버지는 좀 더 매너를 갖고 딸을 대하는 게 좋은 거예요!!

 

내 매너 운운하기 전에, 네가 윤리관을 갖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니?

 

그런 건 어떻게 돼도 좋은 거예요!!

 

아니 좋지 않다니까?

 

유키나랑 아버지 사이에 그런 건 필요 없는 거예요!! 근처에 걷는 사람에게라도 내던지면 되는 거예요!!

 

너의 말이 과격해져서 나는 걱정된다...

 

괜찮은 거예요!! ...뭐 그런데도 걱정이라면? 아버지가 유키나 옆에 계속 있어준다면 좋을 뿐인 이야기에요. ...아앙

 

어이 이봐 발정하지 마. 빨리 그 손을 떼라

 

그래도... 아버지의 손이 유키나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있어서... 아 죄송합니다. 이른 아침부터의 꿀밤은 너무 아파서 용서해주셨으면 하는 거예요.

 

 

아버지의 손을 떼고, 땅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다. 그 동작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0.5. 저도 성장한 거예요!!

 

 

, 여전히 가슴은 자라지 않았다만

 

사람의 생각을 읽는 건 어떨까 생각해요. 아버지

 

 

아침 식사를 다 먹고 정리가 끝난 뒤, 커피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잡지를 읽고 있자 아버지가 옆에 앉는다.

 

 

맞아! 수영장 가요!!

 

갑자기 무슨 말이냐?

 

 

아직 한 겨울인데도 수영복 특집이 실려 있었던 거예요. 한겨울에 수영복이라니 어떨까요? 라고 생각하며 읽는 도중에 매우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아버지에게 말해보니, 기막힌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튼, 그 표정도 제게는 포상이랍니다? 밥 세 공기는 여유인 거예요!

아버지의 어떤 표정도 저에게는 멋진 표정. 이건 세상의 상식인 거예요. 언제나 잘 먹었습니다인 거예요.

 

 

겨울에 수영복 뭔가 좋지 않아요?

 

, 별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갑작스럽구나. 읽는 책의 영향이라도 받았는지?

 

이해가 빠른 아버지는 정말 좋아해요. 아니, 오히려 사랑해요!! 그러니 결혼합시다!!

 

잠깐 기다리거라 내 딸아. 수영장 이야기는 어디로 갔어?

 

그런 이야기도 있었네요. 그래도 지금 제 최대 중요안건은 아버지 언제가 되면 결혼할까!!가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면, 내가 결단을 내 줄까?

 

안 되는 거예요! 아버지는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각하할 거예요.

 

잘 알고 있잖냐. 그래서? 수영장은 어떻게 할 거니?

 

 

정말이지 참... 아버지는 항상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거예요. 그래도 그런 S끼가 있는 아버지도 멋진 거예요.

 

 

...?

 

......응응?

 

............응응응?

 

 

잠깐 생각해 봤는데요, 수영장에 간다 아버지가 내 수영복 차림을 본다 수영복 입은 나를 보고 아버지가 헤롱헤롱한다 그대로 나한테 프로포즈를 해준다 그대로 시청으로 라는 흐름이 생각난 거예요!! 우헤헤헤...

 

 

아버지!!

 

? 뭐야? 갈 거야? 안 갈 거야? 그리고 군침 닦아라. 성숙한 여자가 할 표정이 아니라고

 

빨리 수영장에 가요! 그리고 표정에 대해서는 통과하는 쪽으로 부탁하는 거예요.

 

왜 그렇게 기합이 들어간 거냐... 좀 불안해지는데?

 

기분 탓인 거예요!! 아버지는, 제 수영복 차림을 보고 헤롱헤롱하면 좋은 거예요!!

 

될 리가 없잖아...

 

에잇!! 입 다무세요!! 이렇게 됐으면 절대로 아버지를 농락해 줄 거예요!!

 

예이예이

 

... 믿어주지 않는 거죠? 그럼, 지금 당장이라도 욕실에 갔다 올 거예요!!

 

? 지금부터 수영장 갈 건데 왜 욕실로 가는 거야?

 

아버지가 몸을 씻을 때 유키나가 그대로 침입해서 아버지를 껴안을 거기 때문인 거예요!!

 

 

꽈앙!!

 

 

...어머니, 왜 아버지는 저에게 사랑이 아닌 꿀밤을 주는 것일까요.

이래서는 부부가 되었을 때 DV에 시달리게 되지 않을까요?

아뇨, 틀리네요.

그런 아버지이기에 저는 계속 사랑해야만 하는 거예요!!

어쩐지 의무적인 말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버지이지만 사랑만 있으면 관계없는 거예요!!

