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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붕괴 및 치정극을 보기 싫으신 분은 백스페이스...는 어차피 볼테니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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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그나저나 너도 꽤 요리에 능숙해졌군.”

 

유이 “에헤헤, 유키농하고 같이 특훈 해서 힘냈으니까!”

 

하치만 “이거라면 우리들의 아이도 안심해고 먹을 수 있겠네.”

 

유이 "....."

 

하치만 "...! 실언이었어, 미안"

 

유이 "...괜찮아, 하치만. 나쁜 건 나니까"

 

하치만 "그렇지 않아. 가능성은 없는 건 아니잖아? 초조해 하지 말고 같이 힘내자"

 

유이 "하치만... 고마워."

 

 

 

하치만 "나와 유이가 결혼한 지 2년이 좀 안 됐다."

 

하치만 "고등학생 시절부터 관계도 있어서인지, 서로 잘 지내고 있다."

 

하치만 "하지만... 자식 복은 좋지 않았다."

 

하치만 "유이에게는 선천적으로 불임기가 있었다고 한다."

 

하치만 "적당히 유명한 산부인과에 가서, 정기적으로 불임치료는 받고 있지만"

 

하치만 "아직도 효과는 보지 못했다."

 

하치만 "유이에게도 무리하지 말라고 말해뒀지만, 역시 마음 어딘가에서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이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하치만 "불임치료를 시작할 때부터, 나도 조금씩 관계된 의료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하치만 "회사 휴식 시간이나,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책이나 문헌, 인터넷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하치만 "그러던 중 어느 날이었다..."

 

 

 

하치만 "...대리출산인가"

 

하치만 "호스트 마더... 아내의 자궁에 문제가 있어 임신할 수 없는 경우, 아내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로 체외수정을 해서, 수정란을 제 3자의 자궁에 넣어 임신시킨다."

 

하치만 "써로게이트(Surrogates:대리자) 마더...의뢰주 남편의 정자를 대리모 자궁에 넣어 인공 수정 된다."

 

하치만 ".......이런 게 있었다니"

 

하치만 "만일의 경우가 되면, 유이에게 호르몬 검사도 받게 해볼까"

 

하치만 "하지만... 제 3자인가..."

 

하치만 "제 3자......"

 

 

하치만 "........"

 

 

 

하치만 "그 뒤, 대리출산에 관해 여러 가지 조사했다."

 

하치만 "아무래도 일본 내에서는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 같다."

 

하치만 "그래도... 나는 어떻게도 포기할 수 없다..."

 

하치만 "내 이기심도 있지만, 유이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다."

 

하치만 "...하게 되면, 공적인 의료기관은 이용할 수 없다."

 

하치만 "스스로 어떻게든 해야 한다."

 

 

하치만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 어젯밤 철야로 생각한 '제 3자'와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치만 "...슬슬 오겠군."

 

 

 

 

하치만 "여어, 오랜만이군."

 

 

유키노시타 "오래간만이네, 히키가야 군. 건강하게 지냈니?"

 

 

하치만 "그래, 덕분에 유이와 잘 지내고 있어."

 

유키노시타 "그래, 다행이야. 유이가하마 양은 잘 지내고?"

 

하치만 "빗치에서 슬랫트로 승격할 정도로 건강해."

 

유키노시타 "그렇다면 당신은 히키가에루 군(キガエル君)에서 하라마세가야 군(孕ませ谷君)으로 승격할 정도로 음수가 되었구나."

 

※ 孕ませ : 임신시키는

 

 

하치만 "성씨도 같지 않은데, 몸 상태와 생체(生体)도 구별 안 됐다고"

 

유키노시타 "어머? 나는 천사, 당신은 고르곤 졸라 라는 건 전세계 공통 지식이란다?"

 

※ 고르곤 졸라 : 이탈리아 치즈. 특이한 냄새가 난다.

 

 

하치만 "그만 둬, 상처 받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 구린 내 난다고 들을 정도라면 썩은 편이 나아."

 

유키노시타 "후후후... 우리들, 별로 변하지 않았네."

 

하치만 "정말이지..."

 

 

 

유키노시타 "...그래서, 할 얘기란 뭐니? 오늘 아침 갑자기 만나자는 전화가 와서, 정말 놀랐단다."

 

하치만 "...그래, 미안해. 실은 중요한 얘기야."

 

유키노시타 "그래... 나로 좋다면, 뭐든지 힘이 되어줄게."

 

하치만 "미안하다..."

