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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청춘 팬픽번역/F'에 해당되는 글 1

  1. 2015.03.09 하치만「거, 거기 너. 귀엽네. 나랑 차 한 잔 하지 않을래?」(떨리는 목소리) 3

 

 

 

첫 작이라 여러 가지로 시원찮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따뜻한 눈으로 봐주세요.

즐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헌팅...이라

 

 

, 히키가야 하치만은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중얼거렸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손으로 가린다.

주위를 둘러보자, 여름방학이 한창인데도 사람으로 들끓는 역이 있었다.

 

원래는 여름방학이니까, 라는 것이 맞겠지만 내게는 이런 빌어먹을 정도로 더운 와중에 일부러 밖에 나가는 심리를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그런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떠오르는 것은 오늘 아침에 있던 일이다.

 

 

 

 

경험한다, 즉 어떤 것들을 경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인가.

 

예를 들면, 실패를 경험함으로써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이거라면 나도 납득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라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실패도 필요하리라.

 

하지만 기다렸으면 한다.

이 경험하는 것은 좋은 일, 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적용해도 좋을까?

 

경험하지 않음에 의해 생겨나는 성공도 있는 게 아닐까.

 

이를테면 예술.

 

경험해버리면 일종의 고정관념이 생겨나고 말아, 유연한 상상력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이런 식으로, 경험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것도 있다.

말하자면, 경험하지 않는 경험을 한다.

어떤 일이라도, 경험해야만 하는 일은 없는 것이다.

 

이상이, 나의 코마치에 대한 반론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낮부터 미연시에 힘쓰고 있던 내게, 코마치가 오빠한테는 경험치가 부족해라고 했던 것이 시작이다.

 

여하튼, 2 여름방학 중의 낮.

청춘이 한창일 무렵인데, 여자와 데이트도 하지 않고, 망상 속의 여자애와 노닥거리는 나를 용서할 수 없는 듯하다.

 

 

....알았어... 알았다구 오빠. 계속 그런 태도라면, 코마치한테도 생각이 있어.

 

 

내 방 문에서, 우뚝 서 있는 코마치가 말했다.

그런 코마치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침대 위에서 미연시를 하는 나.

 

 

...으응. 딱히 상관없는데 문은 닫아라. 에어컨 전기세가 아까워.

 

뭐어!? 여길 보지도 않아!?

 

 

쿠웅-하고 충격 받는 코마치.

하나하나 리액션이 크구만.

 

 

진짜 화났어. 코마치 화났다구! 엄청 뿡뿡이야!

 

 

볼을 부풀리며 화내는 코마치.

히키가야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보털이, 윙윙 흔들리고 있었다.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뿡뿡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건 오빠로서 어떨까 생각해.

 

 

....-네네. 화난 코마치도 귀여워

 

, 그런 거 됐어

 

 

어이.

진심으로 싫은 듯이 눈을 돌리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크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 오빠

 

...?

 

지금부터 헌팅하고 와

 

?

 

 

무심결에 게임하던 손을 놓고 코마치를 보고 말았다.

얘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람.

 

 

딱히 여자애를 꼬셔서 데려오라고는 하지 않을 거니까, 적어도 여자에게 말을 걸 정도는 되고 와.

 

어이 내가 여자애한테 상대 받지 못한다는 전제로 얘기하지 마

 

? 되는 거야?

 

..............

 

 

뀽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코마치.

귀여운 게 화난다.

 

 

말해두는데. 헌팅 같은 걸 할 수 있을 정도면, 바가지 같은 것도 뒤집어쓰지 않았고, 여친 없는 세월=나이 가 되지도 않았다. 거기에 나는 그런 게 싫어.

 

안다니까. 그러니까 그런 거 기대 안 한다고 했잖아. 코마치가 말한 건 여자애한테 말을 거는 경험치는 벌어오라는 말

 

 

잠깐 사이를 두고는.

 

 

이대로 가면 오빠 평생 독신에 회사에서도 해고 된다구? 뭐 그렇게 되면 코마치가 길러주는데. , 지금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로 심하진 않겠지, 내 인생. 그렇겠지?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는데. 날 길러줘. 코마치

 

 

내 말에, 코마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서는 뺨을 살짝 붉히고, 양팔을 꾸물거리고 돌리면서 외치기 시작했다.

 

 

, 뭐뭐뭐뭘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오빠! 조잘조잘대지 말고 빨리 갔다 와!

