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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반 천재소녀 루미루미 그 1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서 돌발적인 신 연재 시리즈입니다.

타이틀만 봐도 대충 누가 전개에 끼어드는지 알 수 있겠네요.

일본에 월반은 없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세세한 부분은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쿨데레데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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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고  2학년 F반 츠루미 루미

 

바보 같은 동급생들을 빨리 떼어내고 싶어서 고등학교까지 월반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건 바보 같은 초등학생과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따돌리고, 모함하고, 비하하고 사람을 보고 쿡쿡하고 손가락질하며 악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도 여전합니다.

처음에 나를 치켜세우던 무리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로 태도가 바로 바뀌었습니다.

성가시고 귀찮을 정도로 마스코트 취급했던 주제에 자기들보다 압도적으로 성적이 좋은 연하에게 질투.

시시한 무리였습니다. 이제 대학입학 검정시험 치고 빨리 졸업해버릴까 생각하는 레벨이었습니다.

아직 다행이었던 것은 전 과목 만점 받은 저에게 대항심을 품고 당당하게 정면에서 도전해 온 2위인 사람.

애 취급도 하지 않고 대등하게 저를 보고, 왠지 도전해 와서 가볍게 눌러주었습니다.

짜부러져도 시간이 지나면 부활해서 다시 세세한 부분에서 뭔가 도전해 와서 이건 이것대로 성가십니다. 누군가 멈춰주세요.

어쩐지 동류인 느낌이었지만, 독설이 시끄럽고.

 

성가신 클래스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교내를 방황하던 어떤 맑은 날의 점심시간, 안뜰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던 남학생을 발견했던 것이 고등학교 생활 인생의 전환기였습니다.

눈은 썩었지만 단정한 얼굴 생김새로 잘 보면 멋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히키가야 하치만, 제 고등학교 생활의 유일한 오아시스입니다.

하치만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반 분위기에 친숙해지지 못하고 맑은 날에는 여기서 밥을 먹고 있었다는 사정이다.

잠깐 얘기해 보면 하치만과는 곧장 마음이 잘 맞는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렇긴 한데 하치만은 나를 여동생처럼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 이래로 하치만과는 점신시간에 같이 있기로 제 마음 속으로 정했습니다.

하치만과 있을 때는 매우 조용하고 마음이 침착해져서 편안해집니다.

하치만과 같이 있으려고 진급할 때, 국제 교양과를 그만두고 보통과로 옮겼습니다.

하치만 덕분에, 처음으로 학교생활이 매우 좋아져서 즐거워졌다.

엄마에게 학교생활... 재미있니?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미소 지으며 응 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 이래로 별로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항상 하치만 곁에.

내가 하루 종일 찰싹 붙어 있으니 하치만은 저게 취미인가 하는 소문이 흘렀지만 계산대로.

 

이걸로 진짜 하치만을 눈치 채고 접근할 여자는 없어. 처음부터 없는 것 같지만.

이걸로 하치만은 나만의 것, 누구에게도.........., 절대.........., 주지 않아...............

 

 

 

 

어이 이봐 계산적인 10세아, 무서워!

 

 

치바현 내 굴지의 진학교, 소부고 2학년으로 진급하고, 처음으로 낸 현국 과제 작문 때문에 불려간 월반 11세아 고교생·츠루미 루미.

부른 사람은 현국 교사 겸 생활지도 담당인 히라츠카 시즈카 선생.

한편 츠루미 루미는 히라츠카 선생의 얼굴을 가만히 졸린 듯이 반쯤 뜬 눈으로 바라볼 뿐.

 

 

......., 왜 그래?

 

 

당황한 듯이 궁금한 표정으로 츠루미를 보자, 긴장을 푼 듯이 한숨.

 

 

...., 그럴 리 없어. 괜찮아.

 

뭐가 말이냐

 

내 하치만을 빼앗길 가능성. 만약 그렇게 된다면 힘으로 네토라레 범죄 행위 정도일까 해서

 

사람의 얼굴을 보고 무슨 무례한 말을 하는 거냐!?

 

왜냐면 히라츠카 선생님은 남자 가뭄인 독신 아라사잖아요. 출산 적령기 임종 직전인 요즘, 해소할 상대가 없는 여성은 성욕을 주체 못하고 있다고 언뜻 들어서

 

적령기 임종 같은 말 하지 마아아아아아!

 

 

11세 애한테 시달리는 아라사 여교사의 모습이 직원실에 있었다. 그렇다고 할까 히라츠카 선생님이었다.

다른 교사의 시선을 깨달았는지, 앉은 자세를 바로잡는다.

 

 

, 어쨌든! 이 과제는 다시 해! 다시 제출이다! 이론은 인정 못해!

 

딱히 상관없지만, 또 하치만을 향한 리비도가 다시 나와 비슷한 내용이 될 뿐.

내 고등학교 생활은 하치만만으로 성립되어 있어서. 벌써 100% 하치만

 

잘 생각해봐라, 그 밖에도 있겠지. 보라고, 다른 친구라든가 학교 행사에서라든가

 

하치만 이외의 인간관계는 없고. 학교 행사는 그야말로 하치만하고 같이 있는 것밖에 추억이 없고

 

너의 경우는 너무 일직선이다......

 

 

히라츠카는 한 손으로 머리를 누르고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더 부른 한 사람에게 눈을 돌린다.

 

 

너도 뭔가 말해봐라, 히키가야

 

하아.....

 

 

계속 입 다물고 히라츠카 앞에 서 있던 히키가야 하치만.