 

유키노시타 "...우선은 장소를 옮기도록 하자"

 

하치만 "아아"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양이 불임증...?"

 

하치만 "그래... 그렇게 진단받고 나서 불임치료를 계속해 왔지만, 아직도 효과는 없어."

 

유키노시타 "그럴 수가... 모처럼 손에 넣은 행복이..."

 

하치만 "나는 유이가, 아이를 만들지 못해도 상관없으니까, 무리하지는 말라고 했지만...

유이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하치만 "그런 나도 마음 속 어딘가에는, 애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유키노시타 "히키가야 군..."

 

하치만 "하하... 한심하구만, 남자인데"

 

유키노시타 "...그렇지는 않단다, 히키가야 군. 사람 누구든지 자신이 사랑한 사람 사이에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잖니. 넌 어느 것도 잘못된 감정을 품지 않았어." 빙긋

 

하치만 "유키노시타..." 찌-잉

 

하치만 "...하여튼, 그런 일이 있어서, 나도 의학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

 

하치만 "그렇게 해서, 불임인 아내라도, 어떻게든 아이를 만들 수 없는지 방법을 찾고 있던 중..."

 

유키노시타 "대리 출산에 대해서니?"

 

하치만 "뭣...!?"

 

유키노시타 "후후, 네가 오늘 아침 굉장히 험악한 얼굴로 나를 불러서,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싫어도 눈치 챌 거야."

 

하치만 "...과연 그렇구나"

 

유키노시타 "하지만, 대리 출산은 일본 내에서는 금지되어 있을 텐데? 공적인 의료기관은 물론 쓸 수 없을 것이고..."

 

하치만 "그것도 조사했다. 하지만, 해외에 갈 수 있을 만큼 안정된 경제력은 지금은 없어."

 

유키노시타 "돈이라면 내가..."

 

하치만 "우리들은 이제 어른이야. 서로 각각 일하고 있는, 훌륭한 사회인이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야."

 

유키노시타 "...그래, 맞아."

 

하치만 "...어떻게 할지는 내가 이미 생각했어. 각오도 하고 있어. 뒤는... 네가 먼저 눈치 챘지만, 제대로 내가 말하게 해 줘."

 

하치만 "최악이고 어처구니없는 말을 지금부터 하겠지만, 부디 허락해 줘."

 

 

하치만 "유키노시타, 제발 나와 유이를 위해 대리모가 되어 주지 않겠어?"

 

유키노시타 "...정말로 어처구니 없구나."

 

하치만 "......"

 

 

 

유키노시타 "알고 있니? 히키가야 군. 이건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중대한 일이야. 유이가하마 양에게 이 얘기는?"

 

하치만 "...아니, 아직이야."

 

유키노시타 "그래... 아직도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던 적이 없는 내가, 갑자기 임신하는 것도 이상한 느낌이 들 테고, 거기에 이미 유이가하마 양과 인연을 맺은 너의 아이를 임신하다니 ...뭔가 복잡해."

 

하치만 "(정말로 복잡한 기분이다... 뭐라 말하면 좋을까...)"

 

유키노시타 "내 자궁이 썩으면, 히키가야 군의 테스티스(고환)를 소형 착암기로 해체할 거란다."

 

하치만 "히키가야 바이러스는 선천성인 거야? 그렇다고 할까 고환이라고 말해라"

 

유키노시타 "...하지만."

 

 

 

유키노시타 "나는... 결코 싫지 않아."

 

 

하치만 "...!"

 

 

 

유키노시타 "넌 유이가하마 양과 결혼했지만, 나도... 네게 적지 않은 호의가 있었어."

 

하치만 "어!?///"

 

유키노시타 "미안해, 타이밍이 나빴어. 그래도, 나에게 넌 특별한 사람이야. 그건 지금도 변함없어, 히키가야 군"

 

하치만 "어...그, 그래...///(유키노시타가 귀엽다...?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유키노시타 "결론을 말하면, 나는 대리모를 맡겠어."

 

하치만 "...사실이야?"

 

유키노시타 "예, 정말이란다" 싱긋

 

하치만 "...정말로 고마워." 글썽글썽

 

유키노시타 "괜찮아, 고교시절에는 당신이 도와 준 일도 많이 있었으니까, 곤란할 때는 피차일반이잖니?"

 

하치만 "......." 글썽글썽

 

유키노시타 "자, 울지 말고. 유이가하마 양에게는 확실히 얘기해 두렴. 다음에 연락 줘."