 

 

그런 이유로, 아버지!! 식장 예약하러 가요!! 아니, 우선은 시청에 가서―――어라, 아버지? 꿀밤은 그만두죠. 확실히 1시간 내에 꿀밤 두 방은 너무 세요.

 

하아...

 

왠지 성대한 한숨을... 피로해진 거예요!!

 

... 아니, 이제 됐어. 빨리 준비하고 내려와. 난 차를 가져온다.

 

 

.... 아버지가 피곤해 보이네요? 그런 아버지는 제 수영복으로 치유해 드립니다!! ―――앗 안 돼 안 돼, 준비해야지.

준비를 마치고 맨션에서 나오자, 아버지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조수석에 앉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으응~...운전하는 아버지의 표정을 보니 가슴이 큥큥하는 거예요.

 

 

하아... 역시 운전하는 아버지의 옆모습도 멋진 거예요...

 

무슨 말하는 거야

 

아아... 아버지... 왜 당신은 아버지인 건가요...

 

갑자기 뭐야? 로미오와 줄리엣을 할 생각인가?

 

 

내 군소리에 아버지가 반응해준다. 뭐라고 할까, 이런 건 좋은 거예요. 제대로 제 말을 들어주는 아버지는 역시 멋진 거예요.

 

...아무튼 말은 들어주지만, 결혼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들어주지 않아서 외롭지만요.

 

잠시 기다리자 차가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내 턴이 되는 거예요!! 가자구요! 힘내라 나!

 

 

, 아버지!! 오늘은 힘껏 즐기는 거예요!!

 

그래. 그런데, 그렇게 서둘러도 수영장은 도망 안 가

 

무슨 말이에요!? 아버지에게 제 수영복 차림을 보이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차에서 내린 아버지의 손을 잡아당기며 서둘러 걷는다. 마지못해하면서 걷는 속도를 맞추어준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도 멋진 거예요.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접수처에서 요금을 내고 탈의실 앞에서 갈라져서 탈의실에 들어가자, 본 적 있는 사람이 갈아입고 있었다.

 

 

유키나다~♪」

 

오래간만이네~잘 지냈어?

 

하아... 메구리 씨 오랜만인 거예요...

 

왠지 기운이 없네? 왜 그래? 오늘은 친구와 왔어?

 

기운이 없는 건 신경 쓰지 말아 줬으면 해요. 그리고 오늘은 아버지랑 왔어요.

 

!? 히키가야!?

 

 

내 말에 반응한 메구리 씨는 빨리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와서는, 근처에서 기다리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역시 이렇게 된 거예요.

 

 

히키가야~♪」

 

우왓!! 메구리 선배!? ,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떨어져주세요.

 

에에~엄청 오랜만인데, 좋잖아♪」

 

안 돼요. 오늘은 가족과 같이 왔습니까?

 

그래 맞아아들이 수영 못한다고 해서, 그 연습이야♪」

 

그런가요. 힘내주세요.

 

!! 맞다!! 히키가야랑 유키나도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거절인 거예요. 오늘은 아버지랑 저 둘만 마음껏 즐기는 거예요!! 메구리 씨는 아드님에게 수영을 가르치기를 바라요!!

 

정말... 유키나는 차갑네~. 그래도 괜찮잖아? ?

 

그렇게 올려다봐서 잠깐이지만 큥했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예요!!

 

뭐 어쩔 수 없나. 이번에는 포기할게. 그럼 히키가야, 다음에 놀자~♪」

 

 

손을 흔들며 메구리 씨가 떠나갔다. 후우... 강적이 떠났습니다.

그래도 이걸로!! 내 턴!!

 

 

! 하치만이다~♪」

 

 

...왜 당신이 있는 건가요? 토츠카 씨.

 

그 소리에 바로 반응하는 아버지도 어떨까 생각하지만요, ?

토츠카 씨를 보면 트렁크스 수영복에 흰 파커를 입고 있었다.

그나저나, 다시금 생각합니다만 토츠카 씨 남자 맞죠? 왜 그렇게 호리호리하고 피부도 하얀 거예요? 머지않아, 가슴도 커져서 출렁출렁하는 거 아녜요? 그렇게 되면 제 라이벌이 늘어나서 난처하니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 토츠카인가? 오랜만이다. 오늘은 휴일?

 

몸을 움직이려고 오랜만에 수영장 왔는데, 하치만도 왔네.

 

 

어라? 내 존재가 없어? 스텔스 윳키입니까?

