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가끔 번역물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2ndboost

태그목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http://2ndboost.tistory.com/162  <- 전편

 

 

이로하 「선배」

 

이로하 「선배~」

 

이로하 「어디 계셔요? 선배」

 

하치만 「저기 말야....... 요새 너 말인데, 너무 달라붙는다고」

 

이로하 「어? 여친이니까 괜찮잖아요.」

 

하치만 「틀리고 마음대로 정하지 마」

 

이로하 「어? 안 되나요?」

 

하치만 「안 돼.」

 

이로하 「이유를 명확하게 부탁드려요.」

 

하치만 「이유는........」

 

이로하 「네」

 

하치만 「.........아- 저거다.」

 

하치만 「말하진 않았는데, 난 전업주부 희망이다. 그런 이유로 돈 버는 신부를 찾아야 해.」

 

이로하 「우와아 최악이네, 이 사람...... 그래서, 왜 제가 안 돼요?」

 

하치만 「최악이라 생각하면 달라붙지 마...... 즉, 난 너보다 한 살 많지?」

 

이로하 「당연해요. 머리 다쳤나요?」

 

하치만 「어이...... 아무튼 즉, 연하인 너는 나보다 사회진출이 늦겠지? 그러니까 무리라는 거야.」

 

이로하 「그럼 제가 고등학교 중퇴하고 일하면 되나요?」

 

하치만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이로하 「어-. 아닌가요?」

 

하치만 「아니니까 중퇴만은 하지 마.」

 

이로하 「어라? 실은 걱정해주는 거예요?」

 

하치만 「........」 휙

 

이로하 「에헤헤. 고마워요, 선배」

 

하치만 「일해라」

 

이로하 「네-에」

 

메구리 (응-......나 밖에 나가는 게 좋을까)

 

 

 

 

 

하치만 「........」 끄적끄적

 

이로하 「........쿨쿨」

 

하치만 「.......책상에서 자지 마...... 감기 걸릴 거라고」 살짝

 

하치만 「.......윽..... 이 녀석 또 실수했고」 끄적끄적

 

하치만 「.........」 끄적끄적

 

 

 

이로하 「응......어라?」

 

하치만 「......일어났는지」

 

이로하 「어라? 선배?」 머엉

 

하치만 「......벌써 하교시각이다. 돌아가자고.」

 

이로하 「어!? 거짓말!?」 벌떡

 

이로하 「.......어라, 이 옷」

 

하치만 「빨리 돌아갈 준비 해.」

 

이로하 「......하다 만 일도 사라졌어.....」

 

이로하 「.......미안해요! 선배!」

 

하치만 「뭐가?」

 

이로하 「저기! 일 전부 떠맡기고 자기는 자버리고...... 저기...... 정말로 죄송해요!」

 

하치만 「뭐야. 그런 거였나. 됐으니까, 돌아가자.」

 

이로하 「그런 거라니...... 잠깐 선배! 기다려주세요!」

 

하치만 「.......」

 

이로하 「선배는 참! 앗 추워!? 그나저나 눈!?」

 

하치만 「아....... 제법 내렸군.」

 

이로하 「......예뻐」

 

이로하 「하지만 추워.」 부들부들

 

하치만 「........이 겉옷 쓸 만 해...... 그리고 이것도 빌려 준다.」 살짝

 

이로하 「어? 후아.......」

 

하치만 「이상한 소리 내지 마.」

 

이로하 「그, 그래도!」

 

이로하 (선배가 가까워서......)

 

하치만 「자, 가자고」

 

이로하 (......머플러에서 선배 냄새가 난다.)

 

이로하 「앗 기다려주세요! 선배!」

 

 

 

 

이로하 「선배선배! 쌓였어요! 엄청나게 쌓였어요!」

 

하치만 「눈 때문에 촐싹거리지 마...... 초딩도 아니고」

 

이로하 「눈사람 만들어요!」

 

하치만 「싫어.」

 

이로하 「에-」 볼 부풀림

 

하치만 「약삭빠르다니까」

 

이로하 「아, 오랜만에 들었다.」

 

하치만 「.......그러고 보니 그러네.」

 

이로하 「익숙해졌어요?」

 

하치만 「싫은 익숙함이군......」

 

이로하 「싫다든가 하는 걸 보니 글러먹었네요x2」

 