 

하치만 "...그래"

 

 

 

 

하치만 "(그 뒤, 나는 유키노시타와 헤어져 귀가했다.)"

 

하치만 "다녀왔어~"

 

유이 "아, 어서 와 하치만"

 

하치만 "그래"

 

유이 "오늘은 어디에 갔었어?"

 

하치만 "오랜만에 유키노시타와 만났어."

 

유이 "...바람?" 찌릿

 

하치만 "아, 아니라고! 잠깐 그 일로 유이한테 할 말이 있어."

 

유이 "에...으, 응"

 

 

 

 

유이 "...그런 일이"

 

하치만 "미안, 유키노시타에게는 사정을 설명해서, 승낙을 받았어. 유이의 그...생각을 듣고 싶어."

 

유이 "...어쩐지 복잡하네. 유키농은 내 친구지만... 왠지 미안하다고 할까..."

 

하치만 "......."

 

유이 "...알았어, 다음에 유키농하고도 얘기하고 싶은데"

 

하치만 "너와 말한 뒤에 다시 유키노시타한테 연락하기로 했어. 이번에는 셋이서 얘기하자."

 

유이 "응. 저기... 하치만"

 

하치만 "응?"

 

유이 "...고마워"

 

하치만 "...신경 쓰지 마."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양, 오래간만이네."

 

유이 "유키농! 건강하게 지냈어?"

 

유키노시타 "그래, 덕분에"

 

유이 "저기, 왠지 이런 일로 불러서 미안해."

 

유키노시타 "신경 쓸 필요 없단다. 조속히 히키가야 군의 생각을 듣도록 하자."

 

하치만 "아아, 그렇게 하지..."

 

 

 

유키노시타 "///"

 

하치만 "얼굴 붉히지 마... 정말로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서로 합의한 결과다."

 

유키노시타 "돼, 됐어. 그, 그것보다 샤워는 벌써 했으니까...///"

 

하치만 "...잘 부탁드립니다."

 

유키노시타 "...///" ペコ

 

하치만 "내 정액이 들어간 스포이드는 이미 준비했어. 나는 방에서 나갈 테니까, 끝나면 불러 줘///"

 

유키노시타 "그래///"

 

 

하치만 "...상상했던 것보다, 실제로 하는 편이 더 에로하군///"

 

유이 "하치만..."

 

하치만 "유이..."

 

유이 "왠지 바람맞은 느낌이라 복잡한데... 날 버리지 말아 줘?"

 

하치만 "당연하다, 난 널 사랑한다고" 꼬옥

 

유이 "...고마워"

 

 

유키노시타 "히, 히키가야 군, 끝났어///"

 

하치만 "그래, 지금 갈게." 츄우

 

유이 "///"

 

 

 

――― 2주일 뒤 ―――

 

 

하치만 "그래서... 검사 결과는?"

 

유키노시타 "양성이라고"

 

하치만 "그런가... 정말로 뭐라고 말해야 할지"

 

유키노시타 "정말로 이상한 감각이야. 아직 배가 크게 되진 않았지만, 내 안에 또 다른 생명이 머물러 있다니"

 

하치만 "......."

 

유키노시타 "과연 배가 커지면, 출산 휴가를 내야 하겠지."

 

하치만 "그 때는 우리 집에서 지내 줘. 유키노시타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그 정도는 하게 해 줘."

 

유키노시타 "히키가야 군... 그렇지만 방해가 되지 않겠니...?"

 

하치만 "뭐야, 신경 쓰지 마. 임신 중에는 여러 가지 위험을 수반하니까, 나나 유이가 붙어 있는 걸로 너도 안심일 거야"

 

유키노시타 "하지만... 너희들은 그래도 젊은 부부니까... 그, 밤의 봉사도 있잖니?///"

 

하치만 "뭣!? 그런 말을 태연하게 하지 마... 그건 어떻게든 할게."

 

유키노시타 "그래, 지금부터 잘 부탁해."

 

하치만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하치만 "어때, 상태는"

 

유키노시타 "그래, 배가 조금 부풀었어. 그래도 다행히 입덧은 없단다."

 

하치만 "그런가"

 

유키노시타 "우후후"

 

하치만 "...왠지 굉장히 기쁜 것 같네, 애정이라도 품고 있는 거야?"

 

유키노시타 "...! 어머, 누가 기쁘게 크로이츠펠트야코프 병에 걸린 아이에게 애정을 품겠니?"

