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 단편>
하치만 「잘 생각해 봐라. 너한테 전혀 흥미 없는 내가 가장 빨리 널 찾아냈다.」
하치만 「이 말은 즉,」
사가미 「...그러네. 즉, 이건 운명이라는 거지!」
하치만 「뭐!?」
사가미 「낙담한 날, 찾아내 준 히키타니 군, 그리고 옥상. 이건 운명 맞지!」
하치만 「잠깐, 무슨 말을」
사가미 「그럼 갈까! 사랑의 도피행이야!!」 덥썩
하치만 「잠깐, 우와아아아아!」 질질질질
끼이이이 덜컹
하야마 「...저건 뭐였지?」
여자들 「그, 글쎄?」
<에비나 양 단편>
하치만 「오래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저와 사귀어 주세요.」
에비나 「기뻐! 나도 예전부터 좋아했어!!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하치만 「뭐!?」
토베 「...」 고고고고
하치만 「어, 어롸아아아?」
에비나 「커플 기념일로 오늘은 신나게 놀자! 수학여행중이고!」 덥썩
하치만 「잠깐, 지금 이미 밤입니다만!? 누군가 도와줘!!」 질질질질
하야마 「아무튼... 유감이다」
토베 「...」 훌쩍
<하루농 단편>
하루노 「누나, 감이 좋은 애는 싫어요?」
하치만 「...」
하루노 「그래도 뭐, 히키가야 군 같은 애는 아주 좋아하는데!」
하치만 「...안 속아요?」
하루노 「그럼 지금부터 데이트라도 할까!」
하치만 「잠깐, 우선 잡무 남았고, 왜 갑자기 데이트라든가 뭐라든가, 목소리가 전부 들린다든가 태클 걸 데가 엄청 많습니다만!」
하루노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덥썩
하치만 「내 말을 들어!!」 질질질질
드르륵 텅
하야마 「저기, 우선 히키타니 군의 일, 제가 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