하치만 「시끄러」

 

이로하 「에헷」

 

하치만 「기분 나빠」

 

이로하 「너무해!」

 

 

 

 

 

이로하 「선배. 학생회 끝나면 밥 먹으러 가요」

 

하치만 「싫어, 돌아가면 코마치가 밥 만들고 기다린다.」

 

이로하 「코마치 짱한테는 허락 맡았어요♪」

 

하치만 「........뭐?」

 

이로하 「그러니까... 봐요, 여기」

 

하치만 「......진짜냐..... 뭘 마음대로 오빠 행동을 정하는 거냐, 코마치」

 

이로하 「그럼, 결정이네요.」

 

하치만 「싫어. 난 돌아간다.」

 

이로하 「안 돼요.」

 

하치만 「어쩐지 요새 자꾸자꾸 분위기에 흘러가는 것 같다......」

 

이로하 「신경 쓰지 마세요x2」

 

 

 

 

 

하치만 「코타츠라는 건 좋구나.」

 

이로하 「그-러네요.」

 

하치만 「아, 귤 좀 줘.」

 

이로하 「네에. 아, 선배 제 것도 벗겨 주세요.」

 

하치만 「스스로 벗겨.......」

 

이로하 「손이 차가워서 싫어요.」

 

하치만 「.......하아」 벗기는 중

 

하치만 「........자」

 

이로하 「아-앙」

 

하치만 「......뭐 해?」

 

이로하 「........아-앙」

 

하치만 「...아아. 진짜」 살짝

 

이로하 「응. 맛있습니다♪」 우물우물

 

하치만 「.......어라?」

 

이로하 「왜 그래요?」

 

하치만 「아, 아니」

 

하치만 (어째서 자연스럽게 하는 거냐, 난......)

 

 

 

 

 

하치만 「켁」

 

이로하 「아, 선배. 안녕하세요.」

 

하치만 「........오우」

 

이로하 「우연이네요. 서점에서 만나다니」

 

이로하 (코마치 짱이 선배가 자주 가는 서점 알려줬을 뿐이지만)

 

하치만 「그러네.」

 

이로하 「선배 이후에 한가하죠?」

 

하치만 「엄청 바빠.」

 

이로하 「쇼핑가요♪」

 

하치만 「부탁이니까 내 말을 들어줘.」

 

이로하 「자, 가요!」

 

하치만 「어이. 적어도 책은 사게 해 줘.」

 

 

 

 

 

이로하 「아」

 

유이 「어?」

 

유키노 「.........어머」

 

하치만 (우와...... 안 만나고 싶은 녀석을 만났다......)

 

유이 「히, 힛키? 뭐 해? 쇼, 쇼핑?」

 

하치만 「아니라고. 억지로 끌려와서」

 

이로하 「데이트입니다♪」

 

유이 「데..........이트?」

 

하치만 「진정해. 아니니까」

 

이로하 「와아- 선배는 참 의외로 대담하네요.」

 

하치만 「잠깐 넌 입 다물어.」

 

유이 「그, 그러네...... 데이트였어..... 방해해서 미안! 가자 유키농!」

 

유키노 「잠깐 유이가하마 양! 그렇게 잡아당기지 말아줘!」

 

하치만 「너 뭐하는 거야.......」

 

이로하 「그래도..... 선배가 저쪽으로 가버릴 것 같아서.......」

 

하치만 「.......애냐.......」

 

이로하 「그래도.....」

 

이로하 「난 둘한테 이길 수 없는 걸.」

 

하치만 「애초에 저 쪽에도 가고 싶지 않고..... 어디에도 안 갈 테니까... 오해 풀러 갔다 와.」

 

이로하 「어디에도 안 가..... 네! 그럼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하치만 「알았다니까.」

 

이로하 「절대로예요.!? 유이 선배! 기다려주세요!」 타닷

 

하치만 「.......좋아, 돌아가......면 뒤가 무섭겠군...... 기다릴 수밖에 없나...... 약속했고. 어쩔 수 없구나. 응」

 

 

 

 

 

 

이로하 「이제 좀 있으면 테스트네..... 좋아!」

 

 

이로하 「선배! 선배!」

 

하치만 「회장, 일해 주세요.」

 

이로하 「아아 진짜! 일은 어떻게든 됐으니까!」

 