 

 

그 이후로는 폭풍과도 같아서, 정신을 차리자 옷을 갈아입고 밖에 나와 있었다.

이제 이것밖에 말할 수 없다.

아무래도 내쫓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마치에게 안하면 일주일동안 말 안 할 거야라는 선고를 받았다.

 

어차피 실패하겠지만,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니까, 데미지도 그렇게까지는 심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나는 우선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서두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무튼, 역에 사람이 많기 때문일 뿐이다.

 

어차피 헌팅한다면 만에 하나 성공해도 난처하고, 절대로 가능성 없는 귀여운 애가 좋겠지, 하고 역 사이를 돌아다닌다.

그러자, 기둥에 기대서 폰을 만지는 적당한 애를 발견했다.

 

이미 결과는 알지만, 긴장해서 손에 땀이 흥건해졌다.

 

지금까지 헌팅이라든가 촐랑남 DQN 같은 건 바보취급 했지만, 막상 내가 하게 되니 엄청 긴장된다. 이제 촐랑남을 존경하게 되고 마는 레벨.

 

결심하고 다가가는 나.

 

목적으로 삼은 여자애는, 숙이고 있어서 얼굴이 안 보이지만, 그런데도 요염한 세미롱의 흑발이나 분위기를 보면 충분히 귀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거기 너. 귀엽네. 나랑 차 한 잔 하지 않을래?

 

 

긴장으로 소리가 올라가서, 내가 보기에도 소름 끼쳐서 위험하다.

? 신고 되지 않겠지?

 

여자애는 얼굴을 들고는, 뭔가 깔보는 눈으로.

 

 

미안. 그런 건 됐.........?

 

?

 

 

눈이 마주치고는 서로 아연실색한다.

 

어깨까지 내려온 아름다운 흑발.

반듯한 얼굴과, 모델을 압도하는 스타일.

내가 말을 건.

다시, 말을 건 사람은, 강화외골격인 유키노시타 하루노였던 것이다.

 

그런 그녀도 내가 헌팅이라는 행위를 했던 것이 예상 밖이었는지, 경멸을 띠던 눈을 가늘게 하고 있다.

 

내심 내 심장은 덜컹덜컹이었다.

평범하게 연관되는 것도 싫었는데, 이런 식으로 되다니 최악이다.

 

젠장 속았다! 역시 아름다운 장미에는 가시가 있어! (자업자득)

 

 

라는 것은 농담으로, 그렇게 귀엽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히

 

 

유키노시타 씨가 굳어진 틈에 돌아서서, 도주를 시도한 나였지만, 바로 오른쪽 어깨를 잡혔다.

끼끼끽, 하고 되돌아보자, 무서운 미소를 띤 악마가 있었다.

 

 

좋아. 마침 나도 한가했었고-

 

아뇨, 역시 됐....

 

저기 찻집이면 되겠지?

 

 

미소를 띠며 하는 말에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 내일 아침 해를 볼 수 있을까.

 

 

 

장소가 바뀌어서 찻집이다.

내부 장식이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리얼충 전용이라는 느낌이다.

둘러보니, 커플인 사람도 많아서, 할 수 있는 한 혼자 들어가기 싫다.

 

 

헤에... 코마치 짱이 그래서-?

 

 

정면으로 시선을 되돌리자, 왠지 매우 기분이 좋은 듯이 턱을 괴는 유키노시타 씨가 있었다.

손은 반 정도 줄어든 홍차를 스푼으로 젓고 있다.

 

 

...어쩔 수 없다구요. 제가 이런 거 싫어하는 건 아시겠죠.

 

후후, 그렇다고는 해도 걸작이었어. 거기 너라니, 히키가야 군 캐릭이 아닌데

 

무시입니까

 

 

- 돌아가고 싶다. 침대 베개에서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싶다.

이런 거대한 흑역사를 만든 건 언제만일까.

 

틀림없이 싫어한다고 생각했어, 라고 계속하는 유키노시타 씨에게 속으로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래-? 히키가야 군이 보는 나는 귀여운 걸까-

 

 

뭐가 기쁜지, 뺨에 손을 대고 웃음을 띠는 유키노시타 씨. 마음 탓인지, 그 뺨도 약간 붉은 것 같다.

 

 

아니, 아무도 그런 말...

 

「『귀엽네. 나랑 차 한 잔 하지 않을래?적어도 그렇게 얘기하려고 했으면 귀엽다는 거 맞지?