 

하치만 "나는 프리온 세포가 아니라고. 아무튼, 컨디션이 무너지지 않아서 안심했어."

 

하치만 "그럼 난 이제 그만 실례할게."

 

유키노시타 "예, 그럼 또 보자, 히키가야 군."

 

하치만 "그래" 철컹

 

 

 

유키노시타 "........."

 

 

 

유키노시타 "...우후후, 내 사랑스러운 아기///" 스윽스윽

 

 

 

 

 

유이 "...유키농, 괜찮아?"

 

유키노시타 "응, 약간 몸이 무거워진 정도일까"

 

유이 "왠지 미안해, 정말로..."

 

유키노시타 "괜찮아, 유이가하마 양은 나쁘지 않으니까. 나도 기분은 나쁘지 않아.."

 

유이 "응..."

 

 

유키노시타 "아! 지금 움직였어!"

 

 

유이 "에!? 진짜!?"

 

유키노시타 "예, 정말이야! 배에 귀를 대 봐"

 

유이 "어디어디...아! 움직였어!"

 

유키노시타 "정말로 새로운 생명이 내 안에 있는 거네..."

 

 

유키노시타 "우후후...귀여워..." 싱긋

 

 

유이 "...!" 움찔

 

유키노시타 "후후... 후후후..." 스윽스윽

 

 

유이 "........"

 

 

 

 

 

 

유이 "저기, 하치만"

 

하치만 "응? 왜 그래"

 

유이 "저기... 유키농에 대해선데? 뭐라고 할까 저기... 자기 애처럼 느끼고 있다고 할까... 어쩐지 약간 무서워..."

 

하치만 "어... 그 유키노시타라고? 자궁이 썩으면 내 고환을 해체한다든가 말하고 있었으니까 괜찮을 거야."

 

유이 "그럴까..."

 

하치만 "괜찮다고. ...그것보다 저기... 오랜만에 어때?///"

 

유이 "엣!? /// 잠깐 하치만, 유키농도 있어!?///"

 

하치만 "괜찮아, 들리지 않을 거고..."

 

유이 "에, 잠깐! 응...응ㅇ...///"

 

 

 

 

유키노시타 "(...아무튼, 당연하네요, 부부인 거야. 히키가야 군, 네가 말한 대로, 우리들은 더 이상 아이는 아니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키노시타 "(실은 한 번 더 과거로 돌아가, 좋은 관계가 돼서 아이를 가지고 싶었어.)"

 

유키노시타 "(그래도 이제 괜찮아...그도 그럴게 지금 내 안에는)"

 

 

 

유키노시타 "너와 나의 사랑스러운 아기가 있는 걸"

 

유키노시타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절대로..." 싱긋

 

 

 

 

하치만 "유이!"

 

유이 "아, 하치만!"

 

하치만 "유키노시타는 괜찮아!?"

 

유이 "집에서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진통이 온 것 같아"

 

하치만 "그래...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유이 "응... 수술실 램프가 꺼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자?"

 

하치만 "그래..."

 

 

 

 

――― 당분간 지나고 ―――

 

 

 

유이 "! 램프가 꺼졌어!"

 

하치만 "아아!"

 

의사 "......." 위잉

 

하치만 "선생님! 유키노시타와 아기는...?"

 

의사 "...당신이 유키노시타 씨의 남편입니까?"

 

하치만 "(윽...) ...예"

 

의사 "그렇습니까..."

 

 

의사 "...건강한 남자아이입니다, 산모 상태도 양호합니다. 축하합니다."

 

 

하치만 "그렇습니까! 잘 됐다고, 유이! 남자애야! 유키노시타도 무사해!"

 

유이 "응, 응... 정말로 다행이야..." 글썽글썽

 

 

 

유키노시타 "......" 수척해짐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이 "유키농!"

 

유키노시타 "히키가야 군... 유이가하마 양..."

 

하치만 "많이 애썼어! 정말로 고마워!"

 

유이 "유키농, 정말 고마워! 오늘은 푹 쉬어!"

 

유키노시타 "그래, 고마워..."

 

 

 

 

하치만 『실례합니다.』똑똑

 

유키노시타 "네"

 

하치만 "여어" 철컹

 

하치만 "유키노시타. 컨디션은?"

 

유키노시타 "특별히 문제는 없어. 유이가하마 양은?"

 

하치만 "아아, 약간 늦게 올 거야."

 

유키노시타 "그래... 그럼 지금은 나와 너 둘 뿐인 거네" 중얼

 

하치만 "응? 뭐라고?"