하치만 「어이」

 

이로하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저한테 공부를 가르쳐주세요!」

 

하치만 「무리」

 

이로하 「즉답입니까!? 해도 좋잖아요.」

 

하치만 「공부는 다른 사람이 가르쳐줘봤자 효율이 나쁠 뿐이다.」

 

이로하 「에-. 잠깐만. 잠깐이면 되니까요!」

 

하치만 「.........그래서, 모르는 게 뭔데」

 

이로하 「해냈다! 이래서 선배가 좋아요. 이 수학 문제인데요.」

 

하치만 「몰라. 네. 끝.」

 

이로하 「어째선데요!?」

 

 

 

 

「있잖아, 이로하」

 

이로하 「왜?」

 

「요새 그 사람....... 그러니까, 히키타니 선배? 하고 같이 있지?」

 

 

이로하 「아-응. 맞아. 그게 왜?」

 

「그만 두는 게 좋아? 나쁜 소문만 들리고...... 너까지 나쁜 말 듣는다고?」

 

이로하 「나쁜 소문?」

 

「응...... 예를 들면......」

 

 

 

이로하 「그럴 리 없어!」 버럭

 

「잠깐. 이로하! 단순한 소문이라니까?」

 

이로하 「그거야 선배는 눈이 썩었고, 비뚤어졌고! 성격도 썩었지만! 그런데도 그런 짓 할 사람이 아냐!」

 

「정말이지 변호가 안 된 건 기분 탓일까...... 그나저나, 모두들 보고 있어... 이로하」

 

이로하 「..........아」 화아아악

 

 

 

 

이로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책임져 주세요.」

 

하치만 「단순한 자폭이잖아.......」

 

이로하 「으으. 일생의 불찰이에요.」 글썽글썽

 

하치만 「네네. 가짜 울기는 그만두고 일하려무나」

 

이로하 「칫. 네에」

 

하치만 「........화내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중얼

 

이로하 「아-아. 일 지루해」

 

하치만 「........」

 

 

 

 

유이 「힛키 요새 안 오네.」

 

유키노 「........그러네」 펄럭

 

유이 「.......그렇게 바쁠까」

 

유키노 「........그러네」 펄럭

 

유이 「.......의뢰 안 오네.」

 

유키노 「.........」 펄럭

 

유이 「아, 봉사부에 메일 왔어.」

 

유키노 「메일?」

 

유이 「응........그러니까...... 학생회실이 핑크빛이라 난처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도와주세요.」

 

유이 「........핑크빛? 뭐가?」

 

유키노 「........글쎄? 가능하면 빨리라고 쓰여 있고 바로 학생회실에 가볼까요.」

 

유이 「그래! 힛키도 있구」

 

유키노 「내 입장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데」

 

유이 「아하하. 유키농답네」

 

 

그 뒤는 상상에 맡깁니다.

 

 

 

 

 

 

이로하 「선배! 뉴스예요! 빅 뉴스예요!」

 

하치만 「........뭐가?」

 

이로하 「놀랍게도! 역 앞에 있는 노래방이 폐점 전 세일로 반값에 프리타임이래요! 가요!」

 

하치만 「싫어.」

 

이로하 「자! 이런 서류 보지 말고! 가방 들고. 자, 가요!」

 

하치만 「어이. 잡아당기지 마. 부탁이니까 일을 해라」

 

이로하 「아, 노래방 끝나면 밥 먹고 쇼핑갈까요?」

 

하치만 「절대 안 가」

 

이로하 「결정사항이라 그건 무리에요.」

 

하치만 「왜 그런 거냐......」

 

 

 

 

이로하 「어라? 선배 제 푸딩 못 봤어요?」

 

하치만 「.......글쎄?」

 

이로하 「어라? 이상하네. 확실히 여기 있었는데」

 

하치만 「그나저나 냉장고에 코타츠에 스토브에 소파에 개인물건 너무 들여왔잖아.」

 

이로하 「괜찮잖아요, 극락이에요. 앞으로는 휴대용 버너하고 프라이팬만 있으면 완벽하네요.」

 

하치만 「.........여기서 살 생각이냐」

 

이로하 「선배하고 같이?」

 

하치만 「아니, 왜......」

 

이로하 「신부수행이에요♪」 싱긋

 

하치만 「어? 누가?」

 

이로하 「저예요!?」

 

하치만 「신부 되는 거야? 축하합니다.」

 

이로하 「선배 신부가 된다니까요!?」

 

하치만 「아, 체인지 부탁합니다.」

 

이로하 「우와아....... 최악이네」

 

하치만 「거기서 깨는 거냐......」

 

※ 2side : 여담이지만 풍속점에 가서 접대하는 여자가 나올 때 마음에 안 들면 체인지라고 말합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 나옵니다.