 

 

그런 이야기를 저를 스루하고 루미루미와 얘기하고 있어서 틀림없이 저는 인식되지 않은 건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럴 리 없잖아! 그 상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던 것뿐이다!

 

 

덧붙여서 츠루미 루미는 계속 그에게 몸을 기대고 찰싹 붙어 있고, 히키가야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셔도. 여동생에게 하는 것과 똑같고

 

하치만, 나도 오빠라고 말하는 게 좋아?

 

 

물기가 서린 눈으로 눈을 치켜뜨고 하치만을 보는 츠루미 루미.

약삭빠르지만 귀여우니까 정의.

 

 

별로 상관없지만, 어디까지나 내 여동생은 코마치라고(머리 쓰담쓰담)

 

다행이다. 나도 여동생은 싫어(꼬옥)

 

이 바보 리얼충 커플이, 폭발해라(중얼)

 

 

히라츠카의 군소리는 둘만의 세계에 빠진 두 명에게는 닿지 않는다.

히라츠카는 책상을 두드려 큰 소리를 내 두 명을 현실로 되돌리고, 말을 이어나간다.

 

 

거기에 히키가야! 너의 작문도 이상하다! 인간관계 구축에 대해서 실컷 푸념해 놓고 리얼충 폭발해라라니, 너희들이 해라!

 

싫어요, 좀 더 하치만하고 같이 있고 싶어.(꼬옥)

 

 

반쯤 뜬 눈으로 히라츠카를 흘기는 츠루미

 

 

나도 여동생 두고 죽고 싶지는 않아. 루미루미와 동반자살하기도 싫고

 

................?

 

 

순간 루미의 눈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루미루미만은 살아줬으면 하니까 말야. 죽을 때는 나만으로 됐어.

 

 

그 말에 눈이 일순간에 생기를 되찾고, 울면서 하치만에게 꼭 안겨 붙는다.

 

 

안 돼. 하치만 없이는 나 못 살아. 두고 가지 마, 같이 살아줘,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줘

 

루미루미...

 

루미

 

. ...루미.

알았어, 끝까지 발버둥쳐서 같이 있자

 

♪」

 

...이 놈들 뭔 심각한 이야기랍시고 저러는 거야.....

 

 

전혀 대화가 진행되지 않고, 러브러브를 눈앞에서 보고 짜증이 솟구치는 히라츠카.

 

 

그러니까 둘만의 세계로 빠지지 말라고! 두 명 모두 과제는 재제출!

그리고 내 마음을 상처 준 벌로 봉사활동을 명한다!

 

봉사활동?

 

 

궁금해하는 히키가야와는 반대로 츠루미는 한 순간에 히라츠카의 목적을 간파한다.

 

 

과제의 재제출은 어쨌든 후자는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공손한 말로 반론하는 것을 보아하니 진심으로 화내는 것 같다.

 

 

, 왜 그러냐

 

죄상이 우선 문제입니다. 말이 되지 않아요.

그런 죄상으로 징계를 내리면 학교생활이 너무 부자유스럽습니다.

선생님은 직권 남용으로 이 학교를 완전 관리의 디스토피아로 만들고 싶어요?

만약 그 죄상으로 처벌을 내린다면 제 마음을 상처 준 1학년 J조 무리에게 벌을 주세요.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없지 않아요?

 

..... 그건.......

 

그리고 그 봉사활동에도 문제가. 선생님이 말하는 봉사활동이라는 건 선생님이 담당한 봉사부로 강제 입부한다는 말이군요.

 

으극! 알고 있었나...

 

그거야말로 말이 안 돼요. 이 학교는 부활동을 강제하지 않아요. 선생님의 그건 월권행위예요. 너무 도가 지나친 문제행동을 하신다면 이쪽도 그에 상응하게 행동하겠어요.

 

... 알았다... 과제의 재제출만 명한다...

 

. 하치만, 이야기는 끝난 것 같다, 가자

 

, 아아. 실례했습니다. , 루미루미도

 

...실례했습니다.

 

 

재촉 받아서 마지못해 머리를 숙이는 루미.

그리고 두 명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11세 애에게 말로 구워삶아져서 다른 직원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는 아라사 여교사였다.

그렇다고 할까 히라츠카 선생이었다.

 

 

 

 

왠지 루미루미 루미...루미, 그 봉사부라는 곳에 가는 거 진심으로 싫어하던데

 

왜냐면 하치만하고 둘 만일 때를 방해받고 싶지 않았고.

게다가 저기에는... 성가신 전 2위인 사람이 있어서

 

1학년 J반이었을 때?

그렇다는 건 그

 

. 유키노시타 유키노. 나를 이기려고 자질구레한 것까지 승부하자고 도전해 와. 더 없을 정도로 성가셔. 거기에 그녀의 성격으로 보면 내가 국제 교양과에서 보통과로 옮겼던 것에 대해 굉장히 화내고 있다고 생각해

 

?

 

그 사람, 사람의 사정 같은 건 생각도 안하고 누구에게도 최고의 결과를 요구하는 이상하게 결벽한 완벽 주의야.

그래서

 

-, 국제 교양과에서 충분히 통하는 학력이 있으면서도 보통과로 옮겼던 게 용서가 안 된다는 말?

 

, 역시 하치만

 

 

둘의 대화는 항상 대체로 3을 말하면 10은 통하는 면이 있었다.

 

 

, 끝난 일이고 이 얘기는 이제 됐겠지. 별로 시간 없고, 빨리 점심 먹을까

 

, 오늘 도시락은 자신작. 기대해

 

오늘이 자신작이야? 그럼 지금까지의 맛있는 도시락은 뭐였던 거야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둘은 같이 식사하는 베스트플레이스로 향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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