 

 

난 유키나가 졸라서 왔지

 

! 유키나도 왔네얏하로~♪」

 

 

! 이라니 대체 뭐예요? 이제 와서 제 존재를 깨달은 거예요? 혹시 이건 정말로 스텔스 기능이 개화한 걸까요? 그렇다면 그걸로 좋은 거예요. 아버지한테 들키지 않게 앞으로 돌아서, 그대로 아버지의 입술을 뺏는다! 그리고 입술을 빼앗길 때 나라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도 가까이에 소중한 게 있었군. 유키나, 나와 결혼해줘!!그리고 그대로 아버지와 시청에 가서 결혼신고서를 내고, 근처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거예요!!

 

 

...우헤헤헤

 

...유키나 괜찮은 거야?

 

...아아 또 평소의 버릇이 나왔을 뿐이야. 당분간 내버려두면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그래? 그러고 보니 하치만, 모처럼인데 같이 놀지 않을래?

 

 

그대로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하얀 개와 서방님(아버지)이랑 사이좋게 볕쬐기를... 그나저나 토츠카 씨? 뭘 자연스럽게 아버지랑 데이트하려는 거예욧!? 그건 제가 허락지 않아요!! 여기선 바로 직접적인 말로는 퇴장하기 바랍니다!!

 

 

토츠카 씨 안 돼는 거예요!! 이번에는 아버지와 유키나만―――」

 

... 안 돼? 유키나

 

 

... 울먹이며 올려다보면서 부탁하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인 제가 봐도 그 행동은 너무 귀여워서 모에사할 것 같아요... 정말로 이 사람은 남자인 걸까요?

 

...그나저나 어라?

 

 

그러고 보니 토츠카 씨, 하나 질문인 거예요.

 

. 뭔데?

 

토츠카 씨, 확실히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죠?

 

, ... 제대로 탈의실에서 갈아입었어...

 

담당자에게 여자라고 오해받지 않았어요?

 

아니... 그건... 그게... 제대로 설명했다고? 했는데...

 

유키나...

 

왜 그러세요? 아버지

 

이 팜플렛을 봐라

 

 

아버지에게 받은 팜플렛에는, 이 시설 내의 지도가 실려 있었다.

 

 

...아버지

 

뭔데?

 

...토츠카용 탈의실이라고 쓰여 있는 건 기분 탓인가요? 저는 환각을 보는 거예요?

 

나도 순간 눈을 의심했지만 현실이야.

 

 

거북한 분위기도 어디에 갔는지, 아버지와 토츠카 씨와 수영장에서 놀고 집에 돌아와서 소파에 앉는다.

후우... 이 피로감이 굉장히 기분 좋은 거예요. 가끔씩은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놀이도 좋은 거예요. 아버지도 피곤했는지, 옆에 앉아서 느긋이 있었다.

그런데 토츠카 씨, 아버지와 같은 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나도 옆에 있었는데, 남자는 다들 토츠카 씨만을 보고 있었던 거예요. 뭐 그래도 저는 아버지가 저만을 봐준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하지만요.

 

 

.........

......

...

 

 

어라? 뭔가 까먹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어라라? 뭐였지?

 

 

중대한 일을 잊고 있었어요!!

 

? 왜 그래? 수영장에 놓고 온 물건이라도 있어?

 

아니에요!! 유키나의 수영복 차림으로 아버지를 뇌쇄하는 걸 잊었어요!!

 

그런 거였나...

 

그런 거라니 뭐예욧!! 유키나한테는 엄청 중대한 일인 거예요!!

 

...유키나의 수영복 차림도 귀여웠다고

 

 

... 이제 와서 기습인가요... 정말이지... 이 아버지는 너무 비겁한 거예요...

 

 

, 이제 와서 칭찬해줘도, , 늦어요!!

 

? 안 되는 건가?

 

. 그런 이유로 아버지

 

뭔데?

 

유키나랑 결혼하는 거예요!!

 

말이 엄청나게 비약해서 따라갈 수 없는 건 기분 탓인가?

 

전혀 비약하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유키나를 그 자리에서 칭찬해주지 않았다 유키나는 상처받았다 아버지는 유키나의 상처 입은 마음을 낫게 해야 한다 결혼!! 이렇게 확실히 말이 제대로 이어지고 있어요.

 

무슨 말이야? 낫게 해주는 건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결혼까지 단번에 날아갔다고?

 

정말이지 아버지는 고집이 너무 센 거예요!! 에잇!! 이렇게 됐다면 억지로라도 아버지를 덮칩니다!! 후후후... 지금이라면 지친 아버지를 내 손에―――」

 

 

꽈앙!!

 

 

냐앗!!

 

 

어머님... 피곤한 아버지도 만만치 않은 거예요..

여기서는 역시 잘 때 덮치는 게―――

 

 

! 오늘부터 유키나가 잘 곳은 다른 방이다? 내 방은 열쇠로 잠글 테니까

 

 

, 뭐라구요오오ーーーーーーーー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