 

 

 

 

 

이로하 「유이 선배는 히키가야 선배를 좋아하죠?」

 

유이 「응? 에에에에!?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 아니라구!?」

 

이로하 「그 반응은 너무 알기 쉬워요? 유이 선배」

 

유이 「아니...... 아하하」

 

이로하 「그래도, 만만치 않지요.」

 

유이 「아하하, 힛키니까」

 

이로하 「.......유이 선배. 저도 히키가야 선배를...... 좋아해요.」

 

유이 「.......응」

 

유이 「..........그럼. 라이벌이네!」 싱긋

 

이로하 「그러네요. 안질 거예요?」 싱긋

 

유이 「서로 힘내자」

 

이로하 「네!」

 

 

 

 

 

이로하 「........좋은 – 아침 – 이에요.」 소곤소곤

 

하치만 「..........쿨쿨」

 

이로하 「코마치 짱이 말한 대로 쉬는 날에는 진짜 낮까지 자네」

 

하치만 「.........쿨쿨」

 

이로하 「.........자면 이케맨이네」 쓰담쓰담

 

하치만 「.........응........」 뒤척뒤척

 

이로하 「아! 깨웠을까」 쓰담쓰담

 

하치만 「.........」

 

이로하 「........자는 중에 덮쳐서 기정사실 만들까 했는데.......」

 

하치만 「.........쿨쿨」

 

이로하 「역시 페어하지 않고, 그만둘까♪」 쓰담쓰담

 

하치만 (무심이다 무심........ 지금 일어나면 아마 영원히 묻힌다......)

 

이로하 「...........」 싱글벙글

 

 

 

 

 

이로하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네요, 학교에서!」

 

하치만 「앞 보고 걸어..... 위험하니까」

 

이로하 「괜찮아요! 애도 아니고」

 

하치만 「머리는 애잖냐.......」

 

이로하 「그렇게 따지면 선배도 그렇다구요?」

 

하치만 「무슨 말이냐. 적어도 너보다는.......근데 어이! 잇시키!」

 

이로하 「어? 꺄아아아아」 꽈당

 

하치만 「거기 웅덩이가 있다고...... 늦었나」

 

이로하 「너무 늦어요! 아얏」

 

하치만 「바닥이 얕아서 다행이었군」

 

이로하 「남자라면 멋지게 도와주세요--」

 

하치만 「자전거 끌고 걸어가는데 무리잖아....... 앞을 안 본 네가 나빠.」

 

이로하 「증말!」

 

하치만 「...........자」 슥

 

이로하 「어?」

 

하치만 「빨리 일어나.」

 

이로하 「고, 고마워요.」

 

하치만 「아...... 약간 까졌군. 피 나온다.」

 

이로하 「아, 진짜다.... 최악」

 

하치만 「.........하아」 어이구

 

이로하 「?」

 

하치만 「오늘은 보내 줄 테니까 타」

 

이로하 「......선배, 너무 폼 잡아서 기분 나빠요.」

 

하치만 「두고 갈까.......」

 

이로하 「아앗! 거짓말이에요! 그렇게 하면 내일 있는 거 없는 거 유이 선배한테 퍼뜨릴 테니까요!」

 

하치만 「알았다니까......」

 

이로하 「그, 그럼..... 부탁합니다.」 살짝

 

하치만 「......꽉 안 붙들면 떨어진다고」

 

이로하 「그, 그러.......네요」 꼬옥

 

하치만 「.......갈 거야.」

 

이로하 「ㄴ, 네」

 

하치만 (그러고 보니........ 코마치 빼고 태운 건 처음이군)

 

이로하 (처, 처음으로 남자하고 둘이서 탔어........ 아, 선배 의외로 등이 넓네......무, 무슨 생각하는 거야 난) 화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