 

유키노시타 "아니, 아무 것도 아니란다."

 

하치만 "그래?... 그래서, 유키노시타. 아이 말인데..."

 

유키노시타 "........."

 

하치만 "너를 아프게 해서까지, 낳아 줘서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유키노시타 "............"

 

하치만 "진심으로 지금까지 고마워. 그 애는 나와 유이가 평생 열심히 기를게."

 

유키노시타 ".........싫어..."

 

하치만 "어?"

 

 

 

 

유키노시타 "싫어!! 그 애는 내 배로 목숨 걸고 낳은 아이야!! 그 애는 내 아이란 말이야!!" 버럭

 

 

 

하치만 "!!!!"

 

 

 

하치만 "이, 이봐... 말이 다르잖아!"

 

유키노시타 "소송 걸 생각? 네가 처벌받을 뿐이란다."

 

하치만 "큭...! 하지만 너도 납득했었잖아!"

 

유키노시타 "응, 그래... 처음 뿐이지만."

 

하치만 "뭐...?"

 

유키노시타 "나도 처음에는 납득했어. 이 애는 유이가하마 양과 히키가야 군의 아이가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애정 같은 건 품지 않고 끝날 거라 생각했었어."

 

유키노시타 "하지만... 점점 마음이 변해 갔어. 그 애가 내 배에서 움직일 때마다... 나와 히키가야 군의 피가 연결된 새 생명이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면..."

 

 

유키노시타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나는 너희들의 관계를 망치고 싶진 않았어. 나는 히키가야 군을 좋아해. 하지만 히키가야 군과 유이가하마 양은 결혼했어. 그런데도 포기할 수 없었어..."

 

유키노시타 "그런 때 너에게서 상담을 받은 거야, 히키가야 군"

 

 

하치만 "...설마 너!"

 

 

유키노시타 "응, 그래... 이런 찬스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맡은 거야."

 

유키노시타 "네가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나와 떨어질 수 없게,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만들면 돼... 그렇게 생각했어."

 

하치만 "아...아..."

 

유키노시타 "거기에 너와 내 피가 이어진 아이까지 낳을 수 있다니, 일석이조네." 싱긋

 

하치만 "아..." 경악

 

유키노시타 "그리고... 어째서 내가 유이가하마 양을 그대로 '유이가하마 양'이라고 무르고 있었는지 알고 있니?"

 

하치만 "그건... 네가 복잡해서 알기 어려우니까 그대로 부르고 싶다고..." 움찔

 

유키노시타 "어머? 아무도 너희들의 관계 따위 인정했다고 하지 않았는데. 거기에 곧바로 성씨는 의미가 없어질 거란다." 쿡쿡

 

하치만 "어...?"

 

유키노시타 "나를 임신시켰을 터... 아버님이 입 다물지는 않을 거야."

 

 

 

유키노시타 "책임지는 거지? 하치만" 싱긋

 

 

 

하치만 " "

 

 

 

유이가하마 " " 딸랑딸랑...

 

 

 

 

 

 

하치만 "(...그 뒤, 나와 유이는 이혼하고, 나는 유키노와 재혼했다.)"

 

하치만 "(어째서 이렇게 됐는지 한탄하다 지쳐, 나는 결국 생각하기를 그만뒀다.)"

 

하치만 "(유이는 친가로 돌아가,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하치만 "(나는 지금, 유키노와 새 집에서 살고 있다.)"

 

하치만 "(일을 하고 돌아가, 애를 돌본다.)"

 

하치만 "(유키노는 늘 붙어서 육아에 힘쓰고 있다.)"

 

하치만 "(이제 됐다... 내 인생은 이거야.)"

 

하치만 "(유전적인 연결이 있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진지한 소망과 다른 여성에게 출산을 의뢰함에 따른 일반 사회의 논리적 감정에 입각해, 입법하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하치만 "(진지한 소망을 중시하면, 당사자와 계약주의나 자기 결정권이 중시된다.)"

 

하치만 "(논리적인 감정을 중시하면, 배 아파 낳는다고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친 사람이 진짜 모친이라는 자연주의가 뿌리깊이 남는다.)"

 

하치만 "(양자는 줄다리기 상태다.)"

 

 

하치만 "역시 내 결혼생활은 잘못됐다."

 

 

유키노 "우후후...자~, 파파예요."

 

 

 

유키노 "내 사랑스러운 아기♪"

 

아기 "꺄르륵♪"

 

 

 

 

 

- 完 -