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유이와 결혼해서, 딸이 있다는 설정으로 ㅋ
유키나&하치만의 서두
유키나 「이번에, 전 안 나오는 거예요?」
하치만 「아-... 넌 안 태어났다는 설정이고」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바람은 안 된답니다.」
하치만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라.」
유키나 「으으... 그치만그치만... 역시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고... 훌쩍훌쩍... 으으...아! 아버지!」
하치만 「응? 왜 그래?」
유키나 「역시 저와 결ㅎ―――」
하치만 「그럼 본편 스타트」
유키나 「아아! 또인가요!? 또 스루입니까!! 괜찮아요! 이렇게 됐다면 실력행사로 기정사ㅅ―――」
콩!!
...이런 이유로 본편 스타트.
본편이랍니다?
「그, 그런 게 아니라요!!」
거실에서, 아내인 유이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있자, 갑자기 딸인 유우가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넌」
「그-러-니-까! 그, 그런 말이 아니라니까요!!」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어, 어라? 아빠는 츤데레에 모에한 속성 아니야?」
「...어이 유이. 이건 대체 뭐야?」
부엌에서 뒷정리를 하는 유이에게 말을 건네자,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해 주었다.
「요새 본 만화에, 츤데레는 모에하다고 쓰여 있던 것 같아서, 그걸 흉내내는 게 아닐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파가 츤데레 모에가 아니라면 뭐에 모에한 거야?」
「바보는 유전하는 건가?」
「잠깐, 하치만!! 그거 무슨 의미야?!」
「신경 쓰지 마. 내 마음의 소리가 새어나왔을 뿐이야.」
「그거 신경 쓰이고!! 마음의 소리라는 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잖아!」
「아무튼, 그런 것보다... 유우」
뒤에서 「스루야?! 또 스루인 거야?!」 이렇게 떠드는 유이를 무시하고 유우 쪽을 바라보자, 팔짱을 끼고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야? 네가 유키노시타야?
「뭐니? 히키가야 군. 뭔가 볼 일이 있어서 내게 말을 건 게 아니니? 빨리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썩은 눈으로 내 전신을 보며, 시간이라도 할 생각이었니?」
「캐릭이 너무 바뀌어서, 못 따라가게 되니까 통일해둬. 그건 유키노시타 흉내야?」
「흠흠...파파는 츤드라계도 안 된다니...」
※ 츤드라 = 츤데레 + 드라이 -> 츤츤거리며 데레 없이 건조한 성격을 말합니다.
「어이 이봐. 뭘 메모하는 거야?」
「이건 제가 초 6때부터 쓴, 파파의 파파에 의한 파파를 위한 노트야!!」
양손으로 노트를 내게 과시한다.
미국 대통령이 연설인가. 게다가 초6이라는 건 1년밖에 안 지났다는 말이잖아.
그 노트를 빼앗아서, 내용을 보자
+ + + + + +
6월 ○일 맑음
오늘은 파파하고 마마하고 알몸인 채 껴안고 있었다.
뭐 하는 걸까...?
6월 x일 흐림
반 친구인 ○○군한테 고백받았다.
하지만 「당신 같은 하등 생물이 나처럼 고귀한 사람에게 고백하다니 100년은 빨라요. 기다렸다 다시 오세요.」 이렇게 정중하게 거절해뒀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
요즘, 나한테 고백하고 차이는 게 붐인 것 같다. 뭐야 그건?
......
8월 ○일 맑음
오늘은 가족끼리 해수욕하러 갔다.
파파를 뇌쇄하려고 했지만, 파파는 엄마만 봤다.
가슴이야?! 가슴 없는 게 안 되는 거야? 빈유는 스테이터스라구요!?
두고 봐...
......
10월 ○일 일본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오늘은 운동회였습니다.
아빠가 하야마 아저씨하고 같이 달리는 것을 보고, 에비나 선생님이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더워서 열이 오른 걸까?
......
12월 25일 눈
선물을 넣는 양말을 니삭스로 바꿔 놨다.
이걸로 파파가 흥분할 거라 생각했더니, 화려하게 스루해선 머리맡에 선물을 뒀을 뿐이었다.
역시 검은 팬티스타킹이 좋았을까....
......
2월 14일 맑음. 그래도 춥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아빠한테 「날 맛있게 먹・어・줘♪」라고 쓴 초콜릿을 주자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셨다.
그 뒤, 엄마한테도 받았는데 기쁜 것 같았다. 뭐야? 이 차이는...