 

......

 

 

그런 말을 하며, 얼굴을 들여다봐서, 나는 상체를 뒤로 젖혔다.

그렇다, 선제권을 뺏기고 말았다.

 

응응, 괜찮아 괜찮아. 누나 오늘은 기분 좋으니까 어울려줄게.

 

, 아니 역시 폐....

 

그렇게 정했으면 렛츠 고~

 

 

? 거기서 무시야?

아까 전부터 나 몇 번이나 말이 끊기는 거지?

할 수 있으면 유키노시타 씨와는 다른 부분도 끊고 싶다.

 

팔을 잡혀서 찻집에서 나온다.

내 귀에는 어디에선가 도나도나가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어디 갈까?

 

돌아가고 싶습니다.

 

? 갑자기 집 데이트는 너무 빠르다구. 그래도 히키가야 군이 그렇게 부탁한다면야...

 

저기 게임센터는 어때요? 갈까요? 가죠

 

 

다행히, 눈에 띈 게임센터를 내세운 걸로 난을 피했다.

안들려안들려.

혀 차는 소리 같은 건 안 들리니까!

 

자동문을 빠져나가자, 밖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소란에 눈썹을 찡그린다.

역시 리얼충이라고 할까, 유키노시타 씨는 익숙한 것 같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 히키가야 군! 저거 하자 저거!

 

 

유키노시타 씨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자 눈 반짝반짝미백 200%☆』라고 쓰인 편차치 낮아 보이는 기계가 있었다.

 

미백 200%라니 너무 하얘서 여러 가지로 새하얗게 되어버릴 것 같다. 주로 내 정열이라든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이제 와서 애써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으므로 얌전히 따라간다.

 

 

. 히키가야 군 좀 더 와봐

 

아니, 이미 충분히 가까우니까요

 

 

자 치즈! 라는 소리와 셔터음이 들린다.

우와, 나 눈이 뒤집어 졌잖아.

눈 반짝반짝어디 갔어.

 

재미있는 듯이 사진에 낙서하는 유키노시타 씨를 보고, 귀찮으니까 이제 냅둘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하루노 LOVE라든가 첫 데이트같은 것을 쓰고 있어서 당황해서 멈춘다.

 

 

잠깐...... 뭘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을 쓰는 겁니까

 

왜냐면 헌팅했잖아. *뿌리도 잎도 있다구?

 

근거의 근은 뿌리 근

 

 

이런 말을 듣고, 나는 이제 아무 말도 못한다.

거기에, 흥흐흥~ 콧노래를 부르며 낙서하는 유키노시타 씨를 보고, 조금 귀여운데 이런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니 원래 엄청 귀엽지만.

......뭐라고 할까 오늘은 강화외골격이 옅은 것 같은데.

 

 

잠깐. 제 사진에 콧털 그리는 건 그만두시지 않겠어요?

 

 

오늘도 오늘대로 그녀는 마이페이스였다.

 

 

 

 

몇 시간 뒤.

나와 유키노시타 씨는, 슬슬 날도 저물어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 주택가를 둘이 걷고 있었다.

 

경쾌하게 나아가는 유키노시타 씨와는 반대로, 내 보폭은 좁고 무겁다.

 

 

야아~ 오늘은 즐거웠지

 

 

몇 걸은 앞에서 걷고 있던 유키노시타 씨가 뒤돌아보며 미소를 보인다.

싫다 진짜 뭐야 이건. 헌팅한 사람 나 맞지? 보통은 반대 아냐? ...! 역시 나의 흘러넘치는 양육 오라가 여자를 적극적으로!?

 

 

...무리. 진짜 무리 이미 반년은 밖에 나온 것 같아.

 

 

낙담하면서 투덜투덜 중얼거리는 내게 유키노시타 씨는, 아하하하고 쓴 웃음을 짓는다.

 

 

그나저나 왜 유키노시타 씨는 그렇게 기운 찬 거예요?

 

, 나는 익숙해졌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말하는 유키노시타 씨에게, 칫 리얼충은... 속으로 악담하고 있자.

 

 

그렇다고는 해도. 히키가야 군도 언제까지 나를 유키노시타 씨라고 부를 생각이야?

 

 

지금까지 2m 정도 떨어져 있던 거리가 단번에 줄어들어서, 무심코 발을 멈추고 말았다.

얼굴 가까워어어어 좋은 향기 귀여운 얼굴 가까워.

