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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9 코마치「오빠하고 이로하 언니가 이상하다」 1

 

 

9권의 이로하스와 하치만이 너무 귀여워서(*´∀`)

, 이건 코마치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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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크리스마스 파티 뒤에 열린 수고하셨습니다 파티였다. 갈색 머리 여자, 유이 언니 주최로 열린 그 파티에는 그녀 말고도 유키노 언니, 코마치, 이로하 언니, 그리고 오빠, 합쳐서 다섯 명이 참가했다.

 

장소는 맥도날드, 노래방, 귀가, 레스토랑하고 여러 가지 제안이 나온 끝에, 코마치가 제안한 사이제리아로 정해졌다. 자리는 시트 안쪽부터 이로하 언니, 오빠, 그 정면에 유키노 언니, , 유이 언니인 순대로 앉았다.

 

이렇게 앉은 것에 대해서 의문을 느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 의문은 오빠와 이로하 언니의 대화 때문에 아래처럼 사라져버렸다.

 

 

 

 

 

 

 

이하, 대화 발췌

 

 

 

 

 

 

선배

 

 

선배

 

나참, , 컵 줘봐

 

잇시키

 

, , 부디

 

잇시키

 

그러네요, 저는 이 대구알 스파게티를 추천해요. 그런데 선배는 이쪽 도리아가 취미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아니아니아니, 잠깐 기다려?!

 

 

당황한 모습으로 유이 언니가 오빠하고 이로하 언니한테 그렇게 말하자, 둘은 무슨 일인가 하고 유이 언니한테 눈을 돌렸다.

 

 

갑자기 뭔데?

 

무슨 일이에요?

 

아니, 그러니까, 저기........

 

 

유이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건 여기 있으면 누구라도 생각하는 것이다.

 

왜 그 정도로 서로 통하지?

 

하지만 그래도, 그 말을 입에 담는 건 망설여졌다. 둘이 그 행동에 어떤 의문도 안 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이쪽이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유이 언니는 원군을 바라는 듯이 오른쪽 옆에 있는 우리들한테 눈을 돌렸다.

 

하지만 거기에는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나는 물론이고, 그 유키노 언니까지도 유이 언니를 응원하고 있다.

 

 

유이가하마?

 

 

하치만의 소리에 유이는 각오한다.

 

이건 오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물어야만 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피해선 안 된다.

 

 

 

 

 

 

 

 

 

 

「ㄴ, , 스프 주문할 건데 모두들 뭐 시킬 거야?!

 

너 얼마나 스프 마시고 싶은 거냐?

 

유이 선배, 그렇게 스프가 좋아요?

 

 

유이 언니가 테이블에 푹 엎드리고 옆에서 나는 등을 어루만진다. 그녀는 충분히 싸우지 않았던가. 노력은 결론을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이 노력은 칭찬받아도 좋을 것이다.

 

 

, 그럼 난 포카치오를 부탁해요.

 

 

봐봐, 그 유키노 언니조차 수습에 들어갔어요.

 

 

잇시키는 하프 티라미수지?

 

선배는 스푼 맞죠?

 

......잇시키?

 

, 농담이에요! 카르보나라죠? 이제 안 한다니까요 참!

 

 

......, 당신들은 왜 서로가 주문할 메뉴를 말하는 거야? ? 벌써 우리들의 HP는 황색인데.

 

 

, 잇시키

 

아아, 그러고 보니 아직 안 돌려줬네요. ! 이 책 맞죠?

 

오우

 

 

그러니까 통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코마치 양, 진정해?

 

 

이런, 위험해 위험해. 앞으로 약간이면 맛이 갈 뻔했다.

 

 

살았습니다. 고마워요, 유키노 언니

 

신경 안 써도 돼. 나도 그 마음은 잘 아니까

 

 

그렇게 말하는 유키노 언니 손에는 휘어진 포크가 있었다. 역시, 유키노 언니도였어요?

 

 

그러니까, 그럼 주문하자!

 

 

어느 샌가 부활한 유이 언니가 버튼을 누르자, 잠시 뒤 점원이 와서 주문을 끝마친다.

 

 

그러고 보니 잇시키, 그건?

 

, 그거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요. 이래봬도 저, 학생회장이니까

 

그런가

 

그것보다 선배!

 

아아, 일주일만 기다려줘. 그 사이에 읽을 테니까

 

에에, 나도 빨리 읽고 싶은데~

 

그럼 자기가 사라고

 

미안하다니까요 참! 기다릴 거니까!

 

「「「(표정 굳음)」」」

 

왜 그래? 엄청 조용한데?

 

 

오빠의 말이 다시 나한테 돌아왔다.

 

 

, 아니, 별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오빠는 다시 잇시키 언니와 말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둘만의 세계에 파묻혔다. 이런데 안 사귄다니 대체 뭐지? 코마치 엄청 복잡한 기분......

 

 

코마치 양, 잠깐

 

 

유키노시타 언니한테 불려서 나는 그녀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댔다.

 

 

왜 그러세요?

 

, 슬슬 못 견디겠는데

 

그건 저도 그래요. 아까 전부터 제 입이 블랙커피를 바랄 정도예요.

 

어머나, 우연이네. 나도 방금 전부터 확성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니, 틀려요. 유키노 언니 방해할 생각 만만이잖아요.

 

아무튼 농담은 적당히 끝내고, 라며, 유키노 언니가 입을 연다.

 

 

슬슬 그 둘을 어떻게든 해야만 하겠군요.

 

 

그 의견에는 나도 찬성이다. 나도 이 분위기를 빨리 바꾸고 싶다. 주로 옆에서 뒤집힌 눈으로 테이블에 쓰러진 유이 언니를 위해서.

 

 

그럼 하고 오겠어요.

 

 

그렇게 나한테 말하고는, 유키노 언니는 오빠와 이로하 언니 쪽을 보고 한 마디 한다.

 

 

 

 

 

 

 

 

 

 

 

 

히키가야 군, 저걸 가져다 주겠니?

 

 

 

 

 

 

 

 

 

 

 

 

 

, 뭐어어어어어?! 유키노 언니, 그 방법을 쓰는 거예요오오오오오오?!

 

하지만 그러나, 의외로 이 방법은 잘못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우리들은 왜 오빠와 이로하 언니의 의사소통에 이렇게 데미지를 받냐면, 그건 그 행동이 너무나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렇겠지. 여하튼 이 중에 둘만이 그걸 하고 있으니까.

 

요컨대, 이 분위기를 부수려면, 오빠와 이로하 언니의 의사소통이 특별이 아니게 되면 좋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특별을 없앨까? 그건 간단하다. 요컨대 의사소통이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걸로 해 버리면 좋은 것이다. 그렇게 해버리면 우리들한테도 그건 보통이 된다.

 

 

 

 

 

 

 

 

 

 

 

 

 

 

 

 

 

 

아니, 저거라니 그게 뭔데?

 

 

 

 

 

 

 

 

 

 

 

 

 

 

 

 

 

「커헉!

 

유키노 언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래, 이 작전은 우리들도 의사소통 못하면 의미 없는 것이다. 오히려 무덤을 파버리는 레벨.

 

나는 유이 언니처럼 눈을 뒤집은 채 쓰러진 유키노 언니에게, 마음속으로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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