「...넌 이걸로 뭘 하고 싶은 건데?」
「뭐라니? 파파를 연구해서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려고 그러는데?」
노트를 덮고 기가 막힌 표정으로 묻자, 양손을 가볍게 들고 머리를 흔들면서 말한다. 넌 서양인이냐?
유이가 컵을 한 손에 들고 옆에 앉아서, 약간 가장자리로 비켰다.
「유우는 아빠가 좋은 거네-?」
「응! 나중에 파파가 아니라 파파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
「아무튼 그건 그렇다 치고, 유우야.」
「응? 왜?」
사랑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딸.
「파파 노트라고 말한 것에 비해서는 나에 대한 건 별로 안 쓰여 있는데?」
「아-... 그건... 쓰는 동안에 「일기가 되어버렸네? 뭐, 상관없나」이런 기분이 들었어.」
「역시 유우는 엄마와 닮았나...」
그렇게 중얼거리자 유이가 반론했다.
「역시라니 뭐야! 나도 이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아니, 너도 대체로 저랬다고?」
「할 일은 제대로 하기도 했고!!」
「아, 저기... 두 분?」
「그렇게 말해도... 2학년 임간 학교에서 도와줄 때도 카레에 복숭아라든가... 바보 같은 말이었잖아...」
「그, 그건! ...그래도 복숭아 맛있잖아!」
「어이~! 파파? 마마? 무심결에, 둘이 나를 바보 취급하는 건 알고 있어?」
「거기에 대학 수험 때도―――」
「그, 그건 어쩔 수 없잖아!!」
「저...저기 말이에요? 두 분? 들어주지 않을래요?」
「나 참... 중요한 때에 미스하다니, 어디의 마술사야...」
「마술이라든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힛키 진짜 기분 나빠!」
「남편한테 기분 나쁘다든가 하지 마!」
「그러면 신부한테도 바보라든가 말하지 마!」
「조용해 해----------욧!!」
우왓! 깜짝 놀랐다!!
흘긴 채로 보고 있던 나와 유이의 귓전에서 큰 소리 치지 마. 귀가 따갑잖아.
「아까 전부터 딸인 날 무시해서는 왜 싸우는 건데!! 거기에 아까 전부터 내가 바보 취급된다는 건 알고 있어?!」
어라? 그런 거였나? 중간부터, 유이의 바보 짓 폭로가 됐던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말인데? 날 낳은 사람은 파파하고 마마잖아! 난 둘의 피가 이어졌다구요!!」
허리에 손을 대고 「난 화내고 있어요-」 태도로 말을 계속한다.
「거기에 파파하고 마마가 싸우는 건, 아이한테 안 좋은 일이랍니다!」
「「네...」」
어느 샌가, 나와 유이가 정좌해서 유우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나저나 진짜 어느 새에!?
「그런 이유로, 파파하고 마마는 지금부터 화해해 주세요!」
「「네...」」
「그럼 화해의 표시로 여기서 키스해 주세요!」
「「뭐엇!?」」
딸 앞에서 키스? 안 돼! 그런 거 부끄러워서 바로 죽어버린다고!!
「유, 유우 님? 나중에는 안 됩니까?」
「으, 으응... 나도 나중에라면 할 수 있을지도...」
「안 돼!! 나중이라고 말해선, 어차피 안 할 거잖아!」
「「에에-...」」
딸에게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유이와 키스한다. 뭐야 이 수치 플레이... 봐 달라고...
「응응! 역시 파파하고 마마는 사이가 좋아야!!」
부끄러워하는 나와 유이를 향해서 말한다. 으-응... 아무튼 그렇지만... 딸 앞에서 키스하는 건 봐주세요...
~끝나라.
유키나 & 하치만 씨의 덤 이야기~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응? 왜 그래?」
유키나 「바람이에요!! 이건 정진정명한 바람인 거예요!!」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말야? 이건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
유키나 「변명은 안 통하는 거예요!!」
하치만 「변명이 아니잖아...」
유키나 「아버지!!」
하치만 「응?」
유키나 「키스 합시다!!」
하치만 「.............」
유키나 「아니요. 키스를...키스 해주...시지 않겠어요? 키스 하면... 어때......요?」
하치만 「............」
유키나 「아버지, 키스해요.」
하치만 「.............」
유키나 「아아-! 무시입니까!? 또예요!? 그보다 말없이 어딘가 가지 말아주세요!! 울 거라구요? 사랑하는 정말 귀여운 딸이 울 거라구요? 어라? 아버어지이이이!! 컴배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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