 

 

......? , 별로 상관없잖아요.

 

없지 않다구

 

 

눈을 치켜뜨고 몸을 구부려서, 강조되는 가슴에 눈이 갈 것 같다.

어쩔 수 없잖아. 그도 그럴게 나 남자인 걸!

 

 

, 하루노라고 말해봐

 

................

 

 

여태까지 여자를 이름으로 불러서, 좋은 기억이 없는 내게 연상의, 그것도 엄청 미인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리가 없다.

 

떠오르는 장면은 중학교 2학년 때, 이름을 불려서 얼굴을 붉힌다는 상황을 동경해서 동급생을 이름으로 부른 것이다.

그거 진짜 그만두지 않을래?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하는 말을 들었을 때는 진심으로 울 것 같았다.

 

 

헌팅하고 된 사이잖아. 자 불러봐, 하루노.... 사랑해. !

 

하루....라니 잠깐 뭔가 늘어났고 몰래 녹음하려고 하지 마요

 

 

흑역사를 들춰져서, 파블로프의 개처럼 따라할 뻔했다.

하아.. 좀만 더 하면 증거와 더불어 유키노시타 씨의 전업주부가 될 뻔했다.

유키노시타 씨 진짜 책사.

......어라? 비교적 나쁘지 않지 않나?

 

 

, 좀만 더 하면 히키가야 군을 명실공히 내 걸로 만들 수 있었는데

 

......좀 봐주세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하는 유키노시타 씨.

오늘은 특히 강화외골격이 옅었던 이유도 있어서, 그런 아이 같은 행동에 두근거리고 말았다.

 

 

아무튼, 그래도 호칭은 다시 하는 거야

 

? 아직 계속하는 거예요?

 

물론

 

 

활짝 웃음 지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유키노시타 씨를 보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솔직히 성가시고 무섭고 부끄럽고 부끄럽다. 그래도, 흑역사를 쥐고 있고... 저거군.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할까, 이건 내 의사가 아니니까!

 

 

, ...하루노..........

 

츤데레는 내심 여유가 철철 넘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거동이 수상하게 식은땀이 줄줄 나온다.

거기에 아무래도 존칭 생략이라는 게 허들이 높아서, 를 붙이고 말았다.

그랬지만 하루노 씨는 만족했는지, 미소가 깊어지면서 혼자 응응 끄덕이고 있다.

 

 

그래그래. 히키가야 군의 데레데레 보이스도 녹음할 수 있었고, 슬슬 너의 집으로 가볼까?

 

잠깐. 지금 파고들어야 할 2개의 사안이 있습니다만

 

? 파고들다니...... 아직 빨라. 그래도... 네가 바란다면......

 

- 진짜! 지금 녹음 건은 내버려둔다 치고, 왜 제 집에 온다는 얘기가 되냐구요!

 

 

내 질문에 유키노시타 씨는, 진심으로 이상하다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건 부모님께 인사하려고 그러는 게 당연하잖아.

 

......금시초문입니다만

 

지금 말했으니까

 

 

나는 혼자 말을 잃고 있었다.

이미 이 충격은 내가 이과 수학 100점을 맞았다고 해도 넘을 수 없을 것이다.

........얼마나 있을 수 없는 일이냐.

 

 

왜냐면 나한테 헌팅했으니까, 책임을 져줘야

 

 

? 요즘 여성은 헌팅하면 책임져야 하는 거야?

그럼 히라츠카 선생님이 결혼 못하는 게.... (납득).

 

 

그렇게 정했으면 가자

 

 

혼자 히라츠카 선생님의 슬픈 실태에 동정하고 있자, 어느새 옆까지 온 하루노 씨에게 오른 팔을 붙잡혔다.

꽉 눌리는 부드러운 감촉에, 순간 의식이 끌려갈 뻔하게 된다.

!? .....유이가하마보다....... ......다고!?

 

 

갈 거지?

 

 

유키노시타와 하루노 씨의 혈연관계를 진짜로 의심하고 순간 어디에선가 오한을 느꼈지만, 하루노 씨의 말로 한 층 더 공포가 몰려온다.

미소가 무서워, 그리고 무서워.

 

 

 

 

 

이제 놓치지 않을 거니까♪」

 

 

이후에 집에 도착하자 코마치가 , 오빠가 여자를 데려왔어!?라며 난리가 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역시 내가 헌팅 같은 것을 하는 건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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