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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저기...유키노시타...내 연인ㅇ」

 

유키노 「거절합니다.」

 

하치만 「어이, 끝까지 말하게 해달라고.」

 

유키노 「듣지 않아도 아는 걸... 안 되는 것은 안 돼요.」

 

하치만 「...됐으니까 끝까지 들어」 진지한 시선

 

유키노 「!앗...알았어요.」 두근두근

 

하치만 「내 연인인 척을 유키노시타 씨, 너의 언니한테 부탁하고 싶으니까 연락해 주지 않겠어?」

 

유키노 「받아들이ㄱ...엣」

 

하치만 「어?」

 

유키노 「...어째서 언니일까나?」 ((≪●≫))Д((≪●≫))

 

하치만 「유키노시타라면 내 연인인 척은 할 수 없을 테고, 그러면 적어도 유이가하마가 좋다.」

 

유키노 「....그럼 유이가하마 씨에게 부탁하면 좋잖아.」

 

하치만 「유이가하마는 바보니까... 이번에는 인연이 없었다는 걸로」

 

유키노 「...그렇다면 히라츠카 선생님... 될 리 없군요..」

 

하치만 「될 리 없지」

 

유키노 「그래서 언니인 거네... 그것보다... 왜 연인인 척이 고미쿠즈(쓰레기,찌꺼기) 군에게 필요하게 된 것일까?」

 

하치만 「히키가야를 혀를 씹고 해도 고미쿠즈는 안된다고! 단순한 욕이잖아!」

 

유키노 「어머나, 씹은 것이 아니라 일부러에요.」 생긋

 

하치만 「일부러라니 뭐야...」

 

유키노 「그래서?」

 

하치만 「아아...코마치가 친구와 오빠 자랑을 하고 있으면, 말싸움에서 싸움까지 번진 듯해서」

 

유키노 「코마치 씨도 큰일이네. 자랑할 수 없는 오빠라 패전할 것을 알면서도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니」

 

하치만 「젠장...반론 할 수 없어」

 

유키노 「그래도 그것이라면 연인인 척할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는 것이지만?」

 

하치만 「내일, 오빠를 동반해서 최종결전 하게 됐다. 그것뿐이라면 괜찮지만, 연인도 데려 갈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유키노 「요령부득이군요.」

 

하치만 「상대편 애가 『오빠한테는 정말 귀여운 연인이 있고!』라고 들은 코마치가 『오빠한테도 있어!』라고 대답해 버린 것 같아」

 

유키노 「그래서 연인 역이 필요하게 된 것이네. 시시하군요.」 하아...

 

하치만 「아무튼 그런 거니까... 유키노시타」

 

유키노 「어쩔 수 없네요. 정말로 정말로 싫지만, 코마치 씨를 위해 연인인 척을 해 주겠어요. 내가」

 

하치만 「아아 부탁해. 유키노시타 씨한테 부탁하고 싶으니까 유키노시타 씨한테 전화 연결해 줘」

 

유키노 「천만의 ㅁ....엣」

 

하치만 「어?」

 

유키노 「히키가야 군. 어째서 언니한테 의뢰할 필요가 있을까나?」((≪●≫))Д((≪●≫))

 

하치만 「아까 전에 말했잖아? 유이가하마는 너무 바보 같아 허술해서 안 돼, 유키노시타라면 원래 척 자체를 할 수 없잖아」

 

유키노 「...나라 해도 연인인 척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 「너라면 변칙상황에서 대응할 수 없잖아?」

 

유키노 「으구구구」

 

하치만 「어?, 뭐야? 너, 내 연인인 척 하고 싶은 거야?」

 

유키노 「기분 나쁜 말을 하지 말아주겠어? 기분 나빠」

 

하치만 「두 번이나 기분 나쁘다고 하지 마라! 어쨌든, 유키노시타 씨한테 전화 연결해 줘.」

 

유키노 「...안 돼요.」

 

하치만 「안 되나...」

 

히라츠카 「이야기는 들었다!」 드르르르륵

 

유키노 「히라츠카 선생님, 노크를」

 

하치만 「몰래 엿듣기라니 좋은 취미네요.」

 

히라츠카 「아무튼 침착해라 유키노시타, 히키가야」

 

하치만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는 부탁하지 않을 테니까요.」

 

히라츠카 「잠깐 기다려, 하루노라면 내가 연락해 주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하치만 유키노 「「!」」

 

히라츠카 「하지만 히키가야, 네 여동생에게 있어 질 수 없는 싸움일지도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하루노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하루노에게 부탁해도 정말로 좋은 건가?」

 

하치만 「유키노시타 씨한테 빚을 만드는, 리스크에 대해서입니까?」

 

유키노 「언니에게 빌리는 건...하이리스크에 지나지 않겠지요, 어떻게 생각해도」

 

하치만 「그건 나도 생각했다고... 승패는 어떻게든 좋아. 하지만, 연인이 가짜라는 게 들키는 게 제일 위험하잖아?」

 

유키노 「애초에 거짓인 시점에서 승패 따위 결정되어 있겠지요. 어처구니 없어」 하아...

 

하치만 「거짓에 거짓을 겹치기 때문이야말로, 강화외골격을 장비한 유키노시타 씨가 제일 적격이고...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히라츠카 「아무튼 하루노라면 틈을 보이지 않고 철저히 해 주겠지만, 결국은 애들 싸움이다. 하루노라면 어른답지 않겠지?」

 

하치만 「어른답지 않다라든가 히라츠카 선생님이 할 말인가요.」

 

히라츠카 「맞고 싶은 건가? 어쨌든 하루노는 그만 둬.」

 

유키노 「그러네요. 언니는 그만 두고 여기는 내가」

 

하치만 「그러려나... 믿음직스럽지 못하지만 이번에는 유이가하마한테 부탁할까」

 

유키노 「벼, 별로 히키가야 군을 위해서 하ㄴ...엣」

 

하치만 「어?」

 

유키노 「어째서 유이가하마 씨에게 부탁하는 것일까?」 ((≪●≫))Д((≪●≫))

 

하치만 「어째서라니... 유키노시타라면 유키노시타 씨처럼 철저히 해버릴 테고, 무엇보다 변칙상황이 와도,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네가 아니라 유이가하마잖아?」

 

유키노 「으구구구」

 

하치만 「그렇지 않으면 너, 내 연인인 척 하고 싶은 거야?」

 

유키노 「나는 연인인 척은 하지 않아요. 연인인 척은」

 

하치만 「그럼 유이가하마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는데」

 

유키노 「기다리세요. 연인인 척을 해주는 유이가하마 씨를, 혼잡한 틈을 타서 성희롱 할 생각이겠지요? 유이가하마 씨의 친구로서 단호히 반대하겠어요.」

 

하치만 「그런 짓은 안할 테니까! 이라고 할까, 유이가하마가 안 된다면 궁지에 몰렸잖아...」

 

히라츠카 「그렇지도 않겠지, 있잖아 도와 줄 것 같은 애가」 힐끔

 

유키노 「////」 부끄부끄 안절부절

 

하치만 「........토츠카인가! 어째서 토츠카를 잊고 있었지... 바보 같이!!!」 탕

 

유키노 「 」

 

히라츠카 「토츠카는 남자잖아」 하아...

 

하치만 「토츠카라면 이길 수 있습니다!」

 

유키노 「승패는 어떻게든 상관없겠죠? 거기에 토츠카 군이 남자라는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그야말로 위험한 일이 아니라?」

 

하치만 「상관없어, 벌써 토츠카로 결정했다! 토츠카 밖에 없어! 토츠카가 내 연인이 되어 준다!」

 

히라츠카 「정신 차려라 히키가야! 충격의 퍼스트 불릿!」

 

하치만 「휴우... 위험하게도 에비나 양이 기뻐하는 전개가 될 뻔했다. 확실히 좋지 않아...」

 

유키노 「히키가야 군의 존재 자체가 좋지 않다고 밖에 할 수 없어요.」

 

히라츠카 「히키가야. 이번에는 유키노시타가 연인이 되는 건 어떨까?」 힐끔

 

유키노 「제가 히키가야 군의 연인이라니 별로...」 부끄부끄 안절부절

 

하치만 「유키노시타라면 변칙상황에서의 대응을 할 수 없는 건 명백하고, 그렇다면 히라츠카 선생님 쪽이 훨씬 더 좋습니다.」

 

히라츠카 「...히키가야////」

 

유키노 「 」

 

하치만 「아무튼 히라츠카 선생님한테는 연령차이 적으로 부탁할 수 없겠지만요.」

 

히라츠카 「격멸의 세컨드 불릿!!!」

 

하치만 「저기...유키노시타...저의 연인인 척을...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부탁합니다...」 너덜너덜

 

유키노 「알겠어요...」 하아...

 

하치만 「이 은혜에 감사합니다...하아...유키노시타 씨... 오케이 해줄까?」

 

유키노 「엣」

 

하치만 「어?」

 

히라츠카 「무슨 말 하고 있나 히키가야」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유키노시타 씨한테 연인인 척을 부탁해서, 간단히 승낙 받을 수 있을지 어떨지의 걱정을...」

 

히라츠카 「넌 어째서 유키노시타에게 부탁하지 않아?」 힐끔

 

유키노 「흑...」 글썽

 

하치만 「...그렇게 내 연인인 척 하고 싶은 거야?」

 

유키노 「...」 끄덕끄덕

 

하치만 「...절대로 가짜라고 들키지 않을 자신은?」

 

유키노 「...노력해요.」

 

하치만 「굉장히- 불안합니다만...」

 

유키노 「나를 신용할 수 없기라도?」

 

하치만 「신용은 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래, 도...」

 

유키노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끝까지 말하세요.」

 

하치만 「내 연인이 유키노시타 같은 미인이라니 보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그러니까 의심되기 쉬워서 간파되기 쉬워.」

 

유키노 「그것도 그러네. 히키가야 군에게 어울릴만한 여자는, 원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철두철미하게 의심받을 것이 당연해요.」

 

하치만 「마지막까지 의심받으면 안 되기 때문이야말로, 네가 한다면 노력해 주지 않으면 안 돼.」

 

유키노 「선처해요.」

 

하치만 「그 선처가....」

 

유키노 「확실하게 말하세요.」

 

하치만 「유키노시타가 연인인 척을 한다는 건, 유키노시타 씨의 강화외골격 같이 유키노시타가 가면을 어쩔 수 없이 쓸 필요가 있는 것으로, 그 일을 시키는 게...」

 

히라츠카 「흠. 그래서 유키노시타에게 부탁하기 주저했던 걸까. 역시 너는 상냥하군.」

 

유키노 「//////」 부끄부끄 안절부절

 

하치만 「아니, 그렇다면 처음부터 가면을 쓴 유키노시타 씨가 하는 편이 유리한 계책인 것으로, 납득할 수 없어요.」

 

히라츠카 「넌 이제 죽는 편이 낫겠군. 말살의 라스트 불릿!!!」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 씨... 저의 연인이... 되어 주세요.」 너덜너덜너덜

 

유키노 「네엣!」 글썽 (기쁨의 눈물)

 

 

 

히라츠카 「이렇게 해서 두 명은 연결되었던 것이다... 역시 자네들의 청춘 로맨틱 코미디는 잘못됐다.」 결혼하고 싶